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풍수해 저감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10년간 595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풍수해 줄이기에 나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종합 계획은 141.72㎢에 이르는 성남지역 재해 유형을 하천, 내수, 사면, 토사 등 7개로 분류하고, 풍수해 위험지구 41개소를 선정했다. 풍수해 위험지구 중 22개소는 545억원을 투입하는 시설물 보강·신설 등의 구조적 저감 대책을, 19개소는 50억원을 투입하는 예·경보 시설 설치 등의 비구조적 저감 대책을 마련했다. 재해 유형별로 하천 재해지구로 분류한 수정구 금토동 336일대는 149억원을 투입해 둑 쌓기(축제), 보축 설치, 교량 3개 재설치 등을 할 계획이다. 같은 하천 재해지구인 태평동 탄천 일대와 상적동, 시흥동, 금토동, 분당구 운중동 일대 등 5개소는 1억2천500만원을 투입해 대피 계획도를 작성하고 예·경보시설을 설치한다. 내수 재해지구로 분류한 분당구 궁내동과 삼평동은 각각 14억원씩을 투입해 우수관거를 새로 설치하거나 확장한다. 사면 재해지구인 수정구 단대동 단파길은 4억원을 투입해 사면 경사 완화 공사와 배수시설 정비 공사를, 분당구 율동아파트는 1억원을 투입해 지반을 안정시키는 공사인 소일네일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26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 전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씨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27일 오전 10시 김 전 후보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지난달 26일 가짜뉴스대책단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후보 등을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당시 대책단은 “김 전 후보가 제기한 의혹은 허위사실이며 김부선씨 또한 김 전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할 계획인 것을 인지한 것으로 보이므로 공범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김 전 후보측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분당경찰서에 이첩돼 동시에 수사가 진행돼왔다. 경찰은 김 전 후보를 상대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이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을 제기한 근거와 배경 등에 대해 집중 조사 할 계획이다./성남=진정완 기자 jinj2
성남시와 하나금융 그룹이 손잡고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성남 분당구 백현동 낙생대 근린공원 내에 보육정원 180명 규모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한다. 시는 지난 25일 오전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은수미 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은 시가 그룹 측의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응모하면, 지원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의 사업비를 부담하며, 백현3어린이집(가칭) 건립 공사도 하나금융그룹이 시행한다. 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의 지원비를 포함한 국비, 시비 등 모두 46억원이 투입돼 백현동 523번지에 대지 면적 1천㎡, 건물 전체 면적 1천8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건립 후엔 시가 운영권을 넘겨받아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하나금융그룹이 앞으로 3년간 모두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 계획을 발표한 이후 3번째 이뤄지는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이다. 현재 성남시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성남에서 발견된 조류를 수록한 ‘성남의 새’가 최근 환경부가 주관한 ‘제14회 2018년 우수환경도서 공모’에서 우수환경도서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유아, 초1~3학년, 초4~6학년, 중·고등학생, 일반인, 전 연령층 등의 분야에서 총 373종의 환경관련 도서가 출품됐다. 여기에서 ‘성남의 새’는 총 100권의 선정도서 중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에서 출판된 책자여서 주목을 받았다. 성남시가 성남 환경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연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2017년 제작한 이 책에는 1985년부터 2016년까지의 학술조사 기록, 환경영향평가서, 신문기사 및 남한산성생태연구회·성남시 자연환경모니터 등 성남시 아마추어 탐조인들의 자료가 담겼다. 또 국립생물자원관의 국가 생물종 목록을 참고해 성남시에서 관찰됐던 224종의 조류도 보기 쉽게 수록됐다. 이원용 시 환경정책과 환경보호팀장은 “‘성남의 새’는 생태네트워크로 구축된 소중한 자료와 지역 활동가의 땀과 노력이 담긴 사진, 조사 자료로 만들어진 조류도감으로 전국 시·군·구와 도서관 및 관내 유치원, 초·중·고 대학 등에 배부했다”면서 “이번 우수환경도서 선정을 계기로 지역 자연자원의 소중함과 보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김부선씨 페이스북 사과문 대필 의혹을 받는 주진우 기자는 25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저도 제3자다. 남녀의 사적인 관계에 대해 타인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분당경찰서에 나온 주 기자는 사과문 대필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김부선씨 입장에서 도우려고 나선 것은 맞다”라며 이같이 말했지만 “(사과문을)대신 써주거나 코치했다던가 이런 것과는 좀 상황이 다르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공지영 작가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한 글자도 읽지 않았다”라며 공 작가의 주장은 “시점이 맞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들어가서 자세히 말하겠다”라는 말을 반복한 뒤 경찰서 안으로 향했다. 주씨는 2016년 이재명 지사와 관련한 김부선 씨의 페이스북 사과문을 대신 써준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최근 공개된 육성 파일에는 주씨가 김씨와 통화하면서 김씨가 페이스북에 거론한 인물이 이 지사가 아닌 것처럼 사과문을 쓰라는 취지의 대화를 한 내용이 담겨있다. 