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민주시민교육원은 세월호 참사 인식 공감을 위한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의미와 아픔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기억하고 체험함으로써 세대 간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교육원에서 기획했다. 캠프는 다음 달 6일 오리엔테이션 진행 후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기억의 숲 ▲진도항 ▲팽목기억관 ▲목포근대역사관 ▲세월호 선체 탐방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8일 오후 4시까지 4.16민주시민교육원 공지 사항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 후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전명선 원장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과 인식이 부모와 자녀 세대는 다를 수밖에 없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고 세대 간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정책 1호로 ‘등교 시간 자율화’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은 취임 첫날 ‘등교 시간 자율화’를 제일 우선 정책으로 시행하며 “등교 시간 자율은 새롭게 바뀌는 경기교육에서 추구하는 자율 원칙을 실현하는 것”이라 밝혔다. 이어 “도교육청은 앞으로 학교를 지시와 감독이 아닌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새롭게 거듭나 학교 자율을 최대한 존중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역과 학교 특성, 학생 성장과 건강을 고려해 등교 시간을 자율로 운영하도록 안내했으며 점검 등은 따로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각 학교는 하절기에는 등교시간을 9시 이전으로 당겨 운영하다가 동절기에 9시로 변경하는 등 다양한 학사 운영이 가능해졌다. 송호현 학교교육과정과장은 “학교가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공동체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학생들의 발달 정도를 고려해 등교 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여대야소·초선과반’ 정국 속 첫 수원시특례시의회를 이끌 의장단이 선출됐다. 수원시의회는 4일 오후 제368회 임시회를 개회해 제12대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완료했다. 이날 임시회를 통해 김기정 국민의힘 시의원과 이재식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각각 의장(5선)·부의장(6선)에 선출됐다. 이들은 모두 관록 있는 시의원들이다. 수원시의회는 5일에 5개 상임위원회 위원과 윤리특별위원회·예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오는 6일에는 상임위원장·부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시의원으로 활동하는 인원들이 많고 여대야소 형국이지만 그리 큰 차이로 벌어지지 않았기에 정파·당적을 떠나 ‘협치’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며 “시의원들이 시민들이 행복한 수원특례시를 열어나가는 데 순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12대 수원시의회에는 전체 37명 의원 중 22명이 ‘초선’ 신진들이다. 이에 지역 관계자는 “초선 의원들이 시의회의 새로운 활력이 되고 그 열정을 다선 의원들이 균형을 잡아 시의회의 활약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시가 모로코에서 열린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 대한민국 대표단 자격으로 참가해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우수성을 알렸다. 수원시는 지난달 13~20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CONFINTEA Ⅶ)에 대한민국 대표단 자격으로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단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및 수원시로 구성,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수원시가 유일하게 참가자로 포함돼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은 셈이다. 전 세계 140개국 성인교육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한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는 지속가능한 성인학습발전을 위한 주제별 세션이 진행돼 다양한 지역별 우수사례와 역할을 논의했다. 또 수원시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2017년 수원에서 개최한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에서 채택된 ‘수원-오산선언문’의 실행을 점검하고,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 내용을 공유했다. 수원시는 모로코 마라케시와의 교류를 통한 평생교육 업무협약도 제안했다. 지난 17일에는 모로코 국무총리실 산하 문맹퇴치센터장 압드사마하만무드를 만나 2017년 수원에서 개최된 제6차 세계성인교육 중간회의 행사 백서를 전달했다. 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일선 경찰관들이 결국 ‘삭발’까지 단행했다. 경찰 77년 역사상 경찰관들이 단체로 삭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오전 전국 경찰관서 직장협의회 관계자들이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행안부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삭발 시위에 나섰다. 민관기 충북청주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은 “경찰은 고위직의 비율이 낮고, 퇴직 후 변호사 진출이 가능한 검사와 달리 인사에 매우 취약하다”며 “경찰을 직접 통제하는 행안부에 경찰은 자연스럽게 정권의 눈치를 보게 되고, 개별 수사에 미칠 영향도 매우 크다”고 호소했다. 직협측은 성명서를 통해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 자치경찰제 이원화,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주장했다. 민 회장의 삭발에 이어 유희열 경기 고양경찰서 직협회장, 주동희 경남 양산경찰서 직협회장, 한왕귀 전북 군산경찰서 직협회장 등도 삭발에 동참했다. 이날 민 회장은 5일 세종정부청사 내 행안부 청사 앞에서 단식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5일부터 행안부 앞에서는 전국 단위 경찰서 직협회장 등이 매일 3명씩 릴레이로 삭발식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에는 인천 감산경찰서, 충북 상당경찰서,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에서, 6
