지난 2009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황구지천에서 불법 낚시가 성행하고 있다. 지난 25일 수원시 권선구에 소재한 황지구천 원호매교 밑. 한 남성이 자리를 잡고 의자에 앉아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이 남성에게 기자가 다가가니 그는 여유롭게 건빵을 먹으며 물고기 밥을 찌에 끼워 낚싯대를 던졌다. “황구지천 전체가 낚시 금지구역이라고 푯말이 있던데 알고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알고 있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이어 “다리 밑은 시원하니까 한 달에 한두 번 나와서 낚시한다”며 주위에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낚시를 이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인근 주민 김동수 씨(가명·68세)는 “버젓이 ‘낚시금지’ 표지판이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한다”면서 “오늘은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지만 주말에는 여럿이 술판도 벌인다”고 혀를 내둘렀다. 매일 이곳에서 산책을 즐긴다는 주민 정영욱 씨(가명·81세)는 “외각으로 조금만 더 발품을 팔면 불법을 저지르지 않고서도 여유롭게 낚시를 할 수 있는 낚시터가 수두룩한데 왜 굳이 이곳에서 낚시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환경단체는 시가 수달 서식지 보존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달이 자주 출연하는 곳에 대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을 위해 총 20가지 재난유형별 대응기술을 한데 모은 ‘고 위험군 유형별 특수재난 대응기술 편람’ 정비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고 위험군 유형별 특수재난 대응기술 편람’은 대형물류창고, 친환경자동차, 대량위험물저장소 화재 등 화재 장소별 대응기술과 유해화학물질, 방사능 누출사고, 고속도로 다중추돌사고 등 각종 재난 대응기술까지 총 20가지 유형별로 특성과 대응기술, 개선대책 등을 일목요연하게 총망라했다. 편람은 지난 2017년 총 16종으로 출간된 이후 2019년 4종이 추가됐다. 이어 올해 1월 편람 정비에 나서 편람 정비 내용전문가인 직원들을 선발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뒤 6월까지 편람 정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전과 현대차, 해수부 평택항 등 전국 곳곳의 관련기관 현장 방문 및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최신 장비와 기술, 각종 논문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현장대응 방법 등이 반영된 편람 정비를 마무리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관할 35개 소방서에 편람 450부를 배부했다. 특히 경기도소방학교 사이버 콘텐츠 제작에 선정돼 개발 중에 있으며, 행정업무 포털을 통해 전자책(ebook)으로도 선보여 더욱 편리하고 친숙하
아주대·서울대 공동 연구팀이 암·퇴행성 질환을 치료하고 노화를 억제할 수 있는 세포 자가 포식 작용(오토파지, Autophagy)의 새로운 유전자 조절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27일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박대찬 교수(생명과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공동 연구팀이 포도당 결핍 상황에서 일어나는 오토파지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절하는 새로운 후성유전학적 조절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인핸서 활성화를 통해 포도당 결핍 유도 오토파지의 후성유전적 조절에 핵심적 기능을 하는 PHF20(PHF20 Is Crucial for Epigenetic Control of Starvation-Induced Autophagy through Enhancer Activation)’라는 논문으로 옥스퍼드대학에서 발간하는 세계적 저널 ‘핵산 연구(Nucleic Acids Research)’ 지난 13일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박대찬 아주대 교수(생명과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와 백성희 서울대 교수(생명과학부)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제1저자로 아주대 김재훈 연구원(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과 서울대 박세원·오성룡 연구원(생명과학부)이 함께 참여했다. 오토파지
경기성남교육도서관(관장 전성룡)은 2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지역 아동센터로 찾아가는 도서관 활용 교육 ‘도서관에 다가가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남시 안에 도서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초등학생에게 독서 흥미 등을 키워주고자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교육도서관이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4회에 걸쳐 도서관 사서와 전문 강사가 함께 직접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도서관 이용법, 메타버스를 활용한 도서관 탐험, 책을 통한 감정 표현, 미래에 대한 자신 꿈 발표 등과 같은 활동이다. 경기성남교육도서관 전성룡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에 오기 어려운 지역아동센터 학생에게 도서관 친밀감을 통해 독서 활동을 돕고자 마련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학생에게 필요한 문해력과 독서 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특례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2022년 상반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기관 표창은 물론 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를 설정하고 평가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20년 상반기, 2021년 상반기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체계적인 예산집행 관리와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인정받는 쾌거를 올렸다. 시는 올해 1~6월 상반기 중 신속집행 목표액 6776억원을 1224억원가량 초과한 8000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목표 대비 118.1%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또 경제 성장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건비, 물건비, 시설비 등 소비투자분야에서도 1분기 2261억원, 2분기 2437억원을 집행해 지역 경제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시는 올해 상반기 민생경제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경제·코로나 지원 관련 예산을 최대한 집행하는데 집중했다. 지역화폐 인센티브 등 신속집행 평가 대상은 아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예산을 적기에 집행하며 지역경제 선순환을 꾀했다. 