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매도시 베트남 꽝남성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9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이헌방 오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팜후찌 주한 베트남 대사, 레푸옥탄 꽝남성 당 서기, 도쑤엔디안 추라이 자유경제구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곽상욱 시장의 인사말과 팜후찌 대사, 레푸옥탄 당 서기의 환영사에 이어 꽝남성 투자 지원 제도와 현재 투자하고 있는 업체에 대한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곽상욱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꽝남성은 베트남 경제와 문화를 주도해 나갈 전략적 위치에 있으며, 국제적 중심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업인 여러분께서 투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협력해 주시길 바라며, 오산시도 이번 기회를 통해 생산성 있는 민간 교류가 지속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꽝남성은 베트남 정부에서 국가정책으로 개발중인 추라이 경제지구와 자유무역지대가 있어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제14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오산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배영희 센터장이 식품안전관리와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롯해 국내 식품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배영희 센터장은 지난 2011년 오산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개소 이후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급식소를 대상으로 영양 있는 식단, 위생적인 환경, 안전한 먹거리의 어린이급식이 될 수 있도록 어린이 식품안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표창을 받은 배영희 센터장은 “앞으로도 어린이 식품안전관리와 올바른 식생활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다양한 식생활 개선사업으로 어린이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가 정체성 확립이라는 이유를 들어 시의 상징물인 시화(花)와 시조(鳥) 변경을 추진해 찬·반 여론에 휩싸이고 있다. 14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의 시조인 비둘기를 오산(烏山)의 지명 속 새인 까마귀로 시조를 바꾸고 시화를 기존 개나리에서 매화꽃으로의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선 민선5기인 지난해 2월부터 오산의 시조를 비둘기에서 까마귀로 변경하는 건에 대해 오산학연구회와 연계,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시조와 시화 변경을 추진해 왔다. 시는 최근 ‘반포지효(反哺之孝)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발간하고 ‘까마귀 마케팅’을 추진했다. ‘반포지효’는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孝)라는 뜻으로, 자식이 자란 후에 어버이의 은혜를 갚는 효성을 이르는 말’이다. 또 지난 1789년(정조13년)에 발간된 ‘수원부읍지’에 오산동의 지명이 ‘오매(梅)리’라 불려졌고 오산천이 오매천으로 불려진 것이 여러 고문을 통해 확인 돼 역사적으로 오산에 매화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시화를 매화꽃으로 변경을 함께 추진중이다. 시의 시조와 시화인 비둘기와 개나리는 지난 1989년 화성군에서 오산시로 분리 되면서 화성군의
오산시가 축제T/F팀까지 꾸려 대규모 자전거 두바퀴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축제가 지역특색이 배제된 채 타 시·군과 차별성이 없는 짜깁기식 모방 축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시는 정부가 선정하는 우수축제가 단 한 개도 없는 실정으로 기존 축제의 내실화는 뒷전인 채 1억원이나 예산을 들여 또 다시 새 축제를 추진해 거꾸로 가는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6일 생태하천 오산천에서 자전거를 테마로 한 ‘제1회 오산천 두바퀴축제’를 개최한다. 오산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 예산만 1억원 규모다. 오산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전문가를 초청해 ‘축제 오늘과 내일 희망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토론회까지 개최하며 오산시 축제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했지만 시정은 커녕 자전거축제를 신설, 강행하고 있다. 축제 전문가들도 축제는 명분과 목적이 뚜렷해야 하지만 이번 두 바퀴 축제는 무엇을 의미하고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지 목적성이 부족하다며 보여주기식의 일회성 행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더욱이 자전거가 주 목적인 행사에 참가자 동원몰이식 사생대
오산시 관내 고속철로 교각 하부 철도국유지 일대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재질의 가건물이나 고장난 차량들의 주차장으로 둔갑되면서 안전사고와 대형 화재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오산시 북삼미로 191번지에 위치한 대리석 타일 제조업체인 ㈜S요업의 경우 고속철로 바로 밑에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공장을 운영하며 전기사용은 기본이고 겨울철에는 난로까지 사용하고 있어 화재시 철로에 불이 옮겨 붙을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 질 수 있어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또 오산시 내삼미동 493-7번지 일대 E자동차공업사는 일부 고속철로 아래에 수리할 차량이나 주차 차량 등으로 빼곡히 들어차 있고 인근 자동차매매단지 역시 철로 아래 매물자동차 수십대를 주차시켜 놓은 채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소화 시설과 장비가 미비돼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들 업체는 모두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입찰 등을 통해 국유지를 임대받아 ㈜S요업은 1천820㎡, E자동차공업사 408㎡, O자동차매매단지 204㎡를 오는 2017년 말까지 각각 사용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일부는 교량 하부를 불법으로 임대 전용면적 보다 늘려 무단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산시 여성들이 도 기예경진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문화예술적 역량을 뽐냈다. 