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는 13일 밤 9시를 기해 31개 시·군 한파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르면 화재위험경보는 주의·경계·심각 3단계로 나뉜다. ‘주의’는 기상특보 1개 발령 또는 중요 행사 기간에 내려진다. ‘경계’는 기상특보 주의보가 10개 시군 이상 또는 경보가 5개 시군 이상 발령, ‘심각’은 주의보 31개 시군 전역 또는 경보 10개 시군 이상에 발령됐을 경우 내려진다. 이 같은 기준에 따라 경기소방본부는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기로 했다. 가용소방력 즉시 출동태세 유지,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대비,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 유지·협조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경기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위험경보 ‘심각’이 발령된 만큼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독서역량 신장을 위해 학교 도서관 정보자원을 적극 활용한 창의융합형 독서・인문・글쓰기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스마트폰(23.7%)과 교과공부(21.2%)로 나타났다. 이에 도교육청은 ‘책읽는학교’ 정책을 실시해 학교도서관에 구비한 다양한 매체의 정보자원을 폭넓게 활용, 독서시간·공간·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학생독서역량 신장에 힘써왔다. 이 정책은 지난해 6개 시범 운영교로 시작해서 올해는 25개 지역별 중심교 운영에 초등학교 15교, 중학교 5교, 고등학교 5교가 참여했다. 중심교는 독서교육을 통해 기초·기본학력의 토대를 만들고 난독증, 기초문해력 부족 해결과 창의융합인재로서의 역량을 함양, 학생들이 진로를 스스로 계획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참여교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내년에 이를 반영해 지역별 중심교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우 도교육청 도서관정책과장은 “앞으로 ‘책읽는학교’ 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서 학생들의 창의융합교육 토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시설사업 대금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시설공사 업체의 부담 감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함이다. 공문에 따르면 선금 지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학교 단위에서 선금 신청을 적극 안내·집행하고, 공사 추진에 필요한 기성금(중간정산금)을 적극 집행하도록 했다. 또 준공검사 지연으로 준공금 지급이 지연되지 않도록 접수 7일 이내 검사를 실시·완료하도록 했다. 특히 대금 지급 지연으로 관련 업체가 근로자 임금 체불 등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성금을 준공 직전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권순신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2022년 추경 예산 편성이 늦어졌지만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대금 지급 적극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지원청·학교 단위에서 각 업체에 선금·기성금·준공금 지급 관련 사항을 신속하게 안내·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교육부가 초등학교 전일제를 ‘초등 늘봄학교’로 변경하고 초등학교 저학년에 집중된 돌봄 기능을 고학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초등 전일제 교육 추진에 대한 학부모와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 정리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기존 초등학교 전일제라는 용어는 모든 학생이 종일 학교에 머물도록 한다는 오해의 여지가 있어 새 명칭을 지었다. 초등 늘봄학교는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다. 또 학교와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과 후 운영체제를 교육청 등 지역 중심으로 개편하고, 지자체·관계 부처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교육부는 초등 전일제 추진을 위해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7개 학부모단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동조합연맹 등 3개 교원단체·노조와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나눴다. 학부모단체는 교실 공간을 돌봄 친화적으로 개선, 인력·예산을 확대해 안전한 돌봄을 제공, 고학년 돌봄을 위해서는 질 좋은 프로그램이 담보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교원단체와 노조는 지역 단위 전담 운영체제를 구축해 교사의 업무를 덜고자 하는 것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전일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유아의 안전 습관 생활화를 위한 안전교육 콘텐츠 영상을 유튜브 ‘경기도교육청 TV’ 채널을 통해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와 협력 개발한 이 영상은 유아들이 일상에서 안전하게 놀이하고 생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무지개 안전지킴이 ▲응급처치 삐뽀삐뽀 두 가지 영역으로 구성했다. 무지개 안전지킴이 영역은 실제 유아들이 이해하고 길러야 할 안전 습관을 7가지 안전송으로 만들었다. 응급처치 삐뽀삐뽀 영역에는 심폐소생술이나 화상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내용으로 영상 5편을 유아 눈높이에 맞게 만들었다. 도교육청 김정희 유아교육과장은 “유아 시기부터 유아가 안전 습관 생활화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유치원에서 이번에 보급한 콘텐츠를 유아 발달 수준에 적합하게 안전교육에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칠보중학교는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식문화와 전통음식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한 독특한 교육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칠보중은 지난해 서구화된 식사와 퓨전 음식에 길든 학생들에게 전통음식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 맛이 없다는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역사 속의 밥상차림’을 도입했다. 