통화 중 주씨가 예시문으로 읽어준 뒤 문자메시지로 김씨에게 주기로 한 사과문은 실제 김씨 페이스북에 올라온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난임센터는 수면과 난소기능의 연관성 임상연구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임상연구는 수면의 질 평가 및 혈액검사를 통해 수면과 난소기능의 연관성,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가진 멜라토닌 복용이 시험관 아기 시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임상시험 참가대상은 만 20세 이상 40세 이하 난임 여성 중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환자로 다른 병력 및 복용 중인 약물이 없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분당차병원 임상시험센터 홈페이지(http://ctc.chamc.co.kr) 임상시험 모집공고 게시판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식약처와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연구로 무작위 전향적 이중맹검(Double Blind)으로 진행된다. (문의: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031-780-5200)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청소년해외봉사가 진행되는 나라의 청소년들을 위해 최근 신규 후원기관인 ㈜노말데님코리아(NDK Jeans)로부터 후원물품을 전달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노말데님코리아(NDK Jeans)는 성남시청소년재단에서 청소년 현장 중심의 진로·직업 교육을 통해 직업과 노동의 가치를 이해하고자 운영하는 ‘청바지(청소년의 바른 꿈을 지원하는)프로젝트’의 체험일터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이 기업은 2018년 청소년 육성·유공의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날 ㈜노말데님코리아는 청바지, 블랙진, 면바지 등 약 600벌(1천450만 원 상당)의 옷을 지원했다. 이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을 통해 6곳의 해외봉사활동지에 전달될 예정이다. 성남시청소년재단 관계자는 “재단과 마음을 함께하는 기관들이 더욱 많이 발굴되어 파견국에 청소년들이 윤택한 삶의 질 개선이 되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며, 더 많은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오는 11월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 1곳을 공모를 통해 선정해 조합설립, 안전진단 비용 등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 선정 계획을 지난 23일부터 시 홈페이지에 공고해, 오는 9월 3~7일 대상 단지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성남지역 내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아파트 중에서 입주자 동의율이 10% 이상인 단지다. 신청은 리모델링 신청서와 동의서를 기한 내 시청 주택과에 방문·접수해야 한다. 시는 요청 단지에 한해 주민설명회를 연 뒤 자문단 평가회의를 통해 리모델링 시급성, 사업 실현 가능성을 종합 판단해 지원할 시범단지를 선정한다. 선정된 단지는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2013년 6월)’와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2013년 12월)’에 따라 공공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은 조합 설립, 기본설계 용역 등 행정적 지원과 안전진단, 안전성 검토에 소요되는 비용 등이다. 성남시는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선정한 5개 시범 단지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 5단지(1천156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3단
박문석 의장 “정의로움 속에 평등의 가치 실현하데 최선 다하겠다” 성남시의회(박문석 의장)는 7월 23일 오전 11시 30분 의회청사 1층 로비에서 ‘성남시의회 개원 27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개원 기념식에는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34명과 전직의장단 및 의정동우회 임원진, 제7대 후반기 의장단, 성남시장 및 부시장, 간부공무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인사 소개, 공로패 전달, 유공공무원 표창수여, 의장 기념사 및 시장·의정동우회장 축사, 축하 떡 자르기 및 오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 의장은 기념사에서 “100만 성남시민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과 365일 소통하는 열린의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면서 “정의로움 속에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고 억울한 사람이 없는 시민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성남시의회 8대 운영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또 은수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의회·시 정부는 견제와 균형 이상으로 시민을 위한 협치가 필요하
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 세계 최고의 헬스케어 IT 시장조사기관인 KLAS가 집계한 2017년 세계 병원정보시스템 시장점유율 순위에서 수주 병상 수 기준으로 처음으로 전 세계 6위에 올랐다. KLAS는 관련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시장조사 기관으로, 컨소시엄 측은 병원정보시스템 분야에서 한국 소프트웨어가 10위 안에 기록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쾌거에 대해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해외사업 시작 4년 만에 누구도 가보지 않은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특히 헬스케어혁신파크를 통해 의료진과 엔지니어가 협업하며 의료 노하우를 산업화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모범적인 사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컨소시엄 내에서 사업 수행을 담당하고 있는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는 “2001년 정부의 지원 하에 시작한 자그마한 벤처기업이 20여년 만에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함께 고생한 직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