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안양시가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 골프 종목에서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성남과 안양은 9일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사전경기로 벌어진 골프종목 1부에서 각각 단체전과 개인적을 석권하며 나란히 종합점수 1천724점을 획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또 2부에서는 포천시가 1천524점으로 구리시와 가평군의 추격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컵을 안았다. 성남은 단체전에서 4명 합계 225타(72홀)를 기록하며 229타의 안양시를 제치고 우승하면서 종합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화성시는 합계 233타로 1부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1부 개인전에서는 안양시 표석민이 전.후반 9홀에서 똑같이 35타를 기록하며 18홀 합계 70타 2언더파의 선수급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한 가운데 성남시 배희찬(73타 1오버파)과 화성시 최승식(73타 1오버파)이 각각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2부에서는 포천시가 신재영이 개인전 우승을 거머쥐는데 힘입어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신재영은 개인전에서 전반 9홀 37타, 후반 9홀 36타의 성적으로 18홀 합계 73타 1오버파로 정상을 밟았다. 이천시 이호영이 신재영에 1타 뒤진 74타 2오버파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으며 구리시 이순호(75타 3오버파
"막강 수원, 힘차게 날았다" '한국판 레알 마드리드' 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올 시즌 전관왕 등극 목표의 가능성을 한껏 부풀렸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5 최종전에서 후반 28분 김대의가 쏘아올린 천금같은 결승골로 성남 일화를 1-0으로 꺾고 7승4무1패(승점 25)를 기록, 울산 현대(승점 23)를 제치고 자력으로 우승했다. 수원은 작년 K리그 정규리그와 올초 한.중.일 왕중왕전인 A3챔피언스컵, K리그 수퍼컵에 이어 K리그 컵대회까지 4개 대회를 연속 제패하는 위업을 이뤄냈다. 수원은 지난 95년 창단 이후 10년 만에 K리그 각종 대회에서 17번째 우승했고 지난해 K리그에 컴백한 차범근 감독은 올들어 우승컵을 3개째 거머쥐는 감격을 맛봤다. 수원은 앞으로 남은 K리그 정규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제패하는 시즌 6관왕 목표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성남에 지고 울산이 대전 시티즌을 이기면 우승컵을 마지막에 빼앗기는 부담이 있었지만 '레알' 수원이라는 별칭답게 후반 무서운 저력을 발휘했다. 수원 우승의 해결사는 역시 '총알탄 사나이'
제48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식 동메달을 거머쥔 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오상은(KT&G)이 세계랭킹 10위권에 진입했다. 오상은은 8일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세계랭킹이 14위로 종전 25위에서 11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반면 단식 2회전에서 예선탈락한 '탁구황제' 유승민(삼성생명)은 종전 세계 6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연고권을 둘러싼 법정다툼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준우승자 주세혁은 당초 22위에서 25위로 3계단 떨어졌다. 오상은은 단식 16강에서 세계 4위의 올해 유럽선수권 챔피언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를 4-3으로 꺾었으나 준결승 상대였던 세계 1위 왕리친(중국)의 벽에 막혀 1-4로 졌다. 또 `녹색테이블의 반란'을 주도했던 `겁없는 고교생' 이진권(중원고)과 여자 기대주 문현정(삼성생명)도 랭킹이 치솟았다.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성인대회 데뷔 무대에서 단식 본선 1회전(128강) 상대였던 세계 33위의 파트릭 쉴라(프랑스)를 4-3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이진권은 종전 213위에서 175위로 무려 38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또 여자단식 32강에서 대회 4연패를 노리던 세계 2위
'인라인 요정' 안양 동안고 궉채이(18)가 아시아 정벌에 나선다. 궉채이는 오는 10일 전주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개막하는 제11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 스피드 부문에 출격, 메달 사냥을 노린다. 장거리를 주종목으로 하는 궉채이는 총 6개의 스피드 종목 가운데 EP10,000m와 E15,000m, 계주 등 총 3부문에 출전한다. 궉채이는 작년 일본 아키타 대회에서 기록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능가하는 성적을 내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인라인 여왕으로 등극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궉채이는 작년 대회에선 라이벌 대만 선수들에게 밀려 다관왕에 오르는 데 실패했었다. 궉채이를 필두로 우효숙, 임주희, 이초롱이 나서는 여자부는 특히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 대만의 기세를 꺾겠다는 각오이고, 권다솔, 남유종, 엄한준, 손근성이 출전하는 남자부는 작년에 이어 메달 싹쓸이를 노린다. 스피드 대표팀은 금7, 은6, 동 6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한 작년에 이어 무난히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대한인라인롤러연맹과 전북인라인롤러연맹, 전주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과 대만, 중국, 일본, 이란, 몽골, 파키스탄
야간 중·장거리 육상대회가 국내 최초로 화성시에서 열린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가족이 함께 할수 있는 건강걷기대회와 어린이 사생대회 및 달리기대회 등도 함께 열려, '관중과 함께 하는 국내 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경기도육상경기연맹과 삼성전자육상단은 다음달 11일 오후 4시40분부터 9시까지 화성시 소재 삼성육상단내 트랙 및 인근도로 등에서 '삼성 디스턴스 챌린지(Distance Challenge)대회'를 연다. 도육상연맹과 삼성육상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우수 중·장거리 선수 및 외국 선수를 초청, 경기력 향상을 모색하고 육상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대회종목은 남·녀 5천m A조(국제대회), B조 경기와 남·녀 중등부 3천m(이상 트랙경기), 남·녀 10km경보(인근 도로경기) 등 8개 종별에서 펼쳐진다. 더욱이 이번대회는 다른 대회와는 달리 순위경쟁이 아닌 기록 중심의 대회로 펼쳐져 일정기록 이상을 달성한 선수에게는 경기력 향상비를 지급한다. 한편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육상 동호인 및 가족들은 2km걷기 대회와 어린이 사생대회, 어린이 달리기대회, 동호인 트랙대회에 참가할수 있다. 입상자에게는 컴퓨터와 디지털카메라, 기
