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오는 10·30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당선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등 세부 공천심사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재·보선이 확정 된 도내 화성갑 등을 중심으로 당내 출마자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12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9일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이번 재·보궐선거에 대한 5대 심사기준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세부 공천심사 기준은 ▲당선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지역 유권자 신뢰도 ▲당 및 사회기여도 등 5가지다. 공심위는 공직후보자 추천규정 제9조 부적격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정치쇄신특위에서 논의된 공천개혁(안)을 반영해 공천심사 전 과정을 녹음 및 속기록을 작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천위원과 신청자가 혈연·지연 등이 있는 경우 표결참여가 불가한 상피·제척제를 도입해 공천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공천과정에서 금품살포 등 선거부정 사례가 적발될 경우, 해당 후보자 자격 박탈 및 즉시 제명하고 향후 10년간 복당 및 선출직·임명직 공직추천을 제한하기로 했다. 당 최고위는 지난달 25일 고(故) 고희선(화성갑) 의원의 별세로 궐위된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정국 교착을 풀기 위해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동을 하자고 민주당에 전격 제안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 순방도 거의 살인적인 일정으로 대통령은 잠도 몇시간 못 주무시면서 강행군을 했다”면서 “이번 순방의 결과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방문해서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들을 만나 상의하면서 국익에 반영되도록 하고자 만남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후 연이어 여야 대표 3자회동을 통해 국정전반의 문제와 현재의 문제점 등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화에 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현직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국회에서 야당과 ‘정국관련 회담’을 하자고 제안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민주당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3자회동을 수용하는 결단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정확한 의도와 논의될 의제들을 추가적으로 확인한 후에 당의 공식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사진) 의원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국회 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국가모델 연구모임’이 시즌2 활동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남 의원에 따르면 새로운 국가모델을 연구하기 위해 만든 이 연구모임은 그동안 독일의 모델을 중심으로 유럽 성공모델 등에 대해 연구, 공부해왔다. 이번 시즌2 활동에서는 미국식 모델과 유럽식 모델을 넘어 새로운 한국형 성공모델에 대해 공부할 계획이다.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시즌2 활동은 공부 모임에 참여한 의원들이 발표하고 전문가와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 의원은 ‘70세까지 일하는 사회’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제에 나선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저출산과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고 저성장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임위 전체 회의서 거듭 촉구 정국해소 물꼬 틀지 대통령 행보 주목 새누리, 여야-靑 회담 성사 총력 선언 민주, 국정원 사태 사과 등 촉구 회담 의제 걸림돌…성사 난항 예상 정기 국회 개원 10일이 넘도록 여야가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박근혜 대통령 귀국 이후 경색된 정국이 해소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야는 이날 치열했던 설전의 수위를 잠시 조절하면서 경색된 정국의 정상화를 위한 물밑 협상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청와대 회담 성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고,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대승적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치권과 대통령의 회담이 성사될 수 있게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민주주의와 민생, 대통합을 위해 대통령이 결단한다면 저부터 진심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 비주류 중진들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박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오늘 대통령이 오시면 먼저 여당 대표를 만나고 야당대표도 만나서 사정을 듣고 일단 갈등을
LH 경기본부 분당 이전 , 수원출신 국회의원들 재검토 요청 도내 수원 출신 국회의원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경기지역본부 이전 계획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LH 이재영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LH 경기지역본부 이전 재검토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김진표(수원정)·이찬열(수원갑)·신장용(수원을) 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남 의원은 이 사장에게 “LH 경기본부가 수원보다 임대료가 비싼 성남시 분당으로 이전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이전을 위해서는 국회, 수원시의회, 수원주민들에게 납득할만한 이유와 설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LH 경기본부와 LH 성남사옥 매각, 지방 이전 등에 대해 현재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며 “용역결과가 나오는 내년 3월까지 LH 경기본부 이전을 백지화하고 이전 방안에 대해 이사들과 논의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남 의원은 LH 경기본부 이전 반대 이유에 대해 “수원보다 비싼 분당으로 이사하면서 경비절감을 위해 간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LH 경기본부가 오는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7박8일간의 러시아·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11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전용기 편으로 귀국했다. 