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최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25년도 인천시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대회는 지역의 각 소방서 의용소방대원 3000여 명이 참여해 4인조법, 소방호스 전개 및 회수, 심폐소생술(CPR) 등의 능숙한 소방기술을 선보였다. 또 소방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구명환구조, 파이어볼 경기를 추가한 화합분야에서 기술경연 및 대원 상호간의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학생 의용소방대(가천대·인하대·청운대·인천대) 학생들도 기술경연 종목에 참여해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다. 본부는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원과 단체에 대해 인천시장 우승기 및 트로피를 수여했다. 또 종목별 1위 팀에게는 ‘전국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임원섭 소방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소방 기술을 연마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 맞춤형 ‘마음봄 사안처리 모델’을 지역 초등학교에 도입해 시행한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마음봄 사안처리 모델은 학교폭력 사안을 징계 중심이 아닌 교육적 접근으로 해결하는 제도다. 학생과 학부모의 감정을 살피는 ‘디딤돌 프로그램’과 관계 회복 중심의 갈등조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이 스스로 사과와 화해의 과정을 거치며 관계 회복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도록 돕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모델은 시교육청이 지난해 운영한 갈등조정 프로그램의 성과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같은 기간 운영한 결과 참여 학교의 84.8%에서 학생 간 관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교원 연수, 갈등조정 전문인력 양성, 지역사회 회복지원망 구축 등을 지속 추진해 마음봄 모델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대응은 징계가 아닌 학생의 삶과 배움을 회복시키는 교육의 영역”이라며 “인천의 마음봄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돼 교육적 해결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아트센터인천이 공연 티켓 발매를 서울에 본사를 둔 판매대행업체가 전담토록한데다 재계약 계획도 불분명해 지역 기업 지원 정책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2년까지 모든 공연 티켓 발매는 계약을 체결한 인터파크와 지역 업체인 엔티켓을 통해 각각 90대 10의 비율로 판매해왔다. 경쟁력이 약한 지역 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지역 기업을 우선 고려하도록하는 규칙을 적용해 온 것이다. 하지만 다음 해인 2023년부터 온라인을 통한 공연 티켓 발매는 인터파크를 통해서만 이뤄지고 있다. 3년 주기로 입장권 예매발권 시스템 위탁업체를 선정하는 센터는 2022년 말쯤 업체선정 제안서를 받아 평가한 뒤 인터파크가 판매를 전담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인터파크의 전신인 놀유니버스는 서울시 서초구에 본사를 둔 온라인 종합 플랫폼 업체로 티켓 예매부터 여행, 숙박 등 여가·문화 서비스와 함께 쇼핑·도서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운영 실무가 인천에 있어도 모든 수익은 서울 본사로 유출되는 구조인 ‘지역 내 경제 유출’이 발생하는 것이다. 당시 센터는 인터파크에 티켓 판매 전담을 하도록 한 이유를 두고 위탁업체가 있음에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이 지역 밀착형 치안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3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한 청장은 이날 인천서부경찰서 당하지구대와 검단경찰서 신축부지, 부평 문화·테마의 거리 등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한 청장은 당하지구대에서 현장 직원들과 소통하며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또 검단신도시 개발로 늘어난 치안수요에 신속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방문한 검단서 신축부지에서는 사업 진행사항을 보고 받고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된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창훈 청장은 “인천은 인구 대비 범죄율이 낮은데도 안전한 도시라는 인식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현장 치안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엄마 또 왔어. 그곳에서 잘 있지? 엄마, 아빠 내년에도 올거야. 그때까지 잘 있어.” 30일 오후 12시 47분쯤 인천 중구 항동1가 연안부두. 인현동 화재 참사 26주기 해상 추모제를 위한 유람선이 팔미도 쪽으로 방향을 틀며 이동을 시작했다. 유람선에는 인현동 화재 참사 유가족과 재난참사피해자연대, 재난피해자권리센터 등 시민단체를 비롯,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들이 함께 배에 올라 추모제에 동행했다. 유가족들은 뿌연 바다 안개 저편으로 시선을 둔 채 말없이 침묵을 지켰다. 그들의 얼굴에 핀 주름에는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난 1999년 10월 30일의 시간이 고스란히 투영됐다. 오후 1시 20분쯤 유람선이 팔미도 인근으로 희생자들의 유골이 뿌려진 ‘11번’ 문구가 적힌 녹색 부표에 다다르자 유가족들이 흰 국화 한 송이를 손에 쥔채 선수(배의 앞쪽)로 모이기 시작했다. 잠시 뒤 유람선이 뱃고동을 울리며 부표 앞에 정박하자 이내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며 손에 쥔 국화를 부표 쪽으로 던졌다. 수면 위를 떠내려가는 국화꽃에 한참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1999년 10월 30일 중구 인현동 한 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에 있던 57명이 숨졌다. 성인 1명을 제외
