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환경단체가 부영의 송도테마파크 및 도시개발사업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18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부영주택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인천시가 송도테마파크 및 도시개발사업을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수구는 소극적 행정으로 3차 정화명령을 내려 주민들을 환경오염물질에 노출시켰다”며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신속하게 해당 부지의 토양오염 정화를 대집행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부영은 지난 2015년 옛 대우자판 일대 92만 6000㎡의 땅을 3150억 원에 사들인 뒤 테마파크와 아파트 건설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사업 예정지에서 폐기물이 발견돼 8년째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실제 지난 2021년에 공개된 토양정밀조사에 따르면 테마파크 부지 약 80%에서 토양오염이 확인됐다. 연수구는 송도테마파크 땅의 토양오염정화를 이행하지 않는 부영을 지난 5일 3번째 고발했고, 부영의 토양오염정화 이행기간은 2025년 1월 6일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부영은 테마파크 예정지에서 발견된 맹꽁이 이전이 완료된 후 내년부터 토양오염정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부영이 온갖 핑계를 대며 시간
17일 인천시 인사위원회가 승진 171명, 직무대리 3명 등 모두 174명에 대한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 승진·직무대리를 의결했다. 박병근 시민안전본부장은 3급(부이사관)에서 2급(이사관)으로 승진됐다. 4급(서기관)에서 3급 승진은 심연삼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김지영 기획조정실 스마트도시담당관, 시현정 재정기획관실 예산담당관, 김상길 재정기획관실 재정관리담당관, 김성훈 시민안전본부 안전정책과장, 유제범 도시계획국 캠프마켓과장, 최기건 행정국 총무과장, 유용수 복지국 노인정책과장, 류윤기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 등 9명이다. 5급(사무관)에서 4급 승진은 행정 10명, 기술 13명 등 23명이다. 6급(주사)에서 5급 승진은 행정 20명, 사회복지 1명, 기계 2명, 전기 2명, 보건 3명, 간호 1명, 환경 3명, 토목 8명, 건축 4명, 지적 1명, 방송통신 2명, 환경연구관 1명 등 48명이다. 6급 이하 승진자는 모두 90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용현·학익 1블록(시티오씨엘) 소음갈등 민원(경기신문 2022년 12월 20일 1면)에 대한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식 답변이 성과 없이 끝났다. 시티오씨엘 수분양자들은 터널로 인한 지반 안전문제와 함께 행정심판·감사 청구, 특사경 고발 등을 예고했고 유 시장은 대심도터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화의 자리를 다시 갖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17일 인천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을 열고 “아파트를 지을 때 대심도터널을 만들어야 가장 경제적이고 훗날 주민들에게도 좋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는 온라인 열린시장실 게시판에 올라온 ‘미추홀구 신도시개발 중단사태 해결 촉구’ 청원이 지난해 11월 공감 3000건을 돌파하면서 마련됐다. 당초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지난해 12월 공식답변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수분양자들이 시청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반발해 유 시장이 직접 자리를 만들었다. 박영선 시티오씨엘3단지 입주예정자협의회 회장은 “대심도터널 공사만 최소 7~10년이 걸린다. 주변 인프라 구축도 늦어져 수분양자들은 대형 트럭 위험에 노출돼 살 수밖에 없다”며 “여러분들 집 앞 지하 48m 깊이에 6㎞에 달하는 구간의 터널을 만들겠다고 하면 찬성하시겠느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2023년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대학캠퍼스 운영’ 모집공고를 내고 8개 기관(대학·부속기관)을 신규 지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진흥원은 다음달 8일까지 대학캠퍼스 6곳을 운영할 기관을 접수한다. 캠퍼스 5곳에는 각 1개의 기관이, 나머지 1곳에는 3개 기관이 들어선다. 2월 중 기관 선정을 마치고 시민 학습자를 모집해 3월에 입학식과 함께 개강할 예정이다. 시민대학 대학캠퍼스 6곳은 ▲온시민캠퍼스 ▲청년시민캠퍼스 ▲가족시민캠퍼스 ▲처음시민캠퍼스 ▲선배시민캠퍼스 ▲세계시민캠퍼스로 구성된다. 캠퍼스별 사업비 지원 규모는 2억 원 내외로 세부 교육과정 운영 및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캠퍼스에서는 운영기관이 보유한 교수(강사)진과 시설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유익한 커리큘럼을 연간 150시간 이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올해 시민대학은 학습자 참여 목표를 지난해 3000여 명보다 증가한 5000여 명으로 확대하고 명예시민 석사과정을 도입한다. 현재 대학캠퍼스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캠퍼스로 대상을 추가·확대해 운영기관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 공시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
김종배 인천시의원(국힘·미추4)은 17일 제2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케이블 방송사와 인천시가 협업해 TV 안부 알림서비스 사업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의 무연고 사망자는 지난 2020년 253명에서 2022년 315명으로 24.5%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이 각 30.8%, 25.2%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다. 특히 인구 10만 명 당 고독사 발생은 인천시가 8.5명으로 전국 평균인 6.6명보다 높았다. 김 의원은 “인천시에는 전체 어르신의 27.3%인 12만 5729명이 혼자 산다”며 “이 중 12.4%가 노인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고 7.1%가 안심폰 서비스를 받고 있지만 나머지 75.2%는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르신 안심폰 지원사업을 통해 8970명 독거노인이 이용하고 있지만 전체 노인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방안으로 TV 안부 서비스 도입을 제안했다. 노인들이 기상 후 가정 먼저 하는 일 중 하나가 TV를 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통계에 따르면 어르신 47.1%가 기상 후 TV를 켠다. 아침에 TV가 안켜지면
