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컴퓨터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새누리당 전하진(성남분당을) 의원이 당내 ‘온라인 포털시장 정상화 TF(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게 됐다. 11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당은 대형 포털사이트의 독과점 횡포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TF를 발족시켰다. 앞서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공공재 성격이 강한 포털이 지배력을 부당하게 남용하는 것은 경제민주화에 반하고, 창조경제 생태계를 위험하게 한다는 판단”이라며 “인터넷 포털 불공정성을 개선해 포털과 중소사업자가 상생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대변인은 “지난 달 23일 공존과 상생의 인터넷사업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네이버가 게임·도서·부동산 등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인터넷 골목상권을 황폐화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졌다”며 “네이버가 지난달 29일 상생발전 방안을 내놓았으나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11일 한·중 의회 의원들이 양국 우호증진과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12∼14일 중국 베이징에서 바둑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국회 기우회장인 원 의원은 이날 “미국과 중국이 핑퐁 외교로 협력의 물꼬를 튼 것처럼 한·중 의원들이 반상외교로 친교를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이 방중에서 시진핑 주석과 양국 문화교류 활성화를 강조한 데에도 부응한다”면서 “앞으로 일본이 참여하는 한·중·일 바둑대회는 물론 북한과도 친선교류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 의원간 바둑 대국은 이번이 처음이며 번외 경기로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조훈현 국수, 유창혁 9단과 중국의 녜웨이핑 9단 등 양국 프로기사들과 의원이 함께 하는 대국도 펼쳐진다.
기획재정부가 8일 발표한 세법개정안은 총소득 2천500만원 이하 가구에 주는 근로장려세제(EITC) 지급액을 현행 최대 200만원에서 최대 210만원으로 늘렸다. EITC는 일은 하지만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근로장려금을 지급, 근로 유인을 높이면서 실질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다. 개정안은 자녀 수 기준을 없애고 결혼과 맞벌이 여부를 새 지급 기준으로 삼았다. 결혼을 장려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을 장려하려는 취지다. 내년부터 단독가구는 총소득 1천300만원 이하면 최대 70만원, 가족가구는 홑벌이 가구 2천100만원 이하는 최대 170만원, 맞벌이 가구 2천500만원 이하이면 최대 210만원의 EITC를 받게 된다. 대신 자녀 수를 고려한 자녀장려세제(CTC)가 도입됐다. 2015년부터 총소득 4천만원 이하 가구는 부양자녀 1인당 50만원을 받게 된다. 자녀 수 제한은 없다. 예를 들어 자녀가 세 명 있는 총소득 1천200만원의 맞벌이 가구라면, 총소득 2천500만원 이하 기준에 해당하는 EITC 210만원과 자녀 1인당 50만원씩 CTC 150만원을 받는다. 모두 3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존에는 배우자 혹은 부양자녀가 있는 가족가구 중
새누리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신임 수석부대변인, 상근부대변인, 부대변인 등 총 50명의 명단을 확정, 이를 의결했다. 기존 부대변인단 가운데 33명이 유임됐고, 17명이 신규로 선임됐다. 청년대표 부대변인 4명도 별도로 선임했다. 수석부대변인은 정찬민·남상권·박재갑·황천모·이은석·백성현·이재근·김근식·김대은·김의호·유경희·이동환 등 12명이며, 상근부대변인은 오준환·최정우 등 2명이다. 부대변인은 이학만·장정은·김항술·박천복·박판석·박연하·윤용호·강모택·김용철·이상곤·임창길·이석호·박기성·이지현 등 36명이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수행단 특보를 지낸 이학만 신임 부대변인은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언론관계와 대국민 소통에 새누리당과 부대변인단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조직위원장에 장경순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임명했다.