오산시는 경기도 주최 ‘제30회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에서 시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해 수필 및 서예 부문에서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열린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는 평소 도내 여성들이 갈고 닦은 예술적 기량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여성의 건전한 예술 활동과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시·수필·회화·이주여성 백일장 등에서 기예를 겨룬 이번 대회에서 오산시는 시 부문에서 이상희씨가 ‘들꽃’이라는 시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수필 부문에서는 서덕순씨가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김희숙씨는 서예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기예경진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6월9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경기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송라초등학교(화성시 매송면)가 이순신 장군 탄생 470주년을 맞아 획기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안전교육은 ‘이순신 장군님! 눈을 뜨시고 우리에게 돌아오세요!’라는 주제로 진행돼 이순신 장군의 뜻을 이어받아 큰 사람이 되기를 다짐하는 학습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꼬마 리더십 교육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학생들은 일주일 전부터 이순신 장군의 전기를 읽고 관련 자료를 모아 심도 있는 인물 연구활동을 펼치며 이순신 장군의 일생과 명언, 업적 등을 공부했다. 행사 당일 학생들은 이순신 장군의 강의를 듣고 ‘백의종군’으로 4행시 짓기, 편지 쓰기, 장면 그리기, 가상 인터뷰하기, UCC 제작 등 학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 스스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직접 체험하는 등 안전교육이 병행됐다. 한유석 오산 화성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는 “학생들에게 위인을 기리는 마음을 심고 심폐소생술을 연습하고 체험하는 등 뜻깊고 의미 있는 기념행사로 마무리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의회가 잘못된 조례를 정비한다는 이유로 외부의 비전문기관에 조례 정비 연구용역을 맡긴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같은 조례 정비 연구용역은 타 시·군은 물론 오산시의회에서조차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대의기관으로서 본분을 저버린 처사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23일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달 19일 ‘오산시 조례 정비 연구용역’을 인터넷 매체인 A사와 수의계약(1천만원)으로 용역을 체결하고 발주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같은 연구용역은 일부 광역시의 경우 조례개정이 시급할 경우 전문기관인 ‘한국법제연구원’에 의뢰한 사례는 있으나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전례가 없었다. 오산시의회 역시 지난 민선6기 동안 이번처럼 민간업체에 위탁해 조례 정비에 나선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게다가 오산시의회는 조례개정·정비 시 의원 발의 후 집행부의 조회를 거쳐 조례특위 상정 후 본회의·임시회에서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본적인 절차도 무시해 특정업체에 일감을 주기위한 방편이 아니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를 두고 시의회 내부에서도 용역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적잖은 반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공직사회내에서도 자신들이 할 일을 용역으로 대처
오산대시립대전환추진위원회(가칭)가 출범과 함께 오산대학을 시립대학으로의 전환 활동을 본격화하고 나서자 추진배경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추진위원회측은 대학 및 오산시와 협력을 내세우며 학교 앞에서 성명서 낭독과 유인물 배포를 추진하고 있지만 당사자인 대학측과 오산시는 일단 실현 불가능하다고 선을 긋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22일 오산대학 시립대전환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오산대학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자’는 슬로건을 만들어 오산대학의 시립대 전환 추진에 대한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추진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새누리 당 오산시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이윤진 공인회계사가 맡았다. 이 위원장은 “오산학원의 태생은 기업에 의한 것이 아니고 오산 시민에 의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오산학원 특히 대학부문을 발전시키면 지금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오산시가 지금보다 훨씬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오산대학이 시립대학이 되면 대학도 발전하고 오산시도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상생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산시와 당사자인 오산대는 실현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오산시에서 22일 오전 오산혁신교육지구 사업과 관련한 ‘제1회 오산혁신교육협의회’가 개최됐다. 협의회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혁신교육 사업계획과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혁신교육지구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율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자율토론을 통한 청소년 문화 욕구 해소, 가출 청소년 보호, 우수 학생의 오산 이탈 방지 등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협의회에 참석한 곽상욱 시장은 “마을과 학교 간의 경계를 허물고 마을 교육자원을 최대한 활용,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오산시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