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대표이사 김용휘)가 올해 한국시리즈 3연패 달성을 다짐하는 '출발 2005' 행사를 갖는다. 현대는 오늘과 13일 이틀간 원당야구장에서 '출발 2005'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04년 입단 신인을 포함,1군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등 총 58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신년하례식을 겸해 치러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집중력과 트레이닝 능력에 대한 향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립춘천병원 한덕현 박사의 특강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과의 대화', '신인선수 각오 발표' 등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현대 선수단은 오는 24일 미국 플로리다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장타소녀' 위성미(미셸 위)가 PGA 무대에서 쟁쟁한 남자 선수들과 겨뤄 여자로서 첫 컷오프 통과에 당찬 야심을 비쳤다. 위성미는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2005시즌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480만달러) 출전해 사상 첫 여성 컷오프 통과에 나선다. 이번 대회 역시 비제이 싱과 어니 엘스 뿐 아니라 작년 US오픈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 데이비드 톰스,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등 내로라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출전하지만 벌써부터 언론의 관심은 위성미에 쏠려 있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이루지 못한 여성 선수의 PGA 투어 대회 컷통과에 대해 위성미는 "올해는 정말 자신있다"고 장담했다. 위성미는 "1, 2라운드를 모두 언더파 스코어를 내겠다"며 "컷 통과뿐 아니라 4라운드를 모두 뛰어 20위 이내에 입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남아시아 '쓰나미' 참사 피해자 돕기에 발벗고 나선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11일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 바자회를 오는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스포츠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재단측은 삼성전자, SK 등 기업체, 프로축구 수원 삼성, 시민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쓰나미 이재민 긴급구호 및 재해복구 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특히 월드컵 도우미 전화(대표 황주성)가 한일월드컵 공식 티셔츠를 내놓는 것을 비롯해 서울 비바스포츠, 현대스포츠, 신창스포츠, 조이포스, 화이텐코리아 등 축구용품 관련 업체들도 스포츠 의류, 축구공, 축구화, 건강목걸이 등을 바자회 물품으로 기증키로 했다. 신태용, 이기근 등 K리그 득점왕 출신들도 현장에서 팬 사인회를 벌이고 피해 국가 출신 노동자들도 초청돼 모국 돕기에 동참한다. 재단 관계자는 "자선바자회 당일까지 스포츠센터 안내데스크, 월드컵 기념관에서 물품 기증을 받는다"며 "기증자에게는 스포츠센터 무료이용권 등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곽정환(69) 구단주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05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표결 끝에 곽 구단주를 2년 임기의 회장으로 뽑았다. 프로축구연맹 회장이 대의원 총회에서 표결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곽 회장은 지난 88년부터 성남 일화(전신 천마일화)의 구단주를 맡아오고 있으며 지난 95년에는 한일월드컵 조직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또 세계일보 부회장과 함께 통일그룹 회장도 맡고 있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임 곽 회장은 "중책을 맡겨준 것에 대해 기쁘기도 하지만 한국 프로축구 발전이라는 명제 앞에서 책임감을 더 많이 느낀다"며 "프로축구가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간단한 문제들이 아닌 만큼 프로축구계의 목소리를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효명건설 2004-2005 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 결승에 진출했다. 효명건설은 1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골키퍼 송미영의 선방과 주포 이상은(9골)의 막판 맹활약으로 지난 대회 챔피언 대구시청을 30-28로 꺾었다. 지난 9월 창단한 신생팀 효명건설은 이로써 큰잔치 첫 출전에서 대회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통산 6회 우승의 명문 대구시청은 허순영(오므론)의 일본 진출과 김차연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5년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차대회에서 대구시청에 23-32로 완승했던 효명건설은 박정희(5골)의 오른쪽 측면 돌파와 김경화(7골)의 위력적인 피봇플레이가 통하며 이날도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대구시청도 1차대회에 결장했던 국가대표 왼손 거포 최임정(7골)과 센터백 송해림(12골)을 앞세워 쉽게 물러서지 않고 1,2골차의 접전을 이어갔지만, 송미영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동점 찬스를 잡지 못했다. 오영란의 부진으로 전반 9분부터 투입된 송미영은 송해림의 7m스로, 장소희와 한종숙, 최임정 등의 노마크 슛을 신들린 듯 막아내 전반 1골차 리드(15-14)를 지켜냈다. 1골씩 주고받는 열전이 이어지던 후반 초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이 경기도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됐다. 차 감독은 11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 경기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손학규 도지사로부터 경기도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차 감독과 함께 코미디언 김종국, 인기가수 이안 등도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차 감독은 "경기도 홍보대사에 위촉된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축구를 통해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손 지사를 비롯해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국내외 관련 단체 관계자, 도내 시장.군수 및 지방의회 의원,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 국내외 취재진 등 4천여명이 참석했다. 차 감독은 이날 선포식에 앞서 서울에서 열린 제17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 참석해 대상을 받은 이종호(광양시 광양제철초 6학년) 선수 등 축구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차범근축구상은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유소년 축구상으로 지난 1988년 제정, 해마다 초등학교 축구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해 오고 있다. 역대 차범근축구상 수상자인 이동국(4회)ㆍ박지성(5회)ㆍ최태욱(6회) 등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어린 시절 이 상을 받고 큰 꿈을 키웠다.