특히 제1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6일 남양주시 다산별빛초등학교를 찾아 여름방학에 운영 중인 초등돌봄교실 상황을 살피고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임 교육감은 36명 학생이 참여하는 초등돌봄교실에서 이뤄지는 창작 활동, 음악 수업을 참관했으며, 학생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직접 나눠주며 아이들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어 도교육청 방과후학교 담당 부서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가 함께 다산별빛초 돌봄교실 운영에 관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초등돌봄 보육전담사를 비롯해 학교 관리자, 학부모가 참석해 돌봄교실 운영에 어려움과 다양한 제안을 나눴다. 임 교육감은 “무더위 속에도 알찬 프로그램과 따뜻한 보살핌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애쓰시는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신도시 유입 인구가 늘어나 돌봄 요구도 증가하는 상황이라 학생 성장에 맞춘 돌봄 운영을 위해 현장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방문 목적을 말했다. 이어 “교육청이 교육 본질을 회복해 교육 전문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초등돌봄교실 전담부서를 명확히 하고, 또 전문성 높은 보육을 추진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머리를 맞대
경기대학교가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한 지역거점 허브로 발돋움 했다. 26일 경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취업준비 고교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모두의 사진관’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대 복지관2층 잡카페에서 진행됐다. 경기대는 관내 특성화고인 수원공고‧한봄고‧삼일상고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학교 취업준비생 80명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헤어, 면접복장 대여, 취업용 증명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두의 사진관’은 경기대가 실시하고 있는 ‘모두의 취업JOB끼’ 프로그램중 하나다. 앞서 특헝화고 3학년 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4시간의 직업기초역량 교육을 우선 실시했다. 이어 오는 12월 말까지 취업지원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자소서컨설팅, AI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민경 센터장은 “‘모두의 사진관’은 청년들의 구직준비에 대한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본 센터가 진로·취업 분야에서의 지역거점 허브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경기도 교사들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무책임한 도의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도의회 의원들로 학교 공동체와 도민이 피해를 입을 것”며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원구성에 합의해 경기교육을 위해 힘쓸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11대 도의회는 여‧야 원구성 협상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25일 마지막 본회의를 무산시켰다. 이에 전국 17개 시‧도의회 중 유일하게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하게 됐다. 도의회는 지난 12일 제1차 본회의를 개의 5분 만에 정회했다. 의장 선출방식‧상임위원회 증설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여‧야간 이견을 번번이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 예산 측정에 불똥이 튀면서 도내 교육 구성원들은 도의회 파행에 따른 피해를 받게 될 전망이다. 황유진 경기교사노조 대변인은 “도의회가 예산을 심의하고 집행해야 하는데 협상 결렬이 장기화 될 경우 경기 교육에 악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며 “원 구성도 못하는 현 상황에서 도교육청이 내년 예산을 계획하는데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도의회의 파행으로 도가 마련한 1조4387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 코로나19 지원사업, 도교육청의 각종
“당신이 원하는 수원관광의 모든 것, ‘터치수원’에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품은 수원여행이 더 쉽고, 더 편리하고, 더 즐거워졌다. 수원시 스마트 관광 모바일앱 ‘터치수원’이 7월 출시되면서다. AR, VR, XR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관광정보 앱 ‘터치수원’은 다양한 관광 정보를 보기 쉽게 정리해 이용자가 원하는대로 여행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스마트하게 수원화성을 관광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이 들어 있는 터치수원을 활용해 즐거운 수원화성 관광특구로 떠나보자. ◇손안에 펼쳐지는 스마트 수원 관광 ‘터치수원’은 터치 한 번으로 수원시의 관광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올인원 스마트관광 앱이다. 굵고 간결하게 표현한 S자 모양 로고가 돋보이는데, 이는 수원의 영문 이니셜 ‘S’와 ‘관광의 길’, ‘과거와 미래의 문’ 등을 표현한 것이다. 수원시 스마트관광 앱 터치수원의 가장 특별한 점은 실감가이드다. 확장현실 체험으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XR버스 1795행, AR·VR 서비스, 오디오가이드 등이 앱으로 구현된다. 다양한 관광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관광 정보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요일과 시간 등이 각각 달라 한번에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광동중학교는 1946년에 설립돼 76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현재 659명의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광동중은 지난 2006년 ‘생명의 숲, 학교 숲’ 시범학교로 선정돼 5000㎡의 빼어난 숲을 조성했다. 이에 다양한 동‧식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숲처럼 학생들이 경쟁이 아닌 사회에서 조화로운 인재가 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도서관 이름을 ‘광동책숲 도서관’으로 정했다. 광동책숲 도서관은 연면적 296㎡에 장서 1만 5000여권과 독서를 위한 열람석 72석을 보유하고 있다. 1학년 염윤지 양(14세)은 “광동책숲 도서관은 학교 수업에 지친 몸을 이끌고 재미있는 책과 함께 쉴 수 있는 ‘안식처’같은 공간”이라며 “다른 도서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광동책숲 도서관만의 편안함에 자연스럽게 이끌린다”고 도서관을 자랑했다. 3학년 이현애 양(16세)은 “도서관 한편에는 어떻게 앉아도 편안한 빈백 소파가 있다”며 “딱딱하고 불편한 교실 의자에 앉아 있다가 도서관의 소파에 앉으면 그동안 쌓인 학업 스트레스가 훨훨 날아간다”고 도서관을 방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최수경 사서교사는 광동중에 부임한 지난 2019년부터 몸과 마음이 지친 학생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