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 전역에 발령된 호우경보에 대응하기 위해 30일 오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 체제로 격상했다.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경보(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가 내려진 데 따른 조치다. 도는 앞선 29일 오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이었다. 2단계 격상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현재 경기도와 시·군 4700여 명의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인명피해 우려지역(산사태, 급경사지 등) 1255개소, 침수 우려 취약도로 93개소, 야영장 17개소를 예찰하고 있다. 예방조치 차원으로 둔치주차장 등의 주차된 차량 292대와 선박 80척을 대피 조치했다. 특히 임진강 접경지역(필승교‧군남댐) 수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도와 시·군, 홍수통제소 간 실시간 상황전파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필승교 수위는 오전 1시 10분 4.96m까지 상승한 뒤 6시 10분 4.36m로 낮아졌다. 필승교 수위가 12m 이상일 경우 주민 대피를 준비한다. 30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경기도 강수량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유치원 통학 안전과 여건 개선을 위해 유치원 유아 통학차량을 확대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통학 확보가 필요한 유치원, 원거리 통학하는 유아가 많은 유치원, 유아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통학 환경 조사를 통해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하는 통학차량은 유치원 87개원 143대로, 지난해 74개원 125대에 비해 15% 늘렸다. 도교육청 김정희 유아교육과장은 “유치원 통학차량은 안전한 통학 환경에서 유아가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유아 통학 편의를 높여야 할 유치원에 차량을 지원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시가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관내 공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실태와 의무이행 사항을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시 시민안전과·4개 구 생활안전과 공직자로 구성된 점검반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중이용시설 226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시설물 안전 관리법 대상 시설물 168개소(사회복지관, 문화·체육센터, 저수지, 지하차도 등), 실내공기질 관리법 대상 시설물 58개소(어린이집, 도서관, 보건소, 시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공중이용시설 안전 점검, 정밀안전진단 계획 수립·이행 여부 ▲시설물 유지·관리 점검 여부(상·하반기 1회 이상 점검) ▲시설물 위험 요인 점검 여부, (위험 요인 발견 시) 시설 이용 제한 등 절차 마련 여부 ▲시설물 이용자 안전 확보를 위한 관계 법령 이행 사항 점검 여부(연 1회 이상) ▲시설 안전관리자 의무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이나 시급한 안전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바로잡고, 중대시민재해 발생 우려가 있는 사항은 시설 이용 중지·시설물 보수 작업·예방 대책 마련 등으로 위험 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집
수원시가 하절기 폭염에 대비해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해 지원한다고 30일 발혔다. 중점 발굴 대상은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으로 통보된 가구 ▲폭염 긴급구조자 등 복지위기가구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는 소외계층(기초생활수급 중지자·비정형 주거취약계층 등) ▲그 밖에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빈곤 계층 등이다. 복지여성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 T/F(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며 복지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한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 등 민간도 함께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에는 맞춤형 지원을 한다. 기초생활보장제도·긴급복지지원제도(경기도형 긴급복지) 등 공적급여 신청을 안내하고, 금융·주거 등 다른 기관에서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를 원하는 가구에는 ‘행복e음 서비스의뢰’를 활용해 LH 등에 연계할 예정이다. 공적 지원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대상은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 등 민간자원을 연계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대상자를 적극적
수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 산하 군공항이전 TF(TF단장 조무영)가 지난 29일 경기도지사직 인수위를 찾아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군공항 이전에 관해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와 논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호진 수원특례시장직 인수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수원시 군공항TF 인수위 관계자들과 진호영 경기도 인수위 경기도국제공항건립TF 단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 최근 이슈가 된 경기 남부지역 국제공항 건설을 비롯한 군공항 이전에 관한 제반 사항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수원시 인수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에 관한 의견을 경기도 인수위에 전달했다. 이날 건의한 내용은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는 내용들로 ▲군공항 이전 전담조직 신설 ▲수원시와 화성시 사이의 컨트롤타워 역할 ▲경기도 주도하에 MOU 체결 등이다. 