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4월 2일부터 ‘시민건강닥터제’를 시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 9곳에 간호사를 1명씩 배치하고 지역 1차 의료기관 68곳을 ‘시민행복의원’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정구 신흥3동, 태평3동, 산성동 ▲중원구 중앙동, 금광2동, 상대원3동 ▲분당구 정자2동, 야탑3동, 백현동에 간호사가 근무한다. 이들 간호사는 3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하고 보건소나 시 지정 의원으로 연계해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기초체력 측정과 질병력 조사에서 혈압과 공복혈당, 중성지방 등의 수치가 기준치를 넘으면 건강 위험군으로 분류해 보건소로 연계한다. 또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1년 이내 진단받은 사람은 건강상담바우처(1인당 6만8천240원)를 줘 시 지정 의원으로 연계한다. 시 지정 의원 의사는 주민을 치료하고 개인별 건강생활실천 계획도 세워 연 4회 건강상태를 관리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시범 운영 결과를 지켜본 뒤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중원경찰서는 배송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며 골드바 유통업자에게 접근, 시가 3억원어치의 골드바를 가로챈 혐의(사기 및 공문서위조·행사)로 김모(22)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최모(21·여)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역 선후배 사이인 김씨 등은 지난해 7월 21일 인천공항 내 환승장에서 골드바 유통업자 A(36)씨를 만나 A씨가 홍콩에서 가져온 골드바 6개(각 1㎏·3억원 상당)를 일본으로 배송하는 조건으로 건네받은 뒤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은 여행객 1인당 금괴 3∼4㎏까지 반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과 일본은 금 시세가 달라, 홍콩에서 매입한 골드바를 일본에서 팔면 10%가량의 차익이 생긴다. 김씨 일당은 홍콩에서 일본으로 골드바를 유통하는 A씨가 페이스북에 배송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올린 것을 보고 접근했다. 처음부터 골드바를 가로챌 목적으로 주민등록증과 여권을 위조해 신분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빼돌린 골드바는 인천공항 환승장에서 다른 사기단원이 넘겨받아 일본으로 가져간 뒤 되팔아 현금화했다. 3억원 상당의 골드바를 1억8천만원에 처분해 나눠 가진 김씨 일당은 고급 차량을 구매하고 요트 선
성남시가 올해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신청을 받아 2018년 1학기 발생 이자(2.2%)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취업 후 상환 학자금의 등록금이나 생활비를 대출받은 대학생이며 직계존속이 1년 이상(2017년도 5월 30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기간 내 시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신청접수→대학생학자금대출이자 지원)를 통해 신청하거나 우편, 방문(시 교육청소년과) 등의 방법으로 신청서, 주민등록 등본 또는 초본 등을 제출해도 된다. 시는 한국장학재단의 대출이자 확인, 주민등록주소 등 지원 자격 조회 후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자를 확정한다. 오는 8월 말 한국장학재단 본인 대출 계좌로 이자 지원액을 대신 상환한 후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 줄 예정이다. 시는 대학생들이 학비 부담을 덜어 학업에 전념하도록 지난 2013년부터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사업을 시작, 올해로 벌써 6년째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출 이자를 지원받은 대학생은 2만4천356명(4만7천
은수미(54)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27일 성남시 중원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다. 은 예비후보는 등록 직후 낸 보도자료를 통해 “누구나 인생의 출발지가 있듯이 은수미의 정치는 성남에서 시작됐다”며 “문재인의 가치, 이재명의 복지, 은수미의 비전으로 성남에서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많은 분이 성남시장 출마를 요청하셨고 그 엄중한 요구에 책임 있는 답변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가 가장 먼저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두에서 달리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지난달 28일 청와대에 사표를 내고 성남시장 출마를 준비해온 은 전 비서관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성남 중원구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은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현충탑을 참배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더불어민주당 안성욱(54·변호사·사진) 정책위부의장이 26일 성남시의회 1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5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안 부의장은 이날 “성남은 외형적 성장에 비해 내부적인 분열로 많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분열과 대립을 종식시키고 성남지역 민주당을 위기로 몰고 있는 적폐 청산과 시민 주도의 ‘성남 4.0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안전한 도시 성남 만들기 ▲공정하고 평등하고 전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교육환경 만들기 ▲삶이 아름다운 복지 문화 환경도시 성남 