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8월 말까지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첨단지식기반산업, 신성장 유망기업을 육성하는 지식산업센터인 (가칭)‘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이 건립된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은 오는 4월 건축물 설계 공모를 마친 뒤 경기도시공사와의 용지 매입계약, 건축물 설계작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공사를 시작한다. 5천940㎡ 면적에 91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하 4층, 지상 7층, 연면적 3만8천406㎡ 규모로 건립될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에는 분양형 사업공간 5개, 임대형 사업 공간 52개, 기업지원 시설, 컨퍼런스홀, 전시회장, 기업홍보관, 협업 공간 등이 들어선다. 공사 진행은 시 산하기관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게되며 ICT 분야 관련기업과 연구시설 57개사가 입주해 1천42명이 근무하게 된다. 시는 이곳에 설립 3~7년 차 중소·벤처기업을 유치해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9년 말 준공 예정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수정구 시흥동, 금토동 일대에 조성 중인 국책사업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은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글로
청년배당·무상교복·산후조리 지원 3대 무상복지 배경엔 체납징수 차별화 성남시, 2015년 5월 징수과 첫 신설 소액체납자 전수실태조사반도 첫 탄생 분산된 체납자료,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300만원 이하 체납자에겐 분납 등 유도 상습 고액체납자에겐 엄정한 징수활동 새벽·야간에도 자동차 번호판 영치 2015년 2145억원이던 지방세 등 체납액 작년 말엔 787억원으로 대폭 줄이는 성과 징수활동과 함께 세금 납부 사전 홍보 병행 “성남시민에 신뢰받는 세무행정 펼칠 것” 성남시, 시민공감 세정 눈길 최근 몇 년 새 성남시가 ‘복지 도시’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청년배당과 무상교복, 산후조리지원 사업 등 이른 바 ‘3대 무상복지’를 시행하면서 그 시책을 인정받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복지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성남시가 무상복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데는 특별한 배경이 있었다. 바로 남다른 체납징수 시스템이다. 그동안 시는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징수기법을 개발·도입해 201
성남시 분당경찰서가 지난 14일 분당구 야탑2동 소재의 한 식당에서 탈북민 10여 명을 초청, 경찰·보안협력위원회 위원 등 30여 명과 함께 사회적 약자 보호의 일환으로 탈북민 정착지원을 위한 ‘설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설 사랑나눔’ 행사는 북에 두고 온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명절을 보내는 탈북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분당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가 함께 마련한 자리로, 탈북민 40가구에 설 선물을 전달하며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또 분당서는 이날 협력단체, 탈북민과 오찬을 즐기며 자유롭게 대화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효과적인 정착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도 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지역 한 환경단체가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대지에 들어선 골프연습장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위반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18일 성남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은 지난 1983년 4월 수원시에서 지금의 분당구 율동 200번지로 이전했다. 신축 이전한 연수원 대지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포함되고 용도도 교육연구 복지시설로 제한돼 개발행위 추진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004년 건설교통부와 시가 연수원 대지 일부를 임대하면 그 대지는 연수시설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유권해석했고 새마을중앙연수원은 이를 근거로 연수원 땅 일부를 임대했으며 이듬해 골프연습장이 들어섰다. 성남환경운동연합 측은 “잘못된 유권해석으로 골프연습장이 들어선 것도 모자라 지난 2014년 2월에는 골프연습장 소유자가 새마을운동중앙회로 이전돼 결과적으로 연수원 측이 우회 방식을 통해 골프연습장을 증설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법 개정 등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전국 최대 규모의 오일장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성남 모란장’이 28년 만에 새로운 장터에서 문을 연다. 성남시는 현 장터 바로 옆 중원구 성남동 4929번지 일대 여수 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 부지로의 이전작업이 마무리돼 오는 24일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매대 위치 선정을 둘러싼 상인회와의 갈등, 새 장터로 활용할 주차장의 시설 하자 등으로 장터 이전 일정을 지난해 10월 말부터 두 차례 연기하고 상인들과 협의를 해왔다. 시는 상인들의 요구사항이 상당 부분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오일장(끝자리 4·9일)으로 운영되는 새 장터에서는 상인 680여 명이 영업을 하게 된다. 새 장터는 현 장터보다 1만375㎡가 더 넓은 2만2천575㎡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다목적지원센터, 화장실, 공연장, 휴게 공간, 야간 조명탑, 장날 상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수도·전기 시설 등을 갖췄다. 시는 이전할 장터가 현 장터보다 성남대로로부터 70∼100m 더 먼 곳에 위치한 탓에 주변 노점상들에게 고객을 빼앗기면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장터 상인들의 우려에 따라 새 장터로 이전하면 노점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16년 9월 LH와
