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한국체대)를 비롯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선의종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선 판사는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고 많은 지인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피의자의 직업과 가족 등 사회적 유대관계 등의 사정을 종합하면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상습 상해 혐의로 조 전 코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전 코치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와 “때린 선수가 더 있진 않으냐, 폭행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느냐, 심 선수에게 할 말은 없느냐”라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올해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총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한국형 첨단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지난 22일 한-러 정상회담이 열린 러시아 모스크바시에서 모스크바 시 정부와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 사업진행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보건복지부 장관 등 고위관료들이 참석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모스크바 시 정부와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모스크바시 스콜코보 특구 내에 한국형 첨단병원 설립을 본격 추진하면서 한-러 양국 간 의료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소뱌닌 세르게이 모스크바 시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와 혁신적 운영모델을 모스크바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에 도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새롭게 설립되는 미래형 스마트병원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같은 세계적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에 건립하고자 하는 새로운 병원은 첨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적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하고 운영할 예정”이라며 “작년에 진행한 사업타당성 분석을 통해 모스크
‘2018년 성남시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오는 29일 오후 2시~5시 성남시청 로비에서 열린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장애인 취업박람회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아프리카TV, 조이푸드, 엘에프푸드 등 40곳 기업이 구인 업체로 참여해 150여 명의 장애인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분야는 사무직, 생산직, 제과·제빵, 경비, 미화, 주방보조, 고객상담, 주차 안내 등 다양하다. 취업을 희망하는 등록 장애인은 장애인복지카드와 자격증(소지자)을 가지고 박람회장을 와 구직 신청서를 작성한 뒤 각 기업 부스에서 면접을 보면 된다. 수화통역, 안내를 담당하는 75명의 자원봉사자가 행사장 곳곳에 배치돼 면접을 도와준다. 증명사진 무료촬영, 머리 손질, 메이크업, 일자리 상담, 응급처치 교육, 직장 생활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기 전시·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지하철 야탑역 1번 출구에서 성남시청 박람회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수시 운행된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채정환)이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해 마련한다. 지난해에도 성남시청에서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열어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한국체대)를 비롯한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5일 열린다. 21일 법원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25일 오전 11시 조 전 코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같은 날 저녁쯤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일 상습 상해 혐의로 조 전 코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초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만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다른 선수 3명도 같은 피해를 본 사실을 확인, 조 전 코치에 대한 적용 혐의를 ‘상해’에서 ‘상습 상해’로 변경하고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올해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총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코치는 지난 18일 경찰에 나와 “지시를 따르지 않아 폭행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그랬다”며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조 전 코치의 폭행사건은 올 1월 폭행당한 심
