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23일 하태신 청장 주재로 1.2.3차장, 각 과장 및 도내 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혁신 대토론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경기치안이 곧 국가치안이라는 인식을 같이 하고, 올해 경찰활동의 성과분석 평가와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경찰청은 현재 경찰혁신 사업으로 불합리한 교통안전시설물 개선 및 풍속업소 단속, 절도사건 One-Stop 처리시스템 구축, 수사민원사건 신속처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각종 활동 과정에서 도민과 함께 하는 참여치안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도민들이 범죄와 사고의 불안없이 평온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 청장은 이날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조직은 발전할 수 없는 퇴보의 조직"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치안행정의 고객인 도민들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찰혁신이 이뤄질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중요범인검거 유공경찰관인 성남중부서 수사과 이재구 경장, 경기청 형사과 폭력계 김정환 순경, 용인서 수사과 배태환 순경 등 3명이 표창장을 받고 1계급 특진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도내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에 신규 자동차 번호판을 인식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설치 단속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현재 도내 232개 무인단속카메라중 108대에 '신규자동차 번호판 단속프로그램' 설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124대의 카메라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설치를 끝낼 예정이다. 교통과 관계자는 "이제는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로도 신규자동차 번호판을 인식할수 있으므로 신규 자동차번호판을 부착한 운전자들도 안전속도를 준수 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교장승진제를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교장초빙제를 확대하고 교장공모제와 교장선출보직제를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등 교장 임용제도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교사도 동료에 의한 평가를 시행하고 교사 스스로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신에 대한 평가를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부적격 교사' 퇴출을 제도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교원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23일 서울교대에서 공청회를 연데 이어 공청회 의견 등을 반영,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보고서를 토대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전교조가 교장자격증제 폐지 및 교장보직제도입 등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는 등 집단별로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엇갈려 추진과정에서 엄청난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만길 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교장임용제 다양화 방안'에서 교장승진제를 대폭 개선해 학습지도.생활지도 평정의 비중을 확대하고 교사에 의한 다면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교육청 교장 임용 심사기구에 교사.학부모.시민단체 대표와 교육전문가 등의 참여를 보장하며 교육활동평가서, 학교경영계획서, 추천서 등 다
"수학여행의 안전을 위해 꼭 에스코트 요청하세요" 최근 강원도와 가평에서 버스가 전복돼 수십명이 사상하는 대형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순찰차나 사이트카로 도착지까지 에스코트 하기로 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2일 본격적인 수학여행시즌을 맞아 '수학여행 출발전에 꼭 경찰에 에스코트를 요청해 달라'는 공문을 도내 각급 학교에 보냈다고 밝혔다. 버스 5대 이상에 2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을 떠나는 경우, 출발 15일전에 관할 경찰서에 에스코트를 요청하면 경찰 순찰차나 사이드카가 에스코트를 하게 된다. 특히, 전국 경찰서와 공조가 되어 있어 관할 지역을 넘어서게 되더라도 버스가 이동하는 지역의 경찰서에서 에스코트를 하게 됨으로써 도착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다. 경기경찰청은 지난해 모두 651차례에 걸쳐 30만6천857명의 학생들의 수학여행길을 에스코트했다. 경기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최근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버스가 전복되는 대형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보다 안전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꼭 경찰에 에스코트를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