만들기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한 성남 만들기 등 5대 비전도 제시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 내 한 식당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5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5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식당 안에 있던 A씨(50대 후반)가 숨지고 딸(30대 중반)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난 식당은 A씨 가족이 운영하던 곳으로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공유를 실천하고 시민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단체에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오는 4월 20일까지 공유 촉진 사업을 공모해 선정한 3개 기업·단체에 모두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유 기업·단체로 지정해 시 관계 부서와 공유촉진 사업 협업을 행정적으로 지원하며 3년간 ‘공유 성남 BI(Brand Identity)’ 사용권을 부여한다. 공유는 공간이나 물건, 정보, 재능, 경험 등을 나눠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활동이다. 성남시청사에서 이뤄지는 회의실·체력단련실 개방, 아이사랑놀이터 장난감 대여나 노는 땅 시민 주차장 개방 등이 해당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시는 ▲경기침체·청년실업 등 경제 분야 ▲고령화·청년주거 등 복지 분야 ▲문화예술 프로그램·관광숙박시설 등 문화 분야 ▲소비·에너지·자원 등 환경 분야 ▲자동차·주차장 등 교통 분야 등의 공유 촉진 사업을 찾는다. 최근 6개월 이상 공유사업을 한 이력이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법인, 기업 등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지원 신청서와 공유사업 실적 증빙 자료 등을 시 고용노동과 협동조합팀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시는 지난
관할 지역 조직폭력배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기 지역 모 경찰서 강력팀장이 검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재억)는 성남 수정경찰서 이모 경위를 전날 사무실에서 체포·압송해 뇌물수수 혐의 등을 추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위는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업체에 아내를 위장 취업시켜 수천만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조직폭력배는 앞서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이 경위를 상대로 금품을 받은 배경과 그 대가로 수사상 기밀을 유출하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 정황 등을 캐물은 뒤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9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미세먼지 잡기에 나선다. 지난 해 평균 27㎍/㎥(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이던 성남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를 19㎍/㎥ 이하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환경전문가 2명, 관계부서 공무원 등 모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전략 회의’를 열고 4개 분야에서 25가지 세부 전략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기 오염의 주원인인 차량의 매연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5년도 이전에 제작된 2.5t 이상 노후 경유차 9천여 대에 조기 폐차비(대당 165~770만 원)를 전액 지원한다. 또 매연 저감 장치비(대당 172만2천 원~1천30만8천 원) 전액을 지원해 부착하도록 한다. 친환경 전기차를 사는 사람에는 대당 최대 1천7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올해 말까지 300대를 보급한다. 운수회사에 대당 1천200만 원 지원을 통해 천연가스 버스 77대도 보급한다. 노후한 어린이 통학 차량 15대에 대한 LPG차 전환 지원(대당 500만 원)도 이뤄진다. 청소 대행업체 차량 80대는 대당 4천200만 원을 지원해 단계적으로 천연가스 차량으로 전환토록 한다.
성남상공회의소가 지난 20일 성남상공회의소 3층 대강당에서 ‘제20회 성남상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성남상공대상 시상식은 분야별로 기업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기업체 CEO와 임·직원의 공적을 발굴 및 포상하여 경영의욕을 고취시키고 업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성남상공회의소가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상공대상 수상자는 지난 2월23일 기업체, 대학 등 분야별 심사위원들로 구성된 ‘제20회 성남상공대상 심사위원회’가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수상자는 ▲기업경영대상 ㈜일룸 강성문 대표이사 ▲노사협력대상 ㈜에이텍 최승관 부장 ▲기술품질대상 ㈜디알텍 최진현 수석연구원 ▲수출기여대상 ㈜창성에이스산업 이의용 대표이사 ▲S/W개발대상 크루셜텍㈜ 전호식 선임연구원 ▲기업마케팅대상 ㈜하이비젼시스템 도현석 부장 ▲기업창업대상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김은아 대표이사 ▲행정지원대상 성남시의회 박영애 경제환경위원장 등 8명이다. 성남상공회의소 박용후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침체된 내수경기와 급격한 근로기준법 개정, 미국의 자국 보호주의 경제정책 등 대내외 경제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을 극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