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오는 3월에 개최되는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전시회를 시작으로 올 한해 7차례 걸쳐 해외 전시회 성남공동관을 운영,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앞장선다.
12일 시와 재단 등에 따르면 올해 성남관이 운영되는 해외 전시회는 이탈리아, 베트남, 러시아, 중국, 홍콩, 독일, 미국 등 7개 지역으로, 58개사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볼로냐 미용전시회와 오는 11월 홍콩미용박람회는 세계 3대 미용전시회 중 대표전시회로, 시 뷰티기업들의 수출활성화에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볼로냐시와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우호협력도시로, 볼로냐시 소재 이탈리아기업인 연합회 볼로냐지부(Confindustria Emilia)를 통해 볼로냐 미용전시회에 참가하는 관내기업들과의 현지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에 개최되는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산업전은 러시아 3대 최대공업도시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로, 예카테린부르크는 지난 2012년 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지역이라 시 기업들이 러시아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시는 추가적으로 통역비를 지원, 바이어 상담에서 겪는 어려움인 언어문제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1일까지 4월 베트남 하노이엑스포 참가기업을, 20일까지 7월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산업전 참가기업을 각각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www.snventure.net)과 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장병화 대표이사는 “올해는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한 수출성과를 높이기 위해 본 전시기간 6개월전부터 수출유망한 기업들을 선정, 참가기업들이 사전마케팅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와 재단은 지난 1월에 개최된 미국 라스베가스 CES 전시회에 성남공동관 부스에 큐브로이드 등 6개사와 신기술 위주의 창업기업을 위한 유레카존에 날비컴퍼니 등 4개사를 지원, 계약추진액 6천826만5천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