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원들과 각계 전문가들이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반도통일연구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DMZ 세계평화공원 추진 의지를 밝혀왔고, 내년도 402억원의 사업 예산이 책정된 상황에서 국회 차원의 법률제정 등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인제 의원은 “금강산도 과연 뚫릴까 했는데 뚫렸고 개성공단도 가능할까 했는데 실현됐다”면서 “DMZ 세계평화공원도 우리가 꿈꾸고 목표를 정해 움직이는 한 반드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의원은 “야당에게 잘 인식시켜서 초당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다만 경대수 의원은 “북한 공산집단은 반민족적, 반자유민주적, 반통일, 반평화 세력인데 이 같은 세력과 얘기해 세계평화공원이 조성될 것인가”라며 철저한 검토를 주문했다. 첫 번째 발제에서 김흥식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유엔에 가입된 모든 국가에 전통 정원을 조성한다는 구상 하에 탄력적이고 단계적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협조를 얻으
여야 의원 105명이 참여하는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이 헌법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맞춰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헌추진 의원모임은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모임 소속 의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속도감 있게 개헌 논의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모임은 새누리당 이군현, 민주당 우윤근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으며, 18대 국회 당시 개헌을 역점 추진했던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개헌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 내년에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과 내년 6월 지방선거일에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또 강창희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에도 올해 정기국회 내에 국회 개헌특위를 구성할 것을 요청하는 동시에 개헌안 성안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회 차원의 논의가 지지부진하다면 자체 개헌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전국 시·군·구별로 ‘개헌추진 국민운동’도 결성하기로 했다. 개헌 로드맵의 논의를 위해 조만간 1박2일간의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론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대 이변은 없었다. 최대한 조용히 선거를 치르겠다며 시종일관 ‘나 홀로 선거운동’에 주력, ‘큰 인물 지역발전론’으로 표심을 공략한 새누리당 서청원 전 대표(기존 한나라당)가 화성갑 보궐선거에서 62.7%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 7선(選) 고지에 올랐다. 민주당 오일용 후보(29.2%)와의 표차는 무려 33.5%포인트다. 통진당 득표율(8.1%)을 합친 여야간 득표율 차(25.4%)는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간 차이(12%)의 2배 이상이다. ‘70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선거 기간 동안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자세를 낮춰 주민과 접촉했다. 결국 화성 시민은 서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줬고 화성갑 지역구 국회의원 서청원을 탄생시켰다.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고 집권당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싶다”고 강조해 온 서 전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예상 보다 더 큰 표 차로 압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았으며, 중앙 정치 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향후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정치권 지각변동 초
새누리당 유승우(이천·사진) 의원은 7일 국회 의원연구단체인 지방자치포럼이 ‘제1회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민주당 백재현(광명갑) 의원과 함께 이 포럼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함께 ‘주민행복을 위한 좋은 자치 실현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지방행정 및 재정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지방분권과제 관련 주요 법안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유 의원은 “우리나라 전체 행정권한의 80%가 중앙정부에 편중돼 있다”며 “실질적인 지방자치 확립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새로 개편된 청와대 비서진의 재산이 공개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청와대 수석비서진 5명을 포함한 공직자 11명의 재산 등록·변동사항을 7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본인 명의로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10억2천만원 상당의 단독주택과 9억4천770만원의 예금자산을, 배우자 명의로 18억2천387만원의 예금자산을 보유해 총 재산이 39억37만1천원에 달했다. 김 실장은 본인 명의로 2억5천만원 상당의 서울컨트리클럽 골프회원권 등 골프회원권 2개, 배우자 명의로 1억800만원 상당의 테디밸리리조트 골프회원권 1개 등 3개의 골프회원권을 보유했다. 윤창번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은 본인 명의로 14억8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배우자 명의로 116억5천6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택 상가 복합건물을 보유해 총 재산이 139억6천106만1천원에 달했다. 윤 수석은 본인 명의로 CJ E&M 주식 1천198주, 기아차 776주, SK하이닉스 600주, 에스엠 339주, CJ CGV 290주, 현대차 221주, 삼성전자 52주 등 4억9천177만원 상당의 상장주식을, 배우자 명의로는 인터파크 7천509주
