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가 21일 도내 유일 도서지역 학교인 대남초 풍도분교를 찾았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교육환경으로서 도서지역의 한계를 이해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대남초 풍도분교는 대부도에서 서해안 방향으로 24㎞ 떨어진 면적 1.8㎢의 작은 섬에 위치해 있다. 지역적 환경 탓에 기상 상황에 따라 송수선 결항이 잦고, 육지와도 비교적 멀어 전문가를 초빙한 협력이나 참여수업 등 다채로운 형태의 수업 진행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제1교육위는 풍도분교를 찾아 교육환경 및 체육시설 등을 살펴보고, 최근 5년간 학생 수 변화추이를 점검했다. 천영미(더불어민주당·안산2) 위원장은 “지역적 특색을 적극 활용하여 특화된 교육환경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학생 확보가 어려울 경우 학교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학생에게 학습권을 보장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경기도에 정착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할 제도적 근거 마련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 제339회 임시회를 열어 ‘경기도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신규 북한이탈주민의 초기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가전제품 등의 물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6년부터 신규 전입하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각종 가전제품을 지원해왔지만 정작 기존 조례안에는 구체적인 지원 대상·방법·범위 등이 명시되지 않았다. 이에 도의회는 북한이탈주민 지원 조례에 근거를 마련, 이들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현재 도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서울시(7천84명)보다 1.4배 많은 1만33명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통일부가 밝힌 전국 북한이탈주민 수는 3만3천22명으로 이들 가운데 30% 이상이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조주형기자 peter5233@
성남 고등지구에 컴퓨터 및 저장·통신장비 분야 글로벌 기업인 HP의 연구개발(R&D) 센터가 들어선다. 경기도와 성남시 HP프린팅코리아(HPPK)는 21일 도청에서 ‘HP 신사옥 건립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전략 R&D 허브’의 성공적 구축 및 IT 산업발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MOU에는 이재명 지사, 은수미 성남시장, 김광석 HPPK 대표이사가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HP 한국법인인 HPPK는 4억 달러(약 4천700억원)를 투자해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에 프린터, 복합기,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을 개발하는 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R&D센터는 고등지구 자족·유통판매시설 1블록에 지하 5층~지상 7층(건물 연면적 6만4109㎡) 규모로 2022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앞서 HPPK는 지난달 알파돔시티 6-3블록 건물을 임대해 업무 분야가 입주한 상태다. R&D센터와 업무시설을 묶어 ‘글로벌전략 R&D 허브’로 불리는 이들 두 곳은 국내 최고의 ICT 산업 중심지로 부상한 판교테크노밸리와 남북으로 인접한 지역이다. 도와 성남시는 R&D 허브에 연구개발인력만 1천300명 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추진할 967억원 규모의 정책사업 21개를 선정했다. 20일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기획부대표단 정책제안사업 10개(424억원)와 정책위원회 제안사업 11개(543억원)를 최근 선정했다. 기획부대표단 정책제안사업은 ▲IoT(사물인터넷) 기반 대기질 감시 시스템 구축(10억원) ▲도청 및 산하기관 출입구 에어매트 설치(10억원) ▲각급 학교 출입구 및 체육관 에어매트 설치(10억원) ▲경기도 숨쉬는 버스정류장 시범사업(4억9천만원) ▲도립노인전문병원 내 취약계층 회음부 비데케어서비스 지원 시범사업(6억1천900만원) 등이다. 또 ▲리빙랩 기반 고령친화 치매 안심마을 시범사업(11억7천200만원) ▲의료원 공공간병인 병실 운영(34억9천200만원) ▲외국인 아동(3~5세)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27억9천700만원) ▲사립유치원 재원 외국인유아 교육비 지원(7억8천800만원) ▲경기도 군장병 퇴직금 만들기(300억원) 등도 포함됐다. 정책위원회도 집행부 제안사업 11개를 별도로 마련했다. 정책위 제안사업은 ▲환경닥터제 확대 실시로 소규모 사업장 컨설팅 제공(3억5천만원) ▲소규모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는 사실상 ‘도정’보단 최근 유출 논란이 된 연예인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과 관련,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내부문건 유포가 초점이 됐다. 국회 행안위는 지난 18일 경기도에 대한 국감을 진행했다. 당초 이날 국감에선 이재명 지사의 주요 공약이나 한 달여째 진행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조치 등에 대해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행안위 의원들의 질의 초점은 연예인 설리 사망과 관련, 경기소방재난본부의 내부 문건인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경위 등에 맞춰졌다. 권미혁(더불어민주당·비례), 김민기(민주당·용인을), 김영호(민주당), 이재정(민주당·비례), 홍익표(민주당) 등의 의원이 관련 사건 동향 문서 유출 경위를 두고 질타했다. 먼저 권미혁 의원은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에게 보고서가 유출된 경위에 대한 엄중한 조사와 이와 관련한 징계 기준 마련 등을 요구했다. 권 의원은 “내부 문건 유출은 좀 더 엄격하게 다뤄져야 한다. 특히 SNS 유출에 대해서는 대책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친구나 가
