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찰서는 19일 연구소 신축공사 현장에 들어가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건축업자 정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 10분께 용인시 남사면 원암리 K연구소 신축공사 현장에 침입, 건축자재로 사용중인 '유로폼' 50개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공사 현장을 돌며 7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다.
최기문 경찰청장은 18일 "일선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를 위해 올해 전체 승진 정원 가운데 10%를 특진 정원으로 배정하고 경감도 52명 특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충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한 최 청장은 직원 훈시를 통해 "선거 사범은 물론 민생치안과 집단사태 예방, 경찰혁신 등 모든 분야에서 공이 있는 직원은 빠짐 없이 포상하고 특진도 깜짝 놀랄 만큼 파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청장은 또 "특진을 건의하면 즉시 공적을 객관적으로 확인, 반드시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해줄 것이며 감찰도 비리 적발이라는 소극적 활동에서 벗어나 수사상, 치안정책적 측면의 잘못으로 경찰 위신을 실추시키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경찰서는 18일 가정집에 침입, 강도살인을 저지르고 불을 질러 범행을 은폐하려 한 혐의(강도살인 및 현주건조물방화)로 정모(38.식당종업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1월 21일 오전 1시30분께 의정부시 호원동 현모(47)씨 집에 침입, 현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수표와 현금 등 62만원이 든 월급봉투를 빼앗고 증거 인멸을 위해 방에 불을 지른 혐의다. 정씨는 범행 후 택시를 타고 파주 사창가로 이동, 빼앗은 수표를 사용했다가 이를 추적한 경찰에 검거됐다.
화성경찰서는 17일 말다툼을 하다 자국인 산업연수생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살인 미수)로 필리핀인 산업연수생 R(30.공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R씨는 지난해 12월 29일 0시 30분께 자신이 일하는 화성시 양감면 모 산업 기숙사에서 자국인 J씨등 4명과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이던 J씨의 배를 흉기로 찔러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다.
올해부터 수능시험은 교육방송(EBS)의 수능강의를 들으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되고 2008학년도 부터는 대학입시가 고교내신 중심으로 재편되며 수능영향력은 최소화된다. 또 학원 등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교과 과외를 학교 안으로 흡수하기 위해 방과후 수준별 보충학습이 허용되고 특목고는 설립목적에 맞지 않는 교과과정 설치가 금지되며 학력경시.경연대회가 폐지되거나 인증제로 바뀐다. 교사 다면평가제 및 교장평가제가 도입되는 대신 수업시수, 학급당 학생수 등이 감축되고 사대.교대생 등이 `방과후 학교 과외' 보조교사로 활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확정 발표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위성방송인 `EBS플러스1'을 수능 전문채널로 특화하고 에듀넷 등 인터넷을 통해 수준별 강의자료를 무료로 보급하는 등 `e-학습'(e-learning) 체제를 구축, 학교수업과 수능강의 시청으로 수능시험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수능강의 프로그램 기획단계부터 수능시험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참여, 방송 내용이 수능시험의 모델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방과후 수준별
40대 중국 한족 여성이 내연관계에 있던 남자가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만나온 것에 격분, 흉기로 남자의 성기를 절단하고 도주. 15일 밤 8시 40분께 양주시 광적면 모 공장 옆 공터에 최모(33.공원.중국 조선족)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9로 신고. 발견 당시 최씨는 성기가 절단돼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으며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16일 새벽 4시께 의식을 회복. 경찰은 1년전부터 최씨와 함께 살고 있던 장모(45세가량.여.중국 한족)씨가 15일 밤 '중국에서 결혼했으면서 속였다'며 흉기로 성기를 절단하고 달아났다는 최씨의 말에 따라 장씨를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용인경찰서는 16일 집앞 공터에 놓여있던 기계류를 고물수집상에 팔아넘긴 혐의(절도)로 김모(42.용인시 호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30분께 용인시 호동 자신의 집앞 공터에 방치돼 있던 K모(52)씨 소유 화장지절단기 2대와 철제파렛트 15대(시가 1억8천650만원 상당)를 고물수집상에게 자신의 물건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다.
광명경찰서는 16일 위조된 백화점 상품권을 사용한 혐의(위조 유가증권 행사)로 한모(35.무직.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7일 광명시 철산동 모 룸살롱에서 술과 안주를 먹은 뒤 위조된 모백화점 10만원권 PP(선불)상품권 12장을 술값으로 사용한 혐의다. 경찰은 한씨에게 위조된 백화점 PP상품권을 주었다는 이모(36)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고객을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귀금속을 훔친 20대 여성이 쇠고랑. 이천경찰서는 15일 절도 혐의로 김모(24.여.부산시 진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2시께 이천시 청전동 모 금은방에 들어가 보석을 고르는 척하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3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치는 등 최근 이천과 부산지역 금은방 다섯 곳에서 7차례에 걸쳐 5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
교육 개혁을 위해 교육계와 시민사회단체, 정부가 참여하는 이른바 '교사정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수원 KBS 연수원에서 열린 '한국사회포럼 2004'에서 문화연대집행위원장인 강내희 중앙대 영문학과 교수는 '교육을 바꿔 사회를 바꾸자'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교육내용와 과정이 공공성을 지녀야 한다면 어느 특정 세력이 독점해서는 안되지만 지금까지 한국교육은 교육부와 교육부가 차출한 교육학자들이 모든 논의를 독점했다"며 "이런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교사와 교수, 학생, 학부모 등 교육관련자는 물론 여러 사회주체들이 교육관련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노사정위원회'와 비슷한 교사정위원회를 설치, 각종 교육혁신 의제들을 교사정위원회의 논의 과정에 반영시킬 것을 제안했다. 그는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일은 사회전체의 과제지만 교육운동에 대한 사회운동의 관심이 부족하다"며 "사회운동이 교육문제를 최우선 의제의 하나로 설정하기 위해서라도 교사정위원회와 같은 사회적 기구를 만들어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