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2025 인천 로컬 페스타’에 약 3만 6000명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페스타는 전국 각지의 개성 있는 로컬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지역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호흡한 진정한 로컬 교류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인천과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 8개 권역의 70여 개 팀이 참가해 수공예품과 디저트, 수제 맥주, 생활용품 등 지역 감성을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 토크·공연·체험이 어우러진 현장 분위기도 눈길을 끌었다. '가까이서 듣는 전국 로컬의 비하인드 스토리' 토크세션에서는 협동조합 청풍, 곡물집, 강화도 창작자 등 다양한 로컬 대표들이 브랜드 철학과 지역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울러 DJ 공연과 롱보드 체험, 싱잉볼 명상, 반려견 문화행사 '개항장 댕댕 도서관'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는 평이다. 개항장 일대를 걸으며 로컬 브랜드와 예술 공간을 탐방하는 ‘로컬 브랜드 인사이트 투어’는 모든 회차가 사전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으며, 다양한 이벤트 행사에서도 시민 등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페스타는 시민과 창
인천시교육청은 10일 서울시교육청과 읽걷쓰 교육과 심층 쟁점 독서토론 기반 교육 혁신 및 교육·연구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교육청이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교 현장의 혁신을 지원하고, 수도권 교육청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읽걷쓰 교육과 심층 쟁점 독서토론을 공동 연구·확산하고, 교원 연수·정책포럼·성과 분석 연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일상 속 읽기와 걷기, 쓰기 경험 확대는 앎을 삶으로 연결하는 교육적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수도권에 콜센터를 차린 뒤 투자 사기를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비롯한 조직 총책·중간관리자 등 36명을 구속하고 10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140명 중 73명은 범죄단체를 구성해 조직·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범죄단체조직 협의도 적용했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과 경기 일대에 오피스텔, 사무실 건물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투자 사기 범행을 벌여 254명으로부터 10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으로 입수한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과거 로또 사이트에서 손해 본 금액을 코인으로 환불해 주겠다”고 속이고 가짜 코인거래소 링크를 발송했다. 피해자가 회원가입을 하면 보상금 명목으로 가상 코인을 소액 입금해 신뢰를 쌓은 뒤 다른 조직원들이 다시 전화를 걸어 “보유 코인을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겠다”고 유인했다. 이후 또 다른 조직원들이 “투자 손실을 복구해 주겠다”고 속이
인천경찰청은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3일 시험장 63곳 주변 도로에서 특별 교통관리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수능 당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경찰관 328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236명 등 총 564명을 배치하고, 오토바이와 순찰차 등 109대의 경찰차량도 동원할 예정이다.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이 시험장에 몰릴 것을 대비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에 경찰관과 모범운전자를 집중 배치해 교통 소통을 확보한다. 또 대중교통과 수험생 탑승 차량을 우선해 통행시키는 등 교통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초단체와 협조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단속해 시험장 주변의 혼잡을 예방하고, 영어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긴급 출동에도 경찰 사이렌을 울리지 않고, 대형화물차량 등 소음 유발 차량을 원거리에서 우회시킬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이 혼잡할 수 있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며 “부모님 차를 타는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불길이 인천정가로 번지는 모양새다. 인천 여야 안팎에선 검찰의 결정을 두고 ‘존중’과 ‘외압’이 첨예하게 날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법률적 판단 영역”을 이유로 검찰의 판단이 옳다는 입장을 내놓는 반면,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권력의 외압에 따른 항소 포기”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에서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 이날 자정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씨, 민간업자들의 1심 판결에 대한 항소장을 내야했지만 그러지 않은 것이다. 형사 사건은 판결에 불복할 경우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에 항소해야 한다.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면 형사소송법상 ‘불이익변경 금지’ 원칙에 따라 1심보다 형량을 높일 수가 없다. 1심은 유 전 본부장에게 징역 8년과 벌금 4억 원, 추징 8억 1000만 원을 선고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는 징역 8년과 428억 원의 추칭 명령을,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징역 4년,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는 징역 5년 등을 각각 선고했다. 또 공사 전략사업실에서 투자사업팀장으로 일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강화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부,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연면적 약 1500㎡,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다.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그룹운동을 위한 GX룸, 건강측정실, 윤동처방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센터는 불은면 두운리 일대에 건립이 예정돼 내년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군은 고령층 생활체육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남부권역 주민들의 체육활동 접근성을 높여 어르신 건강 증진과 세대간 교류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박용철 군수는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어르신 뿐 아니라 주민 누가누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체육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부문에서도 강화공설운동장 육상트랙 교체사업이 선정돼 국비 84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지방변호사회와 교육활동 보호 등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변호사회와 ‘교육활동 보호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지난해 체결한 ‘학교폭력 법률지원 협약’을 확대해 교육활동 보호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 통합형 협약이다. 학교폭력 뿐 아니라 교권의 교육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법률 지원 체계다. 양 기관은 향후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 및 학교폭력 피해 학생 대상 법률 자문, 교육활동 보호 및 학교폭력 예방 사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에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원과 학생 모두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교육활동 보호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정현 인천변호사회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률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법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인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교사가 존중받고 학생이 보호받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천변호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지역에서 적재 물량을 늘이기 위해 화물차를 불법 개조한 차주와 정비업자, 운전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불법 구조변경 화물차 집중 단속을 벌여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26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불법 개조한 화물차 126대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하도록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단속된 운전자 대부분은 불법 구조변경이 화물 추락 등에 따른 대형 교통사고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보다 많은 수입을 위한 적재량 확대와 화물 적재의 편리함 등으로 화물차를 불법 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역에 공항과 항만이 위치해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화물차 통행량이 많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 비중도 높아 화물차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불법 개조 집중 단속을 벌여왔다. 지난해 기준 지역의 화물차 교통사고 비율은 전체 교통사고 중 18.9%를 차지해 전국 평균 16.5%보다 2%포인트 높았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으로 화물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명이 줄은 수치”라며 “앞으로도 불법
한국GM이 내년부터 직영 서비스센터(정비소) 운영을 종료한다. 노조는 사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9일 자동차업계와 노조 등에 따르면 한국GM은 다음 해 2월 15일자로 인천 등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공식 철수한다. 대신 전국 380여개 협력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고객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안규백 금속노조 한국GM 지부장을 만나 9개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부평공장 유휴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방안은 급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재무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입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다른 직무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한국GM의 이번 결정에 대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측의 일방적 통보는 교섭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자 고용 파괴 행위”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과 직영 서비스센터 활성화 TFT 구성과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으나 사측은 본사 결정이라며 이를 뒤엎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