수원시와 의정부시, 성남시, 김포시 등의 어린이 축구단이 제10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어린이축구대회 1부리그 4강에 올랐다. 또 안성시와 포천시, 의왕시와 가평군 등의 어린이 축구단도 2부리그 준결승에 올라 결승진출을 위한 한판 대결을 벌인다. 수원시 어린이 축구단은 3일 시흥시 포동 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용인시를 4-2로 꺽고 올라온 파주시 축구단과 득점없이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3-2로 힘겹게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의정부시 축구단도 남양주시를 1-0으로 누른 부천시 축구단을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올라, 4일 수원시와 결승진출을 위한 대결을 펼친다. 역시 4강에 오른 성남시는 8강전에서 군포시를 2-1로 눌렀고, 김포시는 안양시와 1-1로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신승했다. 2부리그 4강에 오른 안성시는 8강전에서 하남시를 2-1로 제압했으며, 포천시는 과천시와 2-2로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힘겹게 이겼다. 또 의왕시는 양주시를 3-2로 누르고 준준결승에 오른 오산시를 9-0으로 대파했고, 가평군은 연천군을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한편 1, 2부리그 준결승 경기는 4일 오전 9시부터 같은
지난달 태릉선수촌 퇴촌명령을 받았던 남자 쇼트트랙대표팀 선수들이 2일 소집훈련에 참가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파행운영의 불씨를 남겨놓고 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와 학부모들은 2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2시 춘천에서 시작되는 대표팀 소집훈련 참가여부를 놓고 2시간여의 회의를 거친 끝에 결국 대표팀 소집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남자 대표팀과 학부모들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오후 2시까지 춘천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하겠다는 통보를 해왔지만 그동안 선수들이 요구해왔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소집에 응할 수 없다"며 소집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대표팀의 태릉선수촌 소집거부와 퇴촌 등 홍역을 치른 빙상연맹이 '소집불참시 대표자격 박탈'의 강경책에서 한발 물러나 이날 오전부터 학부모 대표들과 협상을 통해 '선입소 후협상'의 결론을 이끌어 냈다. 남자 대표팀 선수들 역시 일단 소집에는 참가하기로 했지만 후협상 결과에 따라 또다시 소집훈련을 그만둘 수 있어 여전히 사태 악화의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체육계에선 2006토리노올림픽 개막을 270여일 앞두고 한국 동계 종목의 '메달텃밭'인 쇼
"국민생활체육 대축전 종합 5연패를 반드시 달성한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춘택)는 오는 14∼16일까지 충남 천안·공주·아산시 및 연기군 등에서 열리는 '2005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에 임원 177명과 선수 906명 등 모두 1천8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1∼2004년까지 4년동안 전국 생활체육의 최강자로서 위치를 굳혀온 경기도는 정상의 자리를 넘보는 개최지 충남과 서울의 거센 도전이 예상되지만 반드시 우승기를 가져온다는 각오다. 경기도는 이번 축전에 축구·육상·배드민턴 등 29개 일반종목과 사격·골프·단학기공 등 시범 3종목에 출전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종목우승 4연패를 달성한 육상종목에는 60명의 선수진이 참가해 5연패 달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다. 역시 4연패를 이룬 배드민턴과 족구 종목에도 40명과 29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종목 5연패를 노린다. 지난해까지 종목별 우승 3연패를 달성했던 볼링과 2연패를 달성한 택견 및 태권도 종목도 타 시도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도 종합우승에 일조를 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생활체육회 임도빈 사무처장은 "경기도는 생활체육 및 엘리트 체육에서 전국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며 세계
인천경기기자협회(회장 최종식)는 1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산동성 위해시 법화원내 장보고기념관 전시지도의 오기를 정정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협회는 공문을 통해 지난달 28일 개관한 장보고기념관 제2전시실의 장보고 활동당시의 상황을 설명한 2개의 지도에 표시된 동해를 모두 일본해로 표시한 것은 잘못됐다며 정정을 촉구했다. 회원들은 "한일간에 독도문제로 민감한 상태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은 역사를 왜곡하고 한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으로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경기 기자협회는 이와함께 당시 전시실 안내자에게 이같은 문제를 강력히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했으며, 상부에 보고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만큼 대사관측이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이들은 주중 한국대사관에도 메일 민원을 보내 장보고기념관의 오기를 정정할 수 있도록 대사관측이 나서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인천경기기자협회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신문 등 7개사 16명의 기자들이 중국의 연대일보와 청도일보를 방문했으며 연대경제개발구 등을 다녀왔다.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11년만에 펼친 전남 드래곤즈 허정무 감독과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수원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컵 2005 홈경기에서 페널티킥 두 개로 전남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19점(5승4무1패)을 기록, 이날 서울에 패한 울산(17점)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한 경기만에 되찾았다. '30년 라이벌'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온 두 감독은 한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명장끼리의 자존심 대결을 차치하더라도 차 감독은 홈 승리로 선두를 재탈환해야하는 입장이었다. 수원은 경기초반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나드손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김영광의 선방에 걸렸다. 2만5천 관중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약간 우위를 보이던 삼성은 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선취점을 얻어내 승기를 잡았다. 김두현의 프리킥을 조성환이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슛을 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흘러나오자 송중국이 다시 슈팅을 시도하던 중 박재홍의 발에 걸려 넘어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마토가 침착하게 골문 왼쪽으로 공을 밀어넣으며 선취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전남은 수원의 압박수비에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못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