성남시는 시의 ‘3대 무상복지사업’ 및 ‘사람을 품은 따뜻한 징수시스템’이 공공기관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UN 공공행정상(United Nations Public Service Award, UNPSA) 후보에 오른다고 13일 밝혔다. UN 공공행정상(UNPSA)은 우수한 공공행정 서비스와 정책에 수여하는 공공행정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서, 보통 매년 6월 23일 UN 공공행정의 날에 시상한다. 시는 포용적인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 확대 분야에 ‘3대 무상복지사업’을, 포용적인 제도 수립 및 정책결정과정의 시민참여 보장 분야에 ‘사람을 품은 따뜻한 징수시스템’을 각각 후보로 신청했다. ‘3대 무상복지사업’은 시가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한 무상 산후조리비 등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청년배당 정책 등을 말한다. 시 ‘3대 무상복지사업’과 ‘체납 징수시스템’은 그 동안 국내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에 오를 정도로 선진적 모범행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UN 공공행정상 후보에 오른 시 정책들은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동유럽, 중남미·카리브해, 서유럽 등 5개 지역 중 아시아·태평양
한덕승(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회장이 오는 6·13 지방선거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한 회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100만 성남시민을 위한 새로운 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면서 “시민이 결정하는 정책, 진정성 있는 성남시장, ‘품격있는 성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8년동안 성남시정을 이끌었던 (이재명 시장의) 가장 큰 업적은 성남을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알린 것”이라고 평가를 하면서도 “그렇게 외쳤던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이 행복한 성남’이라는 말에 선뜻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권력은 시장 1인에게 집중됐고 공무원들은 소신 있게 일하는 대신 줄서기를 해야 했으며 SNS를 통한 통보형 시정에 지쳐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한 회장은 이어 “촛불항쟁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 맞게 새로운 시대, 시민 시대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성남시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오는 3월에 개최되는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전시회를 시작으로 올 한해 7차례 걸쳐 해외 전시회 성남공동관을 운영,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앞장선다. 12일 시와 재단 등에 따르면 올해 성남관이 운영되는 해외 전시회는 이탈리아, 베트남, 러시아, 중국, 홍콩, 독일, 미국 등 7개 지역으로, 58개사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볼로냐 미용전시회와 오는 11월 홍콩미용박람회는 세계 3대 미용전시회 중 대표전시회로, 시 뷰티기업들의 수출활성화에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볼로냐시와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우호협력도시로, 볼로냐시 소재 이탈리아기업인 연합회 볼로냐지부(Confindustria Emilia)를 통해 볼로냐 미용전시회에 참가하는 관내기업들과의 현지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에 개최되는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산업전은 러시아 3대 최대공업도시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로, 예카테린부르크는 지난 2012년 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지역이라 시 기업들이 러시아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시는 추가적으로 통역비를 지원, 바이어 상담에서 겪는 어려움인 언어문제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이에 따라 시는
성남시의 공공 산후조리 지원 사업이 보건복지부와의 7차례 협의 끝에 최종적으로 ‘동의’ 답변을 받았다. 8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답변서를 통해 “출산·산후 회복 등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산모의 건강 증진과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된다”며 시행을 동의했다. 지난 2015년 3월 11일 사회보장제도 첫 협의 진행 이후 3년여 만이다. 협의 과정에서 애초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운영 및 민간 산후조리원 이용료 일부 지원’이던 사업명은 ‘산모 건강지원사업’으로 변경됐다. 이 사업은 신생아를 출산한 산모에게 50만 원의 산후조리 지원금을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로 지급한다. 쌍둥이를 낳으면 100만 원, 세쌍둥이를 낳으면 150만 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지원한다. 지원 범위는 산후조리 비용 외에 출산용품, 모유수유용품, 산후우울증 치료 등 산모건강지원 비용을 포함한다. 신생아 출생 6개월 이내에 동 주민센터 또는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신생아 출생일 기준 1년 전부터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출산 가정이다. 해산급여(60만 원) 수급권자도 지급 대상에 포함한다. 지난 2016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생선에 신종 마약 ‘야바’를 넣어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기소된 태국인 A(38)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에 추징금 7천39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 하고, 2차 범죄를 유발할 수 있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에 유통된 점, 야바를 판매하고, 투약한 점 등을 종합하면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마약 판매로 취득한 이익이 330여만원으로 많지 않은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6월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 성분이 들어 있는 ‘야바’라고 불리는 마약 2천520정, 시가 1억원 상당을 내장이 제거된 생선 안에 넣어 국제특송화물을 통해 국내로 들여와서, 이를 팔거나 스스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