한 달에 한 번 나오는 이 식단은 수원의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 초점을 맞춰 학생들에게 전통 조상들이 먹었던 음식, 특히 정조대왕이 먹었던 밥상 등을 소개하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 밖에도 ‘세계음식의 날’, ‘절기음식의 날’ 등 다양한 이벤트 식단을 진행하며 세계음식과 전통음식을 골고루 공급하고 있다. 덕분에 673명의 칠보중 학생들은 달마다 이번에는 어떤 음식이 나올까 기대하며, 맛있고 영양이 골고루 들어간 식사를 통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3학년 송채현 학생은 “칠보중 급식은 평소에도 맛있는데, 이벤트 식단이 나오는 날에는 더 맛있고 색달라서 점심시간만 기다리게 된다”며 “특히 영양사님께서 학생들을 위해 맛과 영양을 챙기기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급식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칠보중에 부임한 이영미 영양사
경기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경기도 유치원·초등학교·특수(유·초)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한 제1차 시험 합격자와 제2차 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분야별 제1차 시험 합격 인원은 공립 ▲유치원 47명 선발에 78명 ▲초등학교 1531명 선발에 2157명 ▲특수(유치원) 33명 선발에 49명 ▲특수(초등) 57명 선발에 80명으로 총 2364명이다. 이 밖에도 국립은 ▲특수(초등) 5명 선발에 8명이, 사립은 ▲초등학교 6명 선발에 30명, 특수(초등) 19명 선발에 69명, 특수(유치원) 1명 선발에 5명으로 총 104명이 1차에 합격했다. 제1차 합격 여부와 성적은 이날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도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에서 수험생 본인이 확인할 수 있다. 제2차 시험은 제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1월 4~6일 교직적성 심층 면접과 수업능력평가, 영어평가로 시행한다. 시험은 수원, 화성오산, 안양과천, 광명, 성남, 용인 등 도내 6개 지역 초·중·고교 12곳에서 실시하고, 최종합격자는 1월 27일 도교육청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
경기도교육청의 핵심정책인 과밀학급 해소 등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경기도의회 문턱을 넘어섰다. 12일 열린 제365회 경기도의회 4차 본회의에 상정된 ‘교육비특별회계 2023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찬성 137표, 기권 1표, 반대 0표로 가결됐다. 해당 계획안은 ▲학교시설 증·개축 및 리모델링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등을 추진하기 위해 토지·건물 등 공유재산을 취득, 처분하는 내용을 담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칠보초등학교 교실 증축 등 학교시설 신규 증·개축 및 리모델링 총 27건에 필요한 토지 및 건물 4만 4405㎡ 취득을 위해, 추정가액 1092억 4000만 원이 반영됐다. 계획안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공동주택 개발 사업으로 증가된 학생들의 적정한 배치를 통해 교실 부족 현상 해소, 과밀학급 예방 등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교실 증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계획안 가결로 인해 도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사업을 순탄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교학점제의 경우 부천고등학교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교실 증축 등 공간 조성 총 5건에 필요한 건물 1만 504㎡ 취득을 위해, 추정가액
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로 이어지는 사람과 책’이라는 주제로 사서직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도서관의 미래 역할을 모색, 사서직 공무원들의 업무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대상자는 도내 10개 교육도서관과 경기평생교육학습관, 25개 지역교육지원청, 4개 직속기관 소속 사서직 공무원 170명이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 시대 미래교육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이해·사례 ▲뉴미디어 트렌드와 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전략 ▲경기성남교육도서관의 메타버스 도서관 운영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또 미래교육의 변화와 특징, 도서관 변화 방향 및 쟁점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독서·도서관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도서관 현장 사례를 공유한다. 김용우 도교육청 도서관정책과장은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학생 미래 역량 지원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도서관 서비스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과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도교육청이 주관한다. 토론회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한정숙 제2부교육감, 공동 주최자 김병욱·문정복 의원, 교육부 관계자, 교사,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하고, ‘경기도교육청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3월 1일부터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학교폭력 사안을 심의하고 있는데, 교육적 해결을 위한 중재 노력에는 다소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사소한 갈등·다툼과 초등학교 저학년 사안의 경우 처벌보다는 가해·피해 학생 모두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며, 학생 스스로 갈등을 해결할 힘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도교육청이 지난 10월 약 1200명 도민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미한 사안의 경우 학교장의 자체적 해결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가 74.2%, ‘초교 저학년의 경우 교육적 목적에 따라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