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왜 광주에 가는가?” 5월이 오면 반복적으로 되물었던 질문은 올해 방문한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세미나실에서도 계속됐다. 이재의 5·18기념재단 연구위원이 진행한 ‘끝나지 않은 오월,’ ‘왜 아직 5·18인가 여전히 도전받는 진실’에 대한 강의 논제와 일맥상통했기 때문이다. 이재의 위원은 5·18민주화운동이 지속적으로 재조명되는 이유에 대해 “5월 정신은 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지켜온 바탕"이라며 “1980년 광주 5·18에 대한 기억이 12.3 계엄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시민들의 저항 속에 오롯이 살아 지속되고 있다”고 정리했다. 이 위원은 ‘5·18이 만든 1987년 헌법이 12.3 내란 사태를 막았다’고 정의한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 얘기를 언급하며 “87년 6월 항쟁은 국가적 폭력 및 억압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란 의미에서 5·18 정신의 연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5.18을 가장 먼저 사실적으로 기록해 상당 기간 철저하게 은폐·왜곡됐던 진실을 전달한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아픔을 넘어’의 핵심 저자다. 항쟁의 진실에 대한 노골적인 날조와 폄훼가 가중되며 극심한 고초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의 강의가 있던 7일,
필로폰을 판매·투약하고 흉기 협박과 절도까지 저지른 40대 남성이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형사9단독(김보현 판사)은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특수협박,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과거에도 폭력과 절도, 마약 관련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24년 9월 지인에게 100만원을 받고 필로폰 0.8g을 판매했고, 이후 자신의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필로폰 1.4g을 소지한 채 보관하고, 지인으로부터 50만원을 주고 추가로 매수한 사실도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 의정부시 한 거리에서 이웃 주민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꺼내 위협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공원에 세워진 전동휠체어를 훔쳐 달아난 혐의도 인정됐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 전력이 수차례 있음에도 재범했고, 단순 투약을 넘어 판매·매수까지 이어져 죄질이 무겁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봉근 기자 ]
경기도가 이주배경 도민에 대한 인종차별 및 인권침해 실태 파악에 나선다. 5일 도는 이주배경 도민이 겪는 인종차별과 인권침해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을 위해 ‘경기도 이주배경 도민 인종차별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가 실태 조사를 총괄 수행한다. ‘이주배경 도민’은 국적이나 체류 기간과 관계없이 경기도에 살고 있는 외국인, 귀화자, 그 가족을 의미한다. 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 이주배경 도민 인종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조례’를 제정했고 실태조사는 이에 따라 추진된다. 경기도 거주 또는 직장을 둔 19세 이상 장기체류 외국인 및 귀화자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오는 8월까지 문헌조사, 설문조사, 심층 면접조사, 전문가 조사를 통해 이주민들이 체감해 온 생활 속 경험과 구조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차별 예방–대응–인식 개선까지 이어지는 정책 체계 구축에 나선다. 주요 추진 방향은 ▲경기도 인종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핵심 데이터 구축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종차별 예방 및 대처 매뉴얼’ 제작 ▲인권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방안 마련 등이다. 특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는 3일 백석동 요진업무빌딩을 ‘산학융합 캠퍼스’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백석동 업무빌딩 첨단 산학융합센터 조성’은 민 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특히 민 후보는 백석동 업무빌딩이 민선 8기 내내 시청사 이전 관련한 정치적 논란과 정책 번복으로 방치돼 온 점을 비판하며 “글로벌 대학 간의 협력을 발판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추진 궤도”에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27일 민 후보는 한국항공대학교와 미국 디지펜공과대학(DigiPen Institute of Technology) 간의 업무협약(MOU)에 참석해 이 공약을 실현할 결정적 교두보로 삼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민 후보는 “이동환 시장의 일방적 시청사 이전 결정으로 시민의 소중한 자산인 백석동 업무빌딩이 정치적 갈등의 상징이 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실용주의 행정 정신에 따라 건물의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첨단 산업 육성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백석동 업무빌딩에는 한국항공대의 항공우주 특성화 교육 기반과 세계적인 게임·소프트웨어 명문인 디지펜공과대학의 노하우가 결합한 ‘글로벌 교육 생태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북부 최대 인구가 모여 사는 고양시의 차기 시장 자리를 향한 주요 후보들의 경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이동환 현 고양시장은 이달 첫 주말 일정을 마치고 시장직을 내려놓고 선관위 후보 등록을 한 후 공식적인 선거전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달 국민의힘 공천을 확정한 이동환 후보는 고양에서 개최된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고양’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도시브랜드를 국제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24일부터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 역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해 홍보 효과를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민경선 고양시장 후보는 10여 명에 이르는 당내 예비후보들과 겨뤄 이겨냈다. 