분당경찰서가 담당하던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4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정명진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은 “지난주 초에 분당경찰서로부터 사건 이관요청을 받아 해당 사건을 남부경찰청으로 이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대장은 “분당경찰서가 해당 사건을 수사하다보니 민생·선거 사건 등이 밀려 업무에 과부하를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지난주 초 분당경찰서가 공식적으로 사건 이관요청을 했고, 해당 사건이 집중지휘 사건이라 이관을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성남 FC 의혹은 이재명 국회의원(전 대선후보)이 성남시장 재직시절 성남 FC 구단주를 맡으며 두산과 네이버 등 성남시 소재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기업들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다. 분당서는 이 의원을 상대로 서면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사건 고발인의 이의 신청과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지난 2월 재수사에 나섰다. 이후 지난 5월 성남시청과 두산건설, 성남FC 등에 대해 압수수색 하며 사건은 강제수사 전
광명 소하동에 소재한 광명충현중학교는 지난 2011년 3월 11일에 설립돼 올해로 개교 11주년을 맞이 했다. 현재 19학급 529명의 학생들이 배움에 정진하고 있다. 충현중학교 도서관 ‘글사랑 도서관’은 연면적 201㎡에 장서 1만 7627권, 열람좌석 62석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 7월에 문을 연 글사랑 도서관은 올해 도서구입비에 1292만 6000원을 들이고 운영비에 602만원을 투입해 학생들이 쾌적한 도서관에서 양질의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1일부로 충현중학교 교장으로 취임한 김은정 교장은 32년간 교원 생활을 보내며 독서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김 교장은 무엇보다 도서관은 ‘쉼과 성장의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휴식과 내면의 성찰이 필요해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 학생이 있다”며 “글사랑도서관은 이렇게 온전히 홀로 있는 시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책과 함께 홀로 있을 수 있는 쉼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소개했다. 도서부 활동을 하고 있는 1학년 학생 이희주 양(14)과 3학년 학생 신소은 양(16)은 “도서관 공간설계와 시설배치가 잘 되어 있고, 왁자지껄한 학교에서 차분하게
지난 2일 전국에서 모인 노동자 5만 명이 서울광장에 집결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최근 물가 폭등을 비롯한 경제 위기 상황의 책임까지 노동자에 돌리며 대기업과 한 몸이 됐다고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 후 대기업 법인세를 인하하고 부동산 부자에게 감세 혜택을 줬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의 개정 추진과 사회서비스 영역에 민간영역 공급 확대를 선언했다. 반면 노동시간은 늘리고 월급은 줄이려 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후 각 노동 현장에서 수많은 노동자가 안전을 보장받지 못해 목숨을 잃었고, 사회서비스 지원을 받지 못한 장애인 가족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 여기에 내년도 최저임금도 962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적용되는 최저임금보다 5%(460원) 올랐지만, 최근 살인적인 물가 폭등을 감안해 6%대 물가상승률을 보면 ‘실질임금 하락’인 셈이다. 이날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임금 억제가 아니라 임금 인상을, 노동 개악이 아니라 차별 없는 노동권을, 공기업의 공공성 강화로 국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30일 발표한 정부의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만 살펴보더라도 전문가들은 높은 물가에 시달리는 취
고양, 인천 등 경기지역 일대에 ‘러브버그’라 불리는 벌레가 출몰해 지자체에서 긴급방역에 나섰다. 3일 고양시는 최근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주민들에게 혐오감과 불편함을 주는 이른바 러브버그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러브버그는 털파리과 일종의 벌레이며 2020년대 들어서 국내 개체수가 늘어났다. 날아다니거나 짝짓기를 하는 동안에도 항상 암수가 붙어 다녀서 러브버그라 불린다. 성충은 3~4일간 짝짓기를 하는데 수컷은 바로 죽고, 암컷은 산속 등 습한 지역에서 알을 낳고 목숨을 잃는다. 특히 지난 6월 말 수도권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날씨가 습해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진드기·모기 박멸과 환경정화에 도움을 주는 익충으로 분류됐지만 생김새가 혐오스럽고 사람에게도 날아들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고양시청 누리집(홈페이지)과 아파트 주민 온라인 소통공간(커뮤니티)에서 러브버그를 봤다는 제보와 방역을 요청하는 내용의 글들이 게시됐다. 행신동, 삼송동, 동산동 등 덕양구 일대 주민들은 “창릉천 주변 아파트와 스타필드 고양 인근에 러브버그가 창궐하는 중”이라며 “아파트 창문, 방충망이며 길가는 사람 얼굴 등에 달라붙어 징그럽고
민선 8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취임 1호 결재는 진단키트 제조 등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본사 및 연구소 이전 투자협약’이었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이 시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민선 8기 첫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이 시장의 핵심공약인 ‘경제특례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협약에 따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를 수원시에 건립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7426.2㎡(약 2200평) 규모의 2개 필지 부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글로벌 진단 시약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1년 매출액은 3조 원에 이른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 시장과 에스디바이오센서 이효근 대표, 박성진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의 최우선 목표는 수원시를 경제특례시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수원시가 '기업친화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협약식 후 델타플렉스 입주기업인 심스바이오닉스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회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심스바이오닉스는 미산성 치아염소산수 생성 장치, 친환경 소독제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