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병무청은 지난 4일부터 2019년도 병력동원훈련소집(동원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동원훈련은 전시 등 국가비상사태를 대비, 평상시에는 예비군의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지정된 소집부대에 입소해 2박3일간 훈련을 받게된다. 훈련대상은 전역 다음해를 1년차로 기산해 장교·부사관은 1~6년차, 병은 1~4년차가 해당된다. 동원훈련 통지서는 입영일 7일전까지 등기우편, 전자우편(e-mail) 또는 모바일앱으로 송달 받을 수 있으며 개인별 동원훈련 일자와 훈련부대 교통편은 본인 인증 후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에서 휴대폰 등으로 언제든 확인 가능하다. 경인병무청은 훈련부대가 거리(61km이상)가 멀거나 교통불편 지역 거주자는 차량으로 수송해 입영편의를 제공한다.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동원훈련 통지서를 받은 예비군이 정당한 사유없이 지정된 일시에 입영하지 않으면 일반 예비군 훈련과 달리 보충훈련 없이 고발돼 처벌되니 불가피하게 훈련에 참가하지 못할 경우 반드시 입영일 5일전까지 지방병무청에 연기원을 제출할 것”을 당부했다. /조현철기자 hc1004jo@
배송물량 때문에 아파도 쉴 수 없는 쿠팡의 배송인력 ‘쿠팡맨’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노동 조건 개선 및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수본부 쿠팡지부(노조)는 7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70% 비정규직 쿠팡맨 정규직화 쟁취 성실교섭 이행 쿠팡노조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총 3천500명에 달하는 쿠팡맨 중 70%가량이 비정규직이고 이들 대부분이 6개월 단위 근로계약을 맺고 있으며 계약을 연장하려면 회사 측이 요구하는 근무시간, 근무지 변환 배치 등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규직 전환과 노동 조건 개선을 두고 회사 측과 14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이 과정에서 사측이 답변을 피했고 노조의 임금 교섭 요구에는 '불쾌하다'며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쿠팡맨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회사 측 대화 요구에는 언제든지 응할 생각이지만, 교섭 테이블에만 앉아 말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노조에 신뢰를 보일 행동과 태도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쿠팡맨 노조 하웅 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쿠팡이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가 6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연 ‘제27회 광역행정 열린강연회’에서 강연한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원·화성·오산시의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권 지자체의 상생협력방안’을 주제로 강연한 금창호 연구위원은 “생활권 확대로 공동생활권이 형성되며 인근 지자체 간 규모의 경제, 상호협력, 분쟁 해결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주민들도 지자체별 발전보다 상생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 연구위원은 수원권 상생협력 방안으로 단기적으로는 지역경제, 문화·교육, 복지 등 분야별 상생협력을, 장기적으로 시정 분야별 기능연계 강화를 바탕으로 한 점진적 통합을 제시했다. 수원·화성·오산시는 지난해 5월 ‘산수화 상생협력발전’ 선언에 이어 11월 ‘산수화 상생협약’을 체결하며 3개 시 공동번영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산수화’는 오산의 ‘산’, 수원의 ‘수’, 화성의 ‘화’를 조합해 만든 이름으로, 현재 3개 시는 정례 실무부서 회의를 열어 상생협력사업 발굴과 실무협의회 구성 등 상생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현철기자 hc1004jo@
■ 바로 대출 서비스로 새로운 도서 소비층 창출 도서 대출 서비스는 온라인 서점, 대형 서점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지역 서점을 활성화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조승기 임광문고 대표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가 서점에 방문한 적 없던 시민이 서점을 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새로운 도서 소비층이 창출돼 지역 서점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수원시도서관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쉽게 대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며 ‘인문학 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도서관은 평일에 도서관을 찾기 힘든 시민을 위해 수원역·영통역·수원시청역·광교중앙역 등 이용자가 많은 전철역 4곳에 ‘책나루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책나루도서관은 수원시도서관 소장 도서를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무인기기를 활용해 간편하게 책을 대출·반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이며 2018년 책나루 도서관에서 이뤄진 도서 대출은 2만7천674권, 반납은 5만2천721권이었다.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을 방문해 책을 대출해주는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도 운영해 독서 취약계층에게도 책을 읽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민선 5기 이후 도서관 인프라