여자 프로농구 수원 삼성생명이 박정은의 맹활약에 힘입어 천안 국민은행을 누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국민은행을 79-69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1라운드 홈에서 당한 역전패를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설욕하며 4승2패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3승3패의 국민은행은 공동 1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전반을 40-41로 뒤쫓던 삼성생명은 3쿼터 후반 전세를 확 바꿨다. 국민은행의 용병 가드 니키 티즐리(17점.10어시스트.9리바운드)의 슛이 림을 자꾸 외면하고 실책도 연발하는 틈을 타 삼성생명은 애드리언 윌리엄스(12점.10리바운드)와 이미선(17점)의 레이업에 이은 박정은의 3점포로 61-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국민은행은 4쿼터 들어서도 허둥지둥 세련되지 못한 경기를 펼친데 비해 삼성생명의 박정은과 변연하(15점), 이미선은 연방 국민은행의 림을 흔들었다. 국민은행은 정선민(25점.10리바운드)과 곽주영(10점) 등이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작년 5월 면사포를 쓴 뒤 신혼을 보내고 있는 박정은은 지난 8일 국민은행과 대결에서 팀이
유럽무대에 진출한 '탁구황제' 유승민(23.오스트리아 SVS)이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트리아 일간 '쿠리에'는 10일(한국시간) 유승민의 소속팀인 SVS가 유럽탁구챔피언스리그 시즌 개막전에서 첫승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의 주전 2명과 부주전 1명이 번갈아 격돌하는 5단식(국제식)으로 벌어졌다. SVS는 이날 첫번째 선수로 나선 베르너 쉴라거가 상대 에이스 졸탄 프리모라크(자그레브)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SVS는 그러나 유승민이 상대 다넨 알렌 벤첸을 세트스코어 3-1로 격파한 데다 팀 동료 천 웨이싱도 팀스코어를 보태 2-1로 전세를 역전했다. 이어 4번째 단식에 다시 출전한 유승민은 쉴라거를 꺾은 프리모라크를 20분 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SVS에 첫승을 안겼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활동하다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송종국이 오는 12일 국내복귀를 공식 선언한다. 수원 삼성은 10일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다 27개월만에 국내 프로축구 무대로 돌아온 송종국이 12일 낮 12시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장에서 국내 복귀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밝혔다. 송종국은 기자회견뒤 곧바로 팀에 합류해 오는 20일까지 남해전지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 삼성은 남해전지훈련에 이어 오는 24일부터 일본 구마모토에서 해외 전지훈련에 들어간뒤 다음달 10일 열리는 A3 챔피언스컵에 참가한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혹한의 추위와 강풍속에서 뜨거운 훈련의 열기를 뿜어냈다. 올림픽대표팀은 10일 오후 4시부터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체감온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매서운 칼바람에도 아랑곳않고 1시간 30여분간 전술훈련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날 훈련은 오는 14일 '카타르 8개국 청소년(U-20)대표팀 초청대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훈련이라서 선수들의 각오는 더욱 남달랐다.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대회의 '히어로'로 떠올랐던 박주영(고려대)은 훈련에 앞서 "카타르 대회는 6월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의 목표인 4강진출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무대인 만큼 반드시 우승을 따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훈련에서 박성화 감독은 지난주까지 남해에서 실시했던 훈련을 최종 마무리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조직력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 감독은 우선 각 포지션별로 선수들을 세우고 다양한 상황을 연출시키며 선수들이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 주력했다. 특히 지난해 활약했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이강진(도쿄베르디)과 오장은(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