예비경선과 본경선, 그리고 2인 결선투표 등 3차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후보로 결정돼 지역 내 탄탄한 민주당 지지도를 바탕으로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3선의 경기도의원과 경기교통공사 사장을 역임한 민 후보는 특히 교통 전문가를 강조하며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 도입 및 개선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 후보는 경기교통공사 사장 재임시 내놓았던 ‘똑버스’ 등 획기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참을 이유도 없습니다.” 파주 지역 건설기계 임대사업자들이 외부 장비 유입과 덤핑 단가로 고사 위기에 처한 위기 상황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노동절인 지난 1일 사단법인 굴착기협의회 경기 북부협의회는 스스로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이날 북부 굴착기협의회는 규수당에서 창립 발대식을 개최하고 앞으로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발대식에는 김재일 북부협의회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손배찬 민주당 파주시장 후보, 박용호 국민의힘 파주시장 후보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김재일 회장은 “오늘 이 발대식은 경기 북부 건설기계 종사인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권리를 스스로 되찾겠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왔음에도 장비 단가가 무너지고 지역 장비는 외면당하는 현실에서 현장의 주인인 우리가 오히려 변방으로 밀려나는 부당한 구조가 반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으며 협회는 이러한 불합리한 현실과 정면으로 맞서 지역 장비 우선 사용과 공정한 장비 단가 보장, 건설기계인의 정당한 권리 확립을 당당히 쟁취할 것”이라고 항변했다. 박정(민주·파주을) 국회의원은 “굴착기협
함진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 대전환 구상을 제시했다. 함 후보는 30일 오전 의정부시 행복로 이성계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 경기 북부처럼 규제가 중첩으로 촘촘히 씌워져 있는 곳이 있는지, 발전은커녕 다른 지역이 발전에 발전을 할 때 북부 지역은 정체에 정체로 사실상 퇴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기 북부의 발전에 대한 애정이 크고, 혁신적 발전을 위한 구상도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며 “경기 북부의 발전에 대한 해법을 꿰뚫고 있다”고 밝혔다. 함 후보는 경기북부를 ‘불모지’에서 ‘기회의 땅’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 아래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도민의 힘을 결집해 북부 지역을 경기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며 “자생적 경제권 구축을 위한 특별자치도 추진 논의부터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의회, 국회와 함께 균형발전이 핵심인 특별법 통과를 이끌고, 북부 지역의 SOC를 획기적이고 융합적으로 확충해 기업이 찾아오고 사람이 모이는 북부를 만들겠다”며 “첨단 산업단지와 주거가 어우러지는 스마트시티, 문화·관광 거점으로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규제 혁파 방안도 제시했다. 함
경기도 맹견 소유자는 올해 말까지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28일 경기도 동물복지과는 2026년에 맹견사육허가제 계도기간이 종료돼 기간 내 허가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맹견을 사육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올해 12월 말까지 맹견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한 내에 허가를 받지 않으면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맹견사육허가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제도다. 따라서 맹견을 사육하고 있거나 사육하려는 사람은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맹견 소유자가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의 요건을 갖춰 맹견사육 허가 신청을 하면 ‘맹견 기질평가’를 거쳐 시·도지사가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30일 2026년 제1차 맹견 기질평가가 시흥에서 진행된다. 심사는 수의사, 행동지도사, 동물복지 등 관련 전문가 최소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경기도 기질평가위원회에서 반려견 공격성 등 14개 항목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희망하는 선착순 30마리의 맹견에 대해서는 무료로 모의 기질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봉수 동물복지과장은 “맹견사육허가제가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맹견
고양시 자유로 인근을 달리던 전기차량에서 28일 오전 4시쯤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출동한 소방 요원들은 전기차량 화재 진압 및 이동식 수조를 이용한 열폭주 방지 안전 조치를 실시해 5시 30분쯤 초진에 성공했고 8시에 완진했다. 전기차량 탑승객 2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지봉근 기자 ]
경기도 북부지역 염소농가에 대한 체계적 질병 관리 시스템 적용이 확대된다. 27일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사육 규모와 소비가 급증하는 염소 산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질병 검진 사업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염소 고기 수요는 늘지만 정기적 질병 검진 체계가 미흡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 시험소는 2024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던 염소 질병 검진 연구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3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정규 사업으로 염소 농가 질병 검진 사업을 하게 됐다. 올해는 30농가 염소 200마리를 대상으로 총 7종의 검사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인수공통전염병 3종(큐열, 결핵병, 브루셀라병) ▲소모성 질병 2종(소바이러스성설사병, 크립토스포리디움) ▲제1종 해외재난성 질병 2종(구제역, 가성우역) 등이다. 특히 지난해 검진 당시 일부 농가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인 ‘큐열’ 항체가 확인돼 이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도 할 예정이다. 시험소는 단순히 검사에 그치지 않고 질병 검사 결과에 따른 농가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면역증강제, 구충제(2종), 치료제 등 총 4종의 방역 물품 패키지를 지원해 농가의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