수원시가 주차난을 해소하는 추진하고 있는 주차장 공유사업에 올해도 교회와 중학교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세류중학교, 기독교대한감리회 수원제일교회(신풍동), 대한예수교장로회 수원평안교회(호매실동)와 '공유주차장 나눔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주차선 도색·차단기 설치 등 주차장 시설개선 공사 비용을 지원하고 세 기관은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개방되는 주차공간은 세류중학교 35면, 수원평안교회 30면, 수원제일교회 79면 등 총 144면이며 시설 개선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5월쯤부터 협약 기간(2년)동안 개방된다. 주차장 공유사업은 업무시설, 종교시설 등에 딸린 민간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차난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주차장 소유자는 유휴 주차공간을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활용해 이익을 얻거나 시의 지원으로 주차장 시설을 개선할 수 있고 시는 공영주차장 신설비용에 비교해 적은 예산으로 주택가 곳곳에 알짜배기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시가 도심 대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만들려면 주차 면당 7천만∼1억 원의 돈이 필요한데 시예산만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에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10만 명 이상 동의를 얻은 게시글이 허위로 판명나 경찰이 위법 행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자신의 동생이 돈을 빌려주지 않아 평소 알고 지내던 청소년 남녀 무리가 전날 도내 한 공원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이어 가해자들 중에는 아버지가 경찰, 변호사, 판사 등이지만 자신은 부모가 없어 대응이 어렵고 폭행 장소가 CCTV 사각지대여서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이 쉽지 않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A씨는 가해자와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함께 첨부했는데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의 메시지에 가해자는 “어차피 청소년법이야 ㅅㄱ(수고)”라고 답했다. 이를 본 시민들은 가해자들의 행태에 분노를 나타냈고 이 글은 나흘만인 같은 달 25일 청원 동의 의사를 밝힌 시민이 9만8천여명에 달했다. 청원 내용을 보도한 한 언론사 기사에도 “소년법 폐지하라”는 내용의 답글이 5천개 가까이 달리는 등 당시 많은 시민이 A씨에게 지지를 보냈다. 이에 경찰은 사실 확인을 위해 A씨를 지난 4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결
안산의 한 공인중개업소에서 전세금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안산 단원구 한 공인중개업소의 A씨 등 공인중개사 2명과 중개보조원 1명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4년여간 손님 100여명의 전세계약 중개 과정에서 전세금 4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인 임차인들에게 전세계약을 맺도록 유도해 전세금을 받고선 임대인에게는 월세 계약을 맺었다고 속여 전세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이 사건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범죄수익의 행방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더 진행해봐야 한다”며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조현철기자 hc1004jo@
수원시는 5개 지역 14만7천㎡를 재건축사업 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203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정비 예정구역은 재건축사업 5개 구역으로 ▲장안구 파장동 삼익아파트(1만737㎡) ▲영통구 원천동 아주아파트(1만494㎡) ▲팔달구 우만동 우만주공1·2단지 아파트(8만2천433㎡) ▲영통구 망포동 청와아파트(1만5천305㎡) ▲권선구 세류동 미영아파트(2만8천654㎡)이다. 수원시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을 상향하고,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을 확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수원소식→공고/고시/입법예고’ 게시판을 참조하거나 도시정비과(☎031-228-3499)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조현철기자 hc1004jo@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는 도심내 교통위험요인을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개선 할 수 있는 교통안전지킴이활동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교통안전지킴이는 도로구간의 안전시설물 파손 및 개선이 필요한 표지판, 노면표시, 무당횡단 잦은 지점 등 교통사고 위험 요인이 큰 곳을 공단에 신고할 수 있다. 타 지역도 교통안전지킴이가 활동하고 있지만 초등학교 주변에서 등·하교 시간(3시간)에 주로 활동하는데 비해 ‘교통안전지킴이’는 경기남부지역 전체 도로 구간을 대상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접수된 위험요소는 공단에서 직접 현장조사 후 필요시 지자체에 공식으로 개선 요청을 할 예정이며 상반기 성과 우수자를 선별해 별도의 포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공단은 오는 15일까지 교통안전지킴이 신청서를 접수 받아 교통봉사단체, 녹색어머니회, 노인회 등을 중심으로 약 100명을 우선 선발하고 ‘교통안전지킴이’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활동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간의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개선사항을 반영한 뒤 하반기(8.1~11.30, 4개월)에 자격과 인
“아이들을 볼모로 한 행위에 대해 고발이라도 하고 싶어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4일 ‘유치원 3법 철회’를 요구하며 개학연기 투쟁을 강행한 가운데 정부가 긴급돌봄체계를 가동하는 등 보육 혼란은 막았지만, 학부모들의 반응은 격양됐다. 정상 개원을 했거나 자체 돌봄서비스를 실시한 유치원의 학부모들도 “어린 아이들을 인질로 잡는 행위”라며 유치원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도내 대부분 유치원이 4일 정상적으로 개학을 했지만 성남의 S유치원은 문을 열지 않았으며, 60곳 유치원은 정상수업 대신 돌봄서비스만 제공했다. 일부 유치원에서는 개학연기에 따라 학원통학버스 운영 등을 하지 않으면서 부모들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수원 A병설유치원에 이날 오전 9시쯤 한 아동이 할머니의 손을 잡고 등원했다. 입학 예정이던 사립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해 긴급돌봄을 신청했다는 할머니는 “첫 개학날 유치원 버스를 타고 가는 손자의 모습을 기대했는데, 개학이 연기되면서 버스 운행을 안해 집에서 가까운 병설 유치원으로 직접 데리고 왔다”며 “아무리 여러 사정이 있더라도 아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