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12대 전반기의장에 5선의 김기정 의장(국민의힘)이 선출됐다. 김 의장은 오랜 의정 경험과 폭넓은 친화력으로 시의회 내 여소야대 국면에서 의장으로서 합리적 협치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방의회 최대 화두인 특례시의회의 실질적 권한 확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김 의장을 직접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 다음은 일문일답 -시의회 5선과 시의회 의장 취임을 축하한다. 당선 소감은?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제12대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수원특례시 출범 원년의 해‘를 맞아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실질적 권한 확보를 통해 진정한 특례시의회로서 도약할 때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안정화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5선이라는 풍부한 정치 경험과 지혜를 모아 시민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사랑받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부의장 출신인데, 의장으로서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제11대 의회 하
“경력이 뛰어난 전문상담교사가 위(Wee)센터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경기도 한 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효민(가명) 전문상담교사는 위기상황에 처한 학생들을 도울 때마다 위센터가 갖고 있는 전문성에 한계를 느낀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상담교사는 “위센터에서 근무하는 전문상담교사들이 대부분 경력이 없는 초임교사이고 위센터를 지원해야 할 교육청 장학사도 마찬가지”라며 “위기 학생들이 위센터를 많이 찾지만 빠른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호소했다.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 배치된 위센터를 방문하는 학생들은 자살 혹은 위험한 자해를 시도한 경우가 많다. 이에 학교 상담교실인 위클래스보다 전문적인 상담치료를 제공한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상담교사들은 위센터 근무를 기피하고 있다. 김 상담교사는 “전문상담교사들은 위센터에서 근무해도 아무런 이익이 없기 때문에 학교에 남아있길 선호한다”며 “초임 교사들이 위센터를 담당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위센터에서는 초임교사들이 부임될 수밖에 없다. 부임 이후에도 전문 상담 능력을 가르칠 경력자가 없어 위센터의 전문성은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 상담교사는 학생들과의 상담
위(Wee)센터의 업무 강도가 높아 현직 전문상담교사들의 기피 대상이 되고 있다. 센터 운영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지난 5월 수원의 한 초등학생이 흉기로 교사와 학생들을 위협한 사건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 경기교사노동조합는 “위센터의 경력교사가 아닌 초임교사가 배치돼 학교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운영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어 “전문상담교사들이 업무 강도가 높은 위센터를 기피해 막 임용을 마친 초임교사들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고 위센터의 전문성이 약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위센터가 2차 기관으로 제 기능을 하게 하려면 인력 배치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위클래스, 교육지원청 위센터, 교육청 마음건강증진 센터로 이어지는 학생위기관리종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위센터는 극단적 선택 시도 및 자해 등으로 위기지원이 필요한 학생, 정신건강의학 전문가의 조기 개입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상담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학교에 배치된(위클래스) 전문상담교사가 상담 본연
수원시는 지난 13일 행궁동 어울림센터에서 ‘2022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멘토·멘티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멘토링은 신규 마을공동체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가 노하우를 전수하고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것이다. 멘토는 최근 3년 동안 수원시·수원도시재단의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공동체 대표(또는 실무자)다. ▲마을조사 ▲마을정원 ▲문화예술 ▲아동돌봄 ▲저탄소 녹색 ▲공간 운영 등 6개 분야 멘토가 있다. 멘티는 2022년 수원도시재단 주민제안 공모사업 ‘씨앗’ 유형에 선정된 신규 공동체 대표이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사전에 취합한 멘티의 질문을 멘토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멘토·멘티 간 개별적으로 일정을 조율해 9월 30일까지 2회에 걸쳐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마을공동체를 구성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마을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멘토·멘티 매칭이 마을공동체가 동반 성장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화된 마을공동체 인적 네트워크도
"투표지 26만586표 검증, 179표 차이 이변은 없었다." 6·1지방선거 당시 '181표' 초박빙의 승가 펼쳐졌던 안산시장 선거의 결과가 재검표에도 뒤집히지 않았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약 6시간 동안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안산시장 투표지에 대한 재검표를 진행했다. 이날 재검표는 안산시장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가 당선무효를 주장하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재검표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투표지 검증을 위해 선관위 직원 110여 명이 투입됐다. 투표지 검증은 소청 당사자 등 참관인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전체 투표지 계수, 후보자별 투표지 검증, 이의제기 투표지 처리, 위원 검열, 검증 결과 공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보관 상자의 포장 봉인상태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상자를 열고 100매씩 묶여 있는 투표지를 한장한장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재검표 결과 이민근 후보가 11만9773표를 얻어 11만9594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를 179표 차이로 재차 이겼다. 경기선관위는 투표지 검증 결과와 소청인 측의 주장 등을 면밀히 검토해 이달 말 소청 인용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소청인