새누리당이 3자 회담을 다시 제안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청와대가 정식으로 제안해온다면 그때 가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요구하고 있는 일대일 양자회담과 관련, “원내 문제가 포함됐다면 5자회동을, 아니라면 민주당이 그동안 정례화하자고 주장해 온 3자회담을 해 의견 교환하는 자리를 속히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야당은 5자회담을 거부하려면 의제 중에 원내 일이 없음을 먼저 밝히는 것이 순리이고, 보다 근본적으로 야당 대표가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무엇을 하려는지 분명히 사전에 그 성격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대통령과 여야 대표를 포함한 의원들이 자주 회동을 하며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마치 현안을 최종적으로 대통령에게 해결하려는 식은 국회 안에서 또는 정당 간 해결할 일을 밖으로 끌고 나간다는 국민의 지적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 황 대표가 ‘3자회담(대통령·여야 대표)’을 절충안으로 다시 제안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정식으로 3자회담을 제안한다면 김한길 대표가 다시 판단할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사무총장은 8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청와대의 5자회담 제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 “당내 강경파들에 휘둘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김 대표가 형식과 의전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청와대가 5자회담을 제안하자 마자 들어보지도 않고 단독회담을 하자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과 만나서 무엇을 좀 받아내야 한다는 강경파들의 생각을 김 대표가 할 수 없이 수렴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추석 연휴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공휴일과 겹치면 이어지는 평일에 하루를 더 쉬는 대체휴일제를 공공부문부터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당·정·청은 지난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실무급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대체휴일제 도입안을 논의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설과 추석연휴에 공공부문부터 대체휴일제를 도입키로 했다”며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기국회를 통해 안행위 위원들과 정부안 수용 여부 및 대체휴일제 도입 논의를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전날 회동에서 당·정·청은 민간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공공부문부터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설·추석 연휴에 대체휴일제를 도입하고, 어린이날 적용 여부는 추가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설·추석연휴에 대체휴일제를 적용할 경우 연평균 0.9일, 어린이날까지 적용할 경우 연평균 1.1일씩 공휴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중고 자동차를 거래할 때 매수자는 가·차명이 아닌 실명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토교통부, 안전행정부와 함께 중고차 불법거래에 따른 세금탈루 방지 방안으로 ‘중고차 거래 실명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실명제 추진에 따라 안행부는 부동산 거래와 마찬가지로 중고차를 매매할 때도 매도자의 인감증명서에 매수자의 실명 기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인감증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만들어 이달 중 입법예고키로 했다. 국토부도 매수자 실명이 적힌 매도자의 인감증명서를 제출해야만 자동차 이전등록이 가능하도록 자동차등록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인감증명법 시행령 개정안과 자등차등록규칙 개정안은 내년 1월1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제도개선은 일부 매매업자들이 중고차를 인수한 뒤 본인 명의로 이전하지 않고 제3자에게 팔아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인지세, 증지세를 매년 수천억원씩 탈루하고 있다는 권익위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3개 부처의 협업으로 제도개선안을 마련함으로써 중고차 불법매매에 따른 탈세 방지는 물론 대포차 발생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가 여야 대표·원내대표 등이 참여하는 5자 회담을 열자고 제안한데 대해 민주당은 7일 ‘일대일 단독회담 개최’를 거듭 요구하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청와대는 유감을 표했고, 새누리당은 5자 회담 즉각 수용을 민주당에 촉구했다. 민주당 노웅래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한길 대표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 대표는 노 비서실장을 통해 전한 입장 발표에서 “제1야당 대표의 단독회담 제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사흘 만에 다자회담 제안으로 답한 것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현 정국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그에 따른 해법을 진지하게 고민한 결과가 5자회담 역제안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다시 한번 박 대통령께 단독회담을 제안 드리고자 한다”며 일대일 담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 담판을 통해 정국을 푸는 해법을 찾는 것이 여야의 책임있는 지도자로서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박 대통령이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존중받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훼손 당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요구
산업단지의 환경 규제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3단계 투자활성화 대책’이 10월 중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경제·민생활성화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점 추진·점검 과제를 제시했다. 정부는 산업단지와 경제자유구역, 농공단지 등 각종 계획입지 제도 전반을 재점검해 산업간 융·복합이 활성화되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기간 개발되지 않은 계획입지 지구는 지역 특성에 맞게 용도를 전환하고 산단 내 용도별 입주업종 제한 규제를 풀어주는 내용 등도 담을 예정이다. 또 기술발전에 맞지 않거나 신시장 창출을 저해하는 환경규제는 완화하고 각종 규제 절차를 투명·간소화하기로 했다.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을 육성키 위해 경제자유구역 안에 카지노 등을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설립하는 방안도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현 부총리는 수도권 입지 규제 완화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관련, “수도권과 비수도권 등 지역이 아닌 제도로써 접근하자는 것”이라며 “국가산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