순방 기간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다자외교 무대에 선데 이어 4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 및 국빈방문국인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등을 하며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선도발언’을 포함한 2차례의 연설을 통해 창조경제와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즉 ‘근혜 노믹스’를 알렸으며, 이러한 내용은 G20 정상선언문과 부속서에 상당부분 반영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이탈리와 독일, 카자흐스탄, 러시아 정상과 차례로 한 양자회담을 통해 ‘세일즈 외교’에 주력했으며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국가주석 등과도 비공식 만남을 가지며 교분을 쌓았다. 3박4일간의 다자외교 데뷔전을 치른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 7일 아세안 국가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을 국빈방문, 국가 권력서열 1∼4위 지도자들과 잇따라 회동하는 최상급 환대 속에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박 대통령은 쯔엉 떤
정부는 기초자치단체가 요구한 내년도 행사비 예산을 3분의1 수준으로 절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그동안 국제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해 우리나라의 국격과 위상이 높아졌으나, 최근 지자체가 주관하는 국제행사가 크게 늘면서 재정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현오석 부총리도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 안건으로 올라온 ‘국제·국내행사 재정관리 강화방안’과 관련해 “내년 세입여건이 어려운 만큼,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해 낭비요인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신뢰 차원에서 이미 유치가 확정된 ‘2014 인천아시안게임’및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등은 적정 소요를 지원하되, 부대행사를 줄여 예산 증액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또 매년 열리는 국내행사도 규모를 줄이고 자체수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자구노력을 유도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의 솔선수범 차원에서 공무원의 업무추진비와 여비를 우선 절감할 계획이다. 앞으로 예정된 국제행사에 대해선 유치신청 단계부터 사업타당성, 투자효과, 재원조달 방안 등 사전심사도 강화한다.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감안해 국고가 10억원 이상 투입되는 국제행사의 주
사상 첫 체육 국가대표 출신 차관으로 주목을 받은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취임 6개월 만에 물러났다. 문체부는 10일 박 차관이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이 갑자기 사임한 것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던 목동사격장의 명의 이전과 관련해 ‘공문서 변조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박 차관은 지난 3월 공직 취임 후 해당 사격장을 가족에게 넘기려는 과정에서 공문서의 일부 내용을 바꾸는 등 편법이 동원됐다는 지적을 잇따라 받아왔다.
여야는 10일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등 줄다리기를 계속했다. 새누리당은 “장외투쟁 중인 민주당이 조건 없이 모든 상임위에 복귀해 결산심의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단독국회 강행 주장을 맹비난하면서 “주요 현안이 있는 상임위에만 선별적으로 출석하겠다”고 맞섰다. 이처럼 국회 상임위 소집 방식과 안건 등을 놓고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정기 국회 개원 9일이 넘도록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은 현안이 있는 상임위, 자기 입맛에만 맞는 상임위만 하자고 얘기하는데 이는 여야가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모든 상임위가 열릴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원내·외 병행투쟁을 밝혔지만 광장과 국회에 걸친 애매한 양다리가 한계에 달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소수의 강경파에 끌려 다닐 일이 아니라 이석기 체포동의안 처리 때 보여준 통 큰 결단을 해야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사무총장은 10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 “민주당의 죄가 이석기 의원의 죄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민주당은 “여당 사무총장이 이런 식의 사고를 하고 있으니 정치가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새누리당 홍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국가정보원이 이석기 의원보다 더 큰 죄를 저질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점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통합진보당이 스스로 해산하지 못하면 정부는 헌재에 진보당 해산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이를 신 매카시즘으로 몰아가는데,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석기 의원 사건을 빌미로 민주당을 비롯한 건강한 민주·진보세력에 대한 터무니없는 종북몰이 정치공세를 지속하는 것이 한없이 부끄럽다”고 힐난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누구든 시대착오적인 매카시즘의 부활을 시도하려 한다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공안 정국의 길로 끌고 가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홍 사무총장이 본인의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