민선 8기 수원시의 비전과 중점전략 등 시정 방향을 설정하고, 공약 실행계획을 발굴할 ‘새로운 수원 기획단’이 출범했다.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첫발을 뗀 새로운 수원 기획단은 ▲경제분과 ▲도시분과 ▲환경·교통분과 ▲문화·복지분과 ▲자치·교육분과 등 5개 분과와 ‘사회통합위원회’, ‘공항이전위원회’ 등 2개 특별위원회로 이뤄져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공동단장인 황인국 (사)한국청소년재단, 오영균 수원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장을 비롯한 각 분과 위원 85여 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9월 말까지 활동하는 새로운 수원 기획단은 약속사업 정책 수립·제안·자문 등에 참여하며 주도적으로 시정운영 정책을 설계하고, 시정 운영을 주제로 하는 시민토론회에 참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사업 추진 동력을 만들고, 시정의 비전과 목표·전략을 담은 ‘민선 8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주요 역할은 ▲민선 8기 시정 방향 설정 ▲공약사업 정책화를 위한 전략과제 발굴·제시, 실천 방안 논의(60대 약속사업·40대 희망사업) ▲예산·인력을 최우선으로 투입해 추진할 중점 추진과제 선정 ▲대규모 투자사업
“삼계탕 드시고 원기 회복하세요.” 14일 수원시 매탄1동행정복지센터 내 초복맞이 복달임 행사에서 만난 구자숙 부녀회장은 “장마와 무더운 날씨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탄1동 부녀회장과 회원으로 구성된 봉사자들은 총 20여 명. 초복을 이틀 앞둔 무더운 날씨에 봉사자들의 이마에 구슬땀이 맺혔지만 모두들 즐거운 얼굴로 삼계탕을 끓이고, 겉절이를 직접 준비해 지역 홀몸어르신과 소외계층 70가구에 전달할 삼계탕을 포장했다. 한 봉사자는 “코로나19로 멈췄던 삼계탕 나눔 행사를 다시 재개할 수 있어 마음이 홀가분하다”며 “주위에 어렵게 사는 이웃을 위한 일이니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매탄 1동 직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해 즐거울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복달임 행사에는 최종현 경기도의원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봉자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지역 취약계층들 모두에게 직접 찾아뵙지 못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최대한 많은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12시부터는 통장들과 부녀회봉사자들이 정성들여 만든 삼계탕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
수원시가 지난달 29과 30일 이틀 동안 쏟아진 비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대부분 복구하고,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는 없었고, 우수관 막힘·토사유출·석축붕괴·상가주택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210건 발생했다. 12일 기준으로 207건은 복구 조치가 완료됐고, 3건은 조치 중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취임식을 취소하고, 지난 1일 주요 비 피해 지역을 점검한 바 있다. 또 6일에는 ‘주요 피해지역 조치 이행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한 후 “비 피해가 큰 곳은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안내하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다세대 주택 석축 붕괴·주택 침수·아파트단지 옹벽 붕괴 등이 발생한 주요 피해지역의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영화동 주택 침수지역은 침수 피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단기·장기 대책을 수립했다. 단기적으로 영화동의 통수능(通水能) 확보를 위해 수성로에 하수관로 증설 공사를 하고, 장기적으로는 영화동 일원에 우수관로를 증설할 계획이다. 옹벽이 붕괴한 영통구 아파트단지 뒤편 경관 녹지는 배수로를 정비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1지방선거 TV토론회에서 '비서 부정채용' 의혹을 부인해 허위 발언을 했다며 대학생단체가 고발한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하게 됐다. 13일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김 지사가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수대학생단체 신(新)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는 지난달 김 지사가 5월 23일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방송3사 TV 토론회에서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김 지사를 고발했다. 이 토론회에서는 김 지사가 아주대 총장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총장 시절 비서였던 A씨를 기재부에 채용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지사는 "그 직원은 자격 요건에 충분히 맞았기 때문에 된 것이고 (채용에 관여한 게) 절대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토론회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한 당시 무소속 강용석 후보를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시가 평리들(수원 평리동·장지동) 일원 논, 습지에서 수원청개구리 서식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수원청개구리 2개체를 확인했다. 수원시는 지난 3월부터 전문가와 함께 10차례에 걸쳐 평리들의 서식 생물 종을 파악하고, 수원청개구리 서식을 모니터링했다. 지난 6월 30일과 7월 8일 수원청개구리 2개체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고, 금개구리(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는 다수 발견했다. 지난 5월 25일과 6월 29일에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함께 평리들에서 ‘수원청개구리 생태환경·개체분포 조사’를 진행했고, 금개구리를 발견했다. 모니터링에 참여한 수원시·멸종위기종복원센터·수원환경운동센터 등은 주간에 논·습지 등을 이동하며 육안으로 서식지 환경과 알·유생을 집중적으로 확인했고, 야간에는 수원청개구리 특유의 울음소리를 모니터링하며 조사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물·토양 등 환경 유전자로 수원청개구리 서식을 확인하기 위해 평리들 농수로 부근에서 시료를 채취해 현재 분석 중이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는 1977년 일본 양서류 학자 구라모토 미쓰루가 수원 농촌진흥청 앞 논에서 처음 채집했다. 울음소리가 특이해 신종으로 판단하고 1980년 ‘수원청개구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