김용희 인천시의원(국힘·연수2)은 17일 제2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인천 관광기념품 활성화를 위해 담당부서를 지정하고, 온·오프라인으로 판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인천 캐릭터를 이용한 인형과 양말, 사무용품 등이 제작됐지만 일반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인천e음몰에 몇 개가 설 명절 특가로 올라와 있을 뿐이다”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8년 인천 관광기념품 사업의 민간위탁을 시도했지만 수익성을 이유로 나서는 사업자가 없었다. 현재 인천 캐릭터 등을 활용한 관광기념품은 인천e음몰과 일부 자판기를 통해서만 판매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함께 운영하는 인천투어 누리집 내 관광기념품 코너에도 인천과 무관한 관광기념품 공모전 작품들만 수록돼 있다”며 “심지어 개별구매는 불가능하고 업체에 문의해 대량주문이 가능하다는 안내만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인천시가 세계인들이 들어오는 관문인 만큼 관광상품에 대한 체계적이고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인천 관광기념품 활성화를 위해 담당 부서를 지정하거나 부서별 협력
올해 설 연휴 인천 백령도에는 차량이 들어갈 수 없다. 지난해 11월부터 운항을 멈춘 백령항로의 유일한 카페리선 하모니플라워호(2071톤)가 재정난을 이유로 여전히 쉬고 있는 탓이다. 이 배의 선령은 오는 5월이면 만료되지만, 대체선박 마련은 요원하다. 옹진군은 선사에 10년간 120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기존 공모 조건에서 추가로 국·시비를 확보해 요건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천시도 옹진군도 재원 조달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1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백령항로에서 카페리선을 운영할 선사가 모집되면, 기존 에이치해운의 백령항로 면허권을 회수해 신규 사업자에게 이전할 계획이다. 당초 백령항로에서 카페리선을 운영하던 에이치해운은 재정난을 이유로 현재 배를 띄우지 않고 있다. 옹진군은 기존 카페리선과 동급 이상의 배를 운영할 선사를 모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다섯 번째 공모를 진행했지만, 아직도 지원 선사가 없는 상태다. 옹진군은 기존 120억 원 지원에서 국·시·군비 각 60억 원씩 모두 180억 원을 마련해 선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120억 원 지원 조건으로는 신규 선사를 모집하기 어렵다고
인천의 지하도상가 임차인들이 인천시가 내놓은 지하도상가 조례 개정안에 반발하며 입법예고 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지하도상가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인천시청 앞에서 ‘임차인 보호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도상가 문제의 본질은 인천시의 귀책인 ‘사기’”라며 “임차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합당한 보상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인천시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상생협의회 재개 ▲임차인 피해 전수조사 ▲임차인 참여 없는 지하도상가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중지 ▲인천시청 문제 해결 1순위 상정 ▲청와대 면담 ▲감사원 원장 면담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2002년 만들어진 인천시의 지하도상가 조례가 태생부터 불법이었는데, 인천시는 상위법만 들이대며 무식하고 용감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인천시는 지하상가의 리모델링 비용을 임차인들이 부담하면 최장 20년간 사용할 수 있게 하며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서 돈을 투자한 사람은 전차인이 아닌 임차인”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9일 ‘지하도상가 관리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30일까지 의견을 받고 있다. 개정안에는 임차인과 전차인의 의견 교환 후 임차인이 점포 권리를 포기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2023년 법정 정기검사를 위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5일간 운영을 임시 중지한다고 16일 밝혔다. 정기검사는 궤도운송법에 따라 매년 실시되고 있다. 감독 관청인 인천 중구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시행한다. 검사는 차량, 궤도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시설 재정비가 함께 이뤄진다. 공사 김성완 사장은 “월미바다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실시하는 법정 정기검사·재정비로 부득이 운행을 일시 중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1조 19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역기업 보호를 위해 ▲이자차액보전(9600억 원) ▲매출채권보험(1600억 원) ▲협약보증지원(400억 원) ▲구조고도화자금(3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조 400억 원보다 1550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금액과 범위가 증가했다. 이자차액보전의 경우 지원한도를 매출액과 관계없이 영세기업에게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일자리창출우수기업도 50억 원에서 55억 원으로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구조고도화자금의 경우 재해피해기업에 업체당 최대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한도를 늘렸다.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장려를 위해 공장을 신·증축할 때도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인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제조 관련 서비스업, 건설업, 무역업, 관광업, 전세버스운송업 등이다. 오는 16일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BizOK(http//:bizok.incheon.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속에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