인수위는 수원군공항이전 TF를 통해 조속한 수원군공항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또 향후 군공항 이전 및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제공항 연계와 경제권 계획 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호진 수원시 인수위 부위원장은 “수원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지역의 국제공항 건립을 동시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제1호 공약인 대기업 등 첨단기업 유치가 첫발을 내디디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민선 8기 수원특례시장 취임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이 취임 후 첨단 바이오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대표 이효근)의 본사·계열사 이전 및 투자협약’을 1호 결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의 이 같은 결정은 수원특례시 경제 활성화에 대한 당선인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선거기간에도 대기업 등 첨단기업 30개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피력해왔다. 제1호 결재 문서가 통과됨에 맞춰 수원특례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와 에스디바이오센서 간의 계열사 이전 및 투자 협약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은 글로벌 R&D센터를 수원시에 건설하고 수원시는 이를 위해 약 2200평 규모의 2개 필지를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이 당선인은 취임식 이후 첫 공식 일정도 수원특례시 델타플렉스 관리공단에 입주한 기업 심스바이오닉스 현장 방문으로 정했다. 낙후 산단 지정을 앞둔 델타플랙스공단에서 활동하는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향
지난밤 새벽까지 내린 장맛비로 인해 경기지역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8시 현재 경기지역 31개 시·군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화성 서신 153.5㎜, 오산 141.5㎜, 안산 129㎜, 평택 청북 124.5㎜, 안산 110㎜, 안산 고잔 101.5㎜, 용인 처인역삼 122㎜ 등 100㎜를 넘는 곳이 많았다. 강한 집중호우가 내린 밤사이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새벽사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33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나무 쓰러짐, 배수 요청, 도로 침수 등이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새벽 2시 9분경 용인 처인구에서 도로로 토사가 쏟아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새벽 2시 57분경엔 의왕 이동에서도 도로가 침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폭우 때문에 한때 경기남부 지역 도로 14개 구간은 통행이 통제됐으나 현재는 화성 동부대로 지하차도 위 교차로와 광주 곤지암 도척 방면 도로 등 2개 구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통제가 풀렸다. 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도 지난밤 고양 덕양구 행신동과 파주 교하동에서 각각 가로수가 넘어졌다는 신고 2건이 들어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성열학 수원특례시장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수원지역 내 중소기업들과 골목상권도 함께 성장해 시민들이 수원에서 왕성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성 위원장은 “현재 진도는 65~70% 정도이며, 다음 주(6월 27일~7월 1일)가 되면 구체적인 성과들을 정리해 시민들에게 발표할 것”이라며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사회적 경력이 풍부하고 탁월한 능력으로 헌신한 여러 전문가들에게 이 시간을 빌어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당선인은 후보시절부터 수원의 경제적 발전을 주창했다. 이 때문에 성 위원장과 인수위원회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영역은 단연 ‘경제’다. 수원 기업인들의 교량 역할을 자처했던 성 위원장은 “수원에는 반도체·자동차 등 각종 산업 인프라와 문화·예술·체육 인프라가 풍부하다”며 “이를 활용한 도시계획을 수립해 기업들이 올 수 있는 부지와 여건을 조성한하면 이 당선인의 대기업 및 첨단기업 30개 유치 공약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내 떠오르는 핵심인 ‘군 공항 이전’에 대해서도
“혁신학교 폐지 대신 미래학교로 개편할 것이다.”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는 29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학교를 유지하지만 미래학교로 재구조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미래학교는 IB학교(토론과 체험 중심의 The International Baccalaureate), AI학교로 운영해 수업의 전문성과 교육과정을 강화하는 제도로, 혁신학교도 그 안에 한 영역으로 운영하겠다는게 인수위의 방침이다. 박주형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혁신학교에서 갖고 있던 민주적 학교 운영 부분 하나의 중요한 가치 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그것을 꼭 모든 학교가 실천해야 된다 이런 관점은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학교로 재구조화 한다 해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경우 혁신학교 교육 체제는 유지할 방침”이라며 “학교가 자율적으로 재구조화 할 수 있도록 지원금과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혜정 대변인은 “기존의 혁신학교체제는 유지하되, 신규 혁신학교를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가 있는 경우 감사를 통해 해결하고 교육 위주로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생인권조례를 손보겠다는 발언도 나왔다. 박
“도교육청은 비교과 교사에 대한 차별과 홀대를 당장 멈춰라.” 경기도전문상담교사협회는 29일 도교육청의 비교과 임기제 장학사 선발 현수막을 개시해 항의의 뜻을 밝혔다. 김영실 협회장은 “지난 2일 도교육청이 비교과 계열 전문직을 기존 전문전형(5년)이 아닌 임기제 전형(3년)으로 선발할 것을 발표했다”며 “전문상담 장학관도 없는 실태에 임기제 전형 선발은 책임감 있는 상담과 위기지원 정책을 펼칠수 없다”고 주장했다. 도내 전문상담교사는 지난 2005년 지역교육청에 1명씩 배치됐다. 하지만 학교상담의 중요성이 강화되면서 ‘1인 1학교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목표로 현재 총 1359명이 배치됐다. 하지만 도내 전체 2426곳 중 54% 학교에 배치돼 체계적 학교상담이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다. 전문상담교사의 역량 발휘를 위해서는 학교상담을 지원하는 전문전형 전문직이 필요하다. 김 협회장은 “전문 상담의 필요성을 증대되고 있지만 도교육청은 비교과 교사를 홀대하고 있다”며 “학생상담 및 위기지원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상담분야 장학사가 필요함을 도교육청이 알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