성남 남부경찰서는 21일 사립학교 재단 땅을 임의로 매각하고 매각대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학교법인 A학원 이사장 최모(72)씨와 행정실장 이모(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 학교법인 재산 변동내역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공문서 위조)로 경기도교육청 직원 서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1998년 9월 법인 이사장실에서 교육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학교법인 소유 충남 서산시 땅 17만8천평을 김모(구속)씨에게 팔기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이듬해 3월 등기이전해 학교법인에 17억6천여만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다. 최씨는 또 계약금으로 받은 2억7천만원 가운데 7천만원을 회계처리하지 않고 사용했으며 잔금지불을 미루는 김씨에게 6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한 은행고객의 텔레뱅킹 관련정보가 유출돼 7천만원의 인출피해를 입은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은 위조한 신분증을 제시하는 기존 텔레뱅킹 범행수법과 달리 비밀.인증.보안카드 번호 등 텔레뱅킹에 필요한 개인금융정보 확인절차를 정상적으로 통과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피해 우려와 함께 범행전모 파악이 시급한 실정이다. 21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P씨는 지난 1월 21일 오후 6시께 하나은행 분당지점에 개설된 자신의 계좌에서 7천158만원이 누군가에 의해 인출된 사실을 발견하고 은행에 통보했다. 은행측은 조사결과 1월 16일 P씨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비밀번호, 인증번호, 보안카드번호 등 정상적인 확인절차를 거쳐 김모(63.여)씨의 3개 계좌로 입금된 뒤 다시 여러 계좌를 거쳐 현금인출기 9곳에서 10여차례에 걸쳐 출금된 것을 확인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현금인출기 CCTV를 판독해 인출자가 김씨인 사실을 밝혀냈다. 김씨는 돈을 인출한 다음날 홍콩으로 출국, 3개국을 돌아다니다 2월 19일 가족의 설득으로 귀국한 직후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주변사람을 통해 알게된 B(수배)씨가 도와주면 사례금을 주겠다고 제의해 심부름만 했을 뿐"이
19일 밤 11시께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K나이트클럽 앞 길에서 정모(30)씨가 몰던 D교통 소속 서울 70사 65XX호 시내버스가 권모(27.여), 안모(31)씨 등을 치었다. 이 사고로 권씨는 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고 안씨는 중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성호시장 방면에서 모란방향으로 진행하던 버스가 오른쪽 도로에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왼쪽으로 횡단하던 권씨 등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운전사 정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는 오는 21일부터 도내 유원지와 식당가 주변에서 매주 3차례 주간 음주운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이 대낮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이유는 음주운전 단속이 주로 야간에 이루어짐에 따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반주를 즐기고 운전하는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요 단속지역도 시내의 식당가와 회센터, 유원지나 등산로 주변의 식당 밀집지역 등에서 실시된다. 경찰은 기동사이드카 음주단속 전담팀(12대)을 편성, 주간 음주운전이 성행하는 지역에 투입하고 도내 32개 경찰서마다 교통경찰을 동원해 주요 도로에서 '목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음주운전단속은 밤에만 실시되는 것이 아니라 24시간 내내 이뤄진다는 인식을 운전자 모두가 갖게 함으로써 음주로 인한 사고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일대를 돌며 절단기와 무전기 등 특수장비를 갖추고 역할분담을 해가며 주택과 빌라를 전문적으로 털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분당경찰서는 19일 절단기, 장도리 등을 이용해 단독주택에 침입, 현금 및 귀금속을 털어온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37)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6일 오후 7시께 분당구 서현동 장모(33)씨 집에 들어가 다이아반지와 목걸이 등 귀금속, 상품권 20매 등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6월께부터 인천, 안산, 안양 등 수도권 일대 빈 주택만을 골라 25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다.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수시1학기 모집이 처음 도입돼 학생부 성적을 위주로 정원내 모집인원의 8.8%를 선발하며 수시2학기까지 합치면 수시모집 비중이 72.8%에 달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은 대학별로 1~4개 영역을 반영하되, 상당수 대학이 학생들이 유리한 영역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강병도 창신대학장)는 18일 전국 158개 전문대의 `2005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취합,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5학년도 158개 전문대의 모집인원은 27만5천844명(정원외 특별전형 7만3천479명 제외)으로 지난해의 27만7천155명에 비해 1천311명 줄었다. 이는 고교졸업생 감소 등에 맞춰 일부 전문대가 학과 통.폐합 등 자체 구조조정에 나섰기 때문으로, 교육부의 조정 결과에 따라 더 줄어들 전망이다. 4년제 대학이 실시하고 있는 수시1학기 모집이 전문대 입시에도 처음으로 도입돼 134개대가 총 모집인원의 8.8%인 2만4천여명을 뽑는다. 물론 교육부가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내년부터 대학.전문대 수시1학기 모집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