여야는 7일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65만 수험생 모두가 그동안에 갈고 닦은 실력을 실수 없이 잘 발휘해 좋은 결실을 보길 진심으로 기원 한다”면서 “학부형들도 고생 많으셨다”고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열심히 준비해온 노력의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뒷받침되길 기원 한다”면서 “새누리당은 청년이 자신들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청년 취업과 창업활성화 지원, 학자금 대출 부담 경감, 기숙사 등 편의시설 확충 등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그동안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들이 좋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그런 날이기를 바란다”면서 수험생들의 건투를 빌었다. 배재정 대변인은 “모든 학부모님들과 수험생들께 수고했다는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라며 “삶의 바다로 나가는 수험생들이 더 큰 꿈을 갖기 바라며 미래의 주역으로 나아가기 위해 내딛는 첫 발걸음에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 한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방지 등을 위한 제도개선’을 마련해 관계 부처인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고 7일 밝혔다. 권익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행 어린이집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에 아동학대 관련 규정이 없다. 신고포상금 또한 정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제도 실효성이 낮다. 또 장애아동을 보육하는 어린이집은 장애 정도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장애아 3명당 1명의 교사를 배치하고 있으며, 감독기관에 어린이집 관련불만을 제기하는 보호자의 아동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암암리에 만들어져 어린이집 사이에서 불법 공유되고 있다. 권익위는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있을 경우 관계자들을 제재할 수 있는 처분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학대 유형과 경중에 따른 행정처분을 세분화할 것을 복지부에 권고했다. 아울러 아동학대 신고자 포상금 지급 법적 근거 및 지급 기준 마련, 장애아어린이집 반 편성기준 완화 및 장애아동 체험활동 보조 인력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여야가 부동산 취득세 영구인하에 따른 지방재정 보전대책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지방세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되자 경기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취득세 영구인하 방안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여야는 취득세 영구인하 소급시점을 올해 8월28일로 하고 중앙 재정으로 지방세수 부족을 보전해주는 내용의 이 법안에 대해 개괄적으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세수보전 방법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취득세 인하 조치가 이뤄지면 지방세수 결손이 연간 2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취득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정부의 세수감소분 보전을 위해 내년 부가가치세 중 지방소비세 전환 비율을 현행 5%에서 8%로 올리고 이후 11%로 단계 인상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내년에 즉각 11%로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양당은 전날 이 문제를 정책위의장 간 논의에서 결론짓기로 한 합의에 따라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과 현오석 경제부총리 3자가 이날 오전 안행위 전체회의 전에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이날 세수감소분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사진) 의원은 6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 우리 정부의 대응 상태에 우려를 표명하며 적극적인 외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우리 정부도 미국과 일본을 설득하고 이 전제조건을 따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외교에 나서야 한다. 시간이 지나도록 바라만 봐선 안 된다”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은 보통의 국가라면 행사할 명분이 있지만 일본은 2차 세계대전 가해 당사국이므로 미·일 동맹 강화 명분으로는 추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바른 역사인식, 투명한 논의과정 및 주변국들의 이해, 제한적 자위권 행사 등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확보에 대한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농어촌 민박에 대해 완화된 위생·안전기준을 적용하는 현행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제도개선안을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권고했다고 6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농어촌 민박은 다른 숙박시설보다 완화된 위생·안전 기준을 적용받고 있어, 대형펜션 운영자들이 자신들의 시설을 농어촌 민박으로 신고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농어촌민박과 대형펜션을 구분해 관리하도록 하고 민박사업자의 요건 위반 시 제재를 강화하도록 했다. 또 농어촌민박에 적용되는 위생관리지침을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위생·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농어촌민박 예약 취소 시 환불여부를 농촌관광등급제 평가항목에 반영하도록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