성남시가 하반기에 중국과 중동지역에 각각 10개사씩 모두 20개 관내 기업을 선정해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키로 하고, 참여 중소기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중국 시장개척단은 오는 9월 10일~14일 상하이와 정저우에서, 중동 시장개척단은 오는 11월 5일~1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벌여 주력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개척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파견 중소기업에 편도 1인 항공료, 상담장 임차료, 통역비, 현지 차량 임차비, 현지 바이어 섭외를 지원한다. 참가 희망 업체는 성남시 홈페이지(새소식)에 있는 신청서와 제품 설명서 등 각종 서류를 갖춰 시청 기업지원과 7층으로 기한 내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시장성, 참가 준비사항,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지역별 파견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상반기에 27개 업체를 남미·동유럽·독립국가연합(CIS)에 해외시장개척단으로 파견해 약 533억 원(4천832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포스코 ‘분당 더샵 파크리버’ 포스코건설(대표이사 이영훈)이 이달부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위치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수도권 지역의 대표 부촌인 분당구 정자동에 15년 만에 새 아파트가 선보이게 된 것이다.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34층, 7개 동 총 671가구다. 아파트는 전용59∼84㎡ 506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84㎡ 165실로 구성된다.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단지 앞으로 탄천이 흐르고 뒤로는 불곡산이 위치한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형 입지에 들어선다. 대규모 공원인 정자공원이 맞닿아 있어 도심 속 자연환경을 품은 아파트로 조성된다. 특히, 강남으로의 이동이 수월해 눈길을 끈다. 분당선 미금역,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 정자역이 가까워 강남을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로, 대왕판교로가 인접해 있고, 광역버스, M버스, 공항버스 정류장도 가깝다. 이마
‘제3회 성남시 장애인 한마음 축제’가 21일 오전 11시~오후 3시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0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 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체육대회 형식으로 마련되며, 6개 장애인 단체 회원과 관계자 700여 명이 참여한다. 선수로 뛰는 장애인은 432명이다. ▲훌라후프 ▲원반던지기 ▲윷놀이 ▲신발 양궁 ▲컵 빨리 쌓기 ▲투호 등 모두 6개 종목에서 경기를 치르며, 장애 유형이 같은 이들이 한 팀으로 구성돼 종목별 청·백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또 응원전과 배귀분 민요연구소 소리향기 국악단, 유벨리댄스 컴퍼니, 초대가수 민들레, 깜찍이 품바의 공연이 펼쳐진다. 다양한 경품과 시상품도 푸짐하게 마련돼 있다. 이날 행사는 서로의 입장을 헤아리고 돕는 경기 과정에서 결속과 화합을 다지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오는 21일 중원청소년수련관 2층 공연장에서 ‘시민 제안 정책 아이디어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오디션은 앞서 지난 4월19일부터 5월10일까지 진행된 정책 제안 공모에서 응모한 266개의 시민 아이디어 가운데 3차례에 걸쳐 사전 심사를 통과한 10건에 대해 순위를 가려 시상하기 위한 자리다. 오디션은 제안자(또는 팀)가 관중 앞에서 제안 정책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발표 내용은 ▲성남시가 생산하는 ‘남한산성 참 맑은 물’ 수돗물 페트병 완벽 분리수거 프로젝트 ▲장애인 전용 화장실에 뽑는 화장지 비치 ▲성남시 청소년 교통 보호구역 내 대형차 통행 제한 ▲일자리지원센터 도서관 정기 출장 서비스 ▲공공 교통(택시) 환승 할인제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 공유 ▲신호등 미설치 건널목에 LED 유도등 설치 ▲낡은 벤치를 안전 기능 겸한 미술작품으로 탈바꿈 ▲워라밸(일·생활 균형) 이끄는 탄천 예술 축제 ▲장애인 콜택시 대기 알림서비스 등이다. 이날 시는 성남시 제안심사위원회 점수(45%), 청중 평가단 점수(45%), 대국민 사전 온라인 투표(6.11~18) 결과(10%)를 합산해 점수를 매겨 시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성남
성남 분당소방서가 최근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CGV스퀘어 월드쇼핑을 방문해 관서장 현장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CGV스퀘어 월드쇼핑은 하루 평균 1만여 명 이상이 이용하는 다중시설로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이다. 이날 분당소방서는 방재실을 방문해 ▲화재취약요인 사전확인과 해결방안 지도 ▲자율안전관리 체계 확립 지도 ▲관계인 애로사항 청취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와 실질적인 화재예방에 대한 사항을 논의했다. 김경호 분당소방서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 관계자의 사전 위험요소 인지를 통한 자율적인 안전관리 의식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소방서와의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모든 직원이 화재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지역에 대대로 사는 문중의 옛 자료 등을 역사로 기록 보존하기 위해 관련 유물을 수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개인·문중 소장 유물을 팔려는 사람에게 매도 신청서를 받는다. 기증 또는 기탁 유물에 관한 신청서는 상시 접수한다. 접수처는 분당구 판교로 191 판교박물관이다. 수집할 유물은 옛 성남지역(광주부 포함)의 역사, 문화, 인물의 모습을 보여주는 고문서, 지도, 생활용품, 민속품, 근현대 생활자료 등이다. 성남지역 세거(世居) 문중과 관련된 자료는 중점 수집 대상이다. 매도나 기증 신청한 유물은 예비평가회의 서류심사를 거쳐 분야별 전문가 3명 이상으로 구성된 판교박물관의 유물감정평가회의에서 수집 여부와 가격을 결정한다. 시는 2014년부터 지역의 역사와 관련한 유물을 구매, 기증·기탁받아 최근까지 496건, 1천78점을 수집했다. 이 중에는 조선시대 문신 한효순(1543~1621년)이 망건을 고정할 때 쓰던 옥관자, 이우(1697~1767년)의 묘소에서 출토된 지석 등이 포함돼 있다. 성남지역 세거 문중인 청주 한씨 장헌공파, 덕수 이씨 효정공파가 소장하고 있던 유물로, 후학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에 이바지하려고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