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경찰서는 25일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위반)로 다방 업주 한모(47)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지난 22일 새벽 3시40분께 연천군 전곡읍 전곡2리 모 골프연습장 옆 도로에 승용차를 주차한뒤 필로폰을 각각 투약한 혐의다.
화성경찰서는 25일 가정집에 침입, 저금통장을 훔친 뒤 경찰이라고 속여 비밀번호를 알아내려 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오전 10시40분께 화성시 동탄면 김모(47)씨 집에 침입, 저금통장 3개와 신분증, 현금 2만원을 훔쳐 나온 뒤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을 사칭, '범인을 검거했다'고 속인 뒤 통장 비밀번호를 알아내려 한 혐의다. 김씨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동일수법 전과자인 이씨가 김씨에게 전화를 건 공중전화 부스와 휴대폰을 사용한 지점이 같은 장소임을 확인, 이씨를 검거했다.
지난 23일 새벽 전남 광주시 서구의 아파트 2곳에 주차돼있던 고급 승용차 60여대의 유리창이 깨지고 금품이 털리는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분당의 아파트 5곳의 지하주차장에서도 동일한 수법의 범행이 발생, 경찰이 공조수사에 나섰다. 25일 오전 1시45분부터 오전 6시사이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J,S,D 아파트 등 아파트 5곳의 지하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체어맨,그랜저 등 고급 국산 승용차 51대의 조수석 유리창과 문짝이 부서진 채 발견됐다. 승용차들은 장도리등에 의해 조수석 유리창과 문짝이 부서져 있었다. 경찰은 5개 아파트중 유일하게 CCTV가 설치돼 있는 S아파트에서 20대 후반의 남자 3명이 움직이는 모습, 승용차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모습 등이 담긴 화면을 확보했다. 이들은 검정색 그랜저를 지하주차장에 세워두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CC TV 카메라앞을 지날 때마다 손과 옷으로 얼굴을 가렸다. 경찰은 피해 승용차들의 카스테레오 등이 그대로 있는 점에 비춰 범인들이 장도리 등으로 차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던 현금만 훔쳐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액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차량번호를 통해 범행에 사용된 그랜저 승용차가 부천에서 도난당한 차량임을 확인하
용인경찰서는 24일 일부러 사고를 낸 뒤 정신이상증이 생긴 것 처럼 속여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오모(38.주부.용인시)씨 등 일가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2001년 7월15일 오후 7시30분께 용인시 포곡면 둔전리에서 버스를 타고 가던 중 고의로 넘어지면서 버스손잡이 기둥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이상이 생긴 것처럼 위장해 작년 12월8일 정신장애 1급 진단서를 발급받아 D화재 등으로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142만원을 받아 낸 혐의다. 오씨의 남편 이모(41)씨와 시아버지(62)도 오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1년 이상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정신장애 1급 진단서가 나오는 점에 착안해 말을 잘 못하고 한 곳만 바라보는 등의 증세를 가장해 지난해 말까지 광주군 S병원 등에서 치료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가평경찰서는 24일 공사현장에서 건설 자재를 훔친 혐의(절도)로 변모(39)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 등은 지난 2월 20일 오후 4시께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A모 여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경기 07누 74××호 포터슈퍼캡 화물차량을 이용, 철근과 철재 파이프, 철받침대(시가 300여만원 상당) 등을 훔친 혐의다.