경기도내 지반침하(싱크홀) 사례가 최근 4년새 9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하수관로의 35%가 20년 이상 노후된 점이 원인으로 꼽혔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혜숙(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하수관로 노후화 및 개선현황’에 따르면 도내 20년 이상 하수관로는 총연장 2만8천640㎞의 35.3%인 1만109㎞였다. 노후 하수관로 비중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안양시로 전체의 90%(총연장 662㎞ 중 596㎞)에 달했다. 이어 동두천시 84.9%(총 463㎞ 중 393㎞), 안산시 81.1%(1천664㎞ 중 1천350㎞), 의정부시 78.5%(522㎞ 중 410㎞), 고양시 76.3%(1천820㎞ 중 1천388㎞), 양주시 74.3%(743㎞ 중 552㎞) 등의 순이었다. 지반침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하수관로 노후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싱크홀 발생은 2014년 17건에서 2015년 73건, 2016년 88건, 2017년 41건, 지난해 149건으로 약 9배 늘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도 85건이 발생했다. 전 위원장은 “경기지역 지반침하가 가속화되는 만큼, 노후화된 하수관로 정비 등 근본적인 개선 대책 마련이 필요하
경기도가 오는 29일부터 올해 하반기 도 산하 18개 공공기관 직원 160명을 공개채용한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경기도시공사 40명 ▲경기평택항만공사 3명 ▲경기관광공사 3명 ▲경기연구원 1명 ▲경기신용보증재단 5명 ▲경기문화재단 11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5명 ▲경기도청소년수련원 3명 ▲경기콘텐츠진흥원 6명 ▲경기대진테크노파크 5명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2명 ▲경기도의료원 10명 ▲경기복지재단 10명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4명 ▲경기도일자리재단 28명 ▲킨텍스 7명 ▲경기도주식회사 14명 ▲경기도장애인체육회 3명 등이다. 취업지원대상자 16명과 장애인 12명이 포함된다. 원서접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며 도가 주관하는 필기시험은 다음달 23일 치러질 예정이다. 필기시험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최종합격자 선발은 공공기관 자체적으로 실시된다. 특히 서류전형과 면접 등 채용 전 과정은 학력, 출신지역 등을 고려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원칙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공공기관채용 통합 홈페이지(http://gg.saramin.co.kr) 및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앞서 올해 상반기 도 산하 18개 공공기관 공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 주요 수사 대상은 도심지 주변 중·대형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소각 시설, 아스콘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기타 주거 지역 인근 대기 배출시설 등이다. 수사 중점 사항은 ▲세륜시설 미이행, 방진벽 및 방진덮개 미설치 등 비산먼지 발생 억제조치 미이행 ▲방지시설 미가동, 공기희석배출 등 대기배출시설 부적정 운영 ▲무허가·미신고 대기 배출시설 운영 등의 불법 행위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경기도가 신속한 방역대응을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감염병 확진판정 권한을 지자체에 부여해달라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건의했다. 임종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8일 열린 국회 행안위의 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는 현재 남부와 북부 등 2개소에 동물위생시험소를 설치·운영 중이지만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정밀진단 검사권한만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어 “현재 ASF 확진판정을 위해선 경북 김천에 위치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시료를 이송해야 한다. 신고부터 결과까지 10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정밀검사와 즉각적인 방역대응이 생명으로 여기는 감염병 관리를 위해 지자체에 정밀검사 확진 권한을 부여하고, 경기북부에 동물위생시험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국비도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 남부 동물위생시험소(수원)에는 ASF 확진검사를 할 수 있는 ‘BL3 실험실’을 갖추고 있어 신속한 정밀검사가 가능하다. BL3 실험실은 생물안전3등급 시설로 ASF 등 고위험 바이러스를 다룰 수 있는 안전실험실이다. 특히 도내 연천과 파주에서 5차례 야생멧돼지 ASF 양성 판정이 내려진 만큼, 능동적 예찰 및 검사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만 65세 이상 취약노인 대상 6종의 서비스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통합됨에 따라 경기도내에서 서비스를 받는 노인이 증가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존의 6개 노인돌봄서비스 지원 체계 개편으로 돌봄을 받는 도내 노인이 종전 4만명에서 6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초고령 사회진입에 대비하고자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지역사회자원연계,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 초기 독거노인 자립지원 등 6개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합·개편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내년 1월 시행한다. 소득수준 등에 따라 대상이 제각각인 6종의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의 취약노인 누구나 기본적인 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하겠단 취지다. 또 개인별 욕구 및 필요에 따라 안부확인, 가사지원, 자원연계, 생활교육, 사회참여 등의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에 도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관련 예산을 474억원에서 709억원으로 확대하고, 관련 인력은 1천670여명에서 3천890여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도 41곳에서 114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각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