강화군이 다음 달 강화나들길 스탬프 챌린지 ‘제6탄 강화나들길 발밤발밤 걸어요!’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챌린지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강화나들길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매월 1개 코스를 선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선착순으로 챌린지 달성에 성공한 300명에게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챌린지 코스는 ‘서해 황금 들녘길’이 선정됐다. 이 곳은 창후선착장을 시작으로 제방길을 따라 각종 돈대를 잇는 길로 늦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인증 지점은 총 5곳으로 창후선착장과 망월돈대, 계룡돈대, 용두레마을, 망양돈대 등이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챌린지 참여를 통해 가을을 마음껏 만끽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옹진군은 지난 29일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슈퍼비전회의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경국 사회복지실천과 교육연구소장이 외부 슈퍼바이저로 참여해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했다. 이 소장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사례관리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며, 실효성 있는 개입 전략과 조언을 제시했다. 또 부모 개입 거부 시 대응 방안과 반복적인 문제 발생 가정에 대한 재점검 및 접근법 개선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슈퍼비전은 단순한 자문을 넘어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난도 사례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체계”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4월과 6월 외부 슈퍼비전을 통해 ADHD아동과 그 가정이 겪는 어려움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다뤘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31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 참가해 국내·외 기업 등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다. 외국인 투자가, 국내외 기업, 지자체 등 2000여명이 참가한다.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2025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서밋에는 인베스트 코리아 콘퍼런스, 지자체 투자설명회(IR),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천경제청은 투자설명회 세션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입지적 장점,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및 투자 인센티브 등을 소개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바이오 및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인천국제공항 및 항만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강조하며 동북아 최고의 투자 적격지임을 피력했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 추진 중인 강화남단,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 등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홍보했다. 인천경제청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존에 홍보부스를 운영해 1대 1 투자상담을 진행하고, 외국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송도·영종·청라지구의 비즈니스
한창한(국민의힘·중구나) 인천 중구의회 도시정책위원장의 꿈은 자신의 지역구를 누구나 살맛나는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다. 어릴적부터 꿈꿔왔던 이상적인 도시를 주민의 목소리를 통해 하나씩 설계해나가고 있다. 그의 목표는 전반기 업적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카카오톡 단톡방을 통해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가 가능한 소통채널을 구축, 꾸준히 올라오는 각종 민원들을 해결해 나가는 ‘해결사’로 손꼽히고 있는 이유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다시 한 번 도시정책위원장을 맡게 된 한 위원장은 전반부 일들을 경험으로 더욱 더 첨예한 지역 사업들을 추진, 주민이 바라는 지역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전반기에는 초선 의원으로 어려운 점도 있었고 공무원들과 스킨십도 약했던 편”이라며 “후반기에는 많은 일들을 깨달은 만큼 주민이 원하는 지역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부의 견제기관으로서 공무원들의 업무를 눈여겨 보고 부족한 부분은 송곳 질문으로 지적할 것”이라며 “누구나 오고 싶은 지역구가 되도록 반드시 주춧돌을 세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 아버지의 꿈을 이룬 청년 사업가 한 위원장이 정치에 꿈을 품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정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당시 공무원들을 동원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 시장과 인천시 전·현직 공무원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같은 혐의로 입건한 인천시 전·현직 공무원 등 다른 5명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 유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경선 후보 시절 인천시 공무원 등을 동원해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 등을 받는다. 공범인 인천시 전·현직 공무원들은 당시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유 시장을 수행하거나 행사 개최와 홍보 활동 등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의 선거 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당시 유 시장 경선 캠프 관계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 시장 업적을 담은 홍보물을 게시하거나 경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유 시장의 육성 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4월 16일 시민단체 인천평화복지연대의 관련 진정을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가 범죄 혐의점을 확인하고 수사로 전환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