낡은 교량의 보강.보수공사와 관련, 건설교통부 산하 의정부 국도유지건설사무소와 경기도 건설공사 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공사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온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4일 교량보수공사와 관련, 건설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로 경북 상주시청 김모(55) 국장을, 김국장 등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 공여)로 S특수건설 박모(58) 회장을 각각 구속했다. 경찰은 또 200만∼6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기도 건설본부 이모(47)계장 등 공무원 10명을 불구속입건하고 100만원 이하 뇌물을 받은 의정부 국도유지건설사무소 등 공무원 6명은 해당 기관에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 경찰은 또 한국도로공사 모 처장과 부장급 2명을 수사중이며 달아난 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 오모(48) 과장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국장은 지난 2002년 11월18일 박 회장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는 등 2002년말부터 2003년 사이에 4차례에 걸쳐 업체 선정 편의 등 명목으로 2천88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가공업을 하는 이 업체는 상주시 화개동 화개교 교량보수공사 등 모두 17억원 상당의 공
24일 오전 6시 22분께 광주시 역동 SK주유소 마당에 세워져 있던 4.5t 화물차 안에서 운전사 장모(31.충북 청주시)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유소 종업원(24)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이 종업원은 "주유소 마당에 세워져있는 화물차를 옮겨서 주차해 달라고 말하기 위해 차문을 두드렸는데 문은 잠겨있고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고 말했다. 발견당시 장씨는 운전석 뒷공간에 옷을 입은 상태로 엎드려 숨져 있었으며 시동이 꺼져 있던 트럭 안에는 부탄가스를 이용한 높이 20㎝의 휴대용 히터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켜져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지난 23일 밤 11시께 포천의 한 가구공장에서 제작한 책상과 의자를 24일 오전 9시 30분까지 광주시내 모 중학교에 납품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외상이 없고 휴대용 소형히터가 켜져있던 점 등으로 미뤄 장씨가 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안양경찰서는 24일 방문객을 가장, 가정주부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김모(31)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윤모(24)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지난해 12월 1일 오후 3시20분께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금모(51.여)씨 집에 생활정보지를 보고 찾아왔다고 속여 집안으로 들어가 흉기로 금씨를 위협, 상해를 입힌 뒤 금품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800여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金德載 부장검사)는 23일 공기업 토지를 수의계약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현직 모 사립대 총장 박모(72)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국립대 총장을 지낸 박씨는 모 정당 지구당위원장으로 있던 1999년 12월 선거자금이 필요하자 평소 알고 지내던 업자 김모(43.구속기소)씨를 통해 최모(여)씨에게 접근, 용인시 공기업 소유 토지를 수의계약을 통해 매입할 수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아파트사업을 권유해 이듬해 1월 최씨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 수사결과 박씨측이 매매알선하려한 토지 3만2천여㎡는 박씨측 말대로 공기업 소유가 아닌 사유지여서 수의계약을 하거나 특혜매입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박씨는 돈을 받은 후 수의계약이 성사되지 않자 최씨에게 변제각서를 작성해주고도 정치후원금이라며 이를 갚지 않았다"며 "최씨 남편은 이 일로 쓰러져 2년째 식물인간 상태로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순수 정치후원금이며 토지매매 알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초.중.고생의 41%가 '학교폭력'을 심각한 수준으로 우려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희대 행정대학원(사회복지학 전공) 학생 이은미(36)씨는 최근 경기도 초.중.고생 2만1천509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의 실태를 조사, 분석한 보고서를 석사학위논문으로 제출했다. 23일 '학교폭력의 실태분석 및 예방대책에 대한 연구'란 논문에 따르면 학교폭력 양상에 대해 응답자의 41%가 "심각한 편"이라고 답했고 학교급별로는 중학생(45%), 초등학생(41%), 고등학생(34%) 순이었다. 교내 폭력서클의 존재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5%가 "있다"고 대답했고, 서클 수는 학교마다 '1∼2개' 35%, '3∼4개' 7%, '5개 이상' 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교내 폭력 서클이 있다는 답변은 중학생(59%) 집단에서 가장 많았다.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같은 학교 선.후배'가 전체의 36%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모르는 불량배'(28%), '동급생'(26%), '다른 학교 학생'(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폭력장소는 교내의 경우 '교실'(28%)과 '화장실'(25%), '운동장 등 기타'(39%) 등으로 꼽혔고 학교 밖은 '공터'(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