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펀스테이션’ 건물과 부지에 대한 성남시의 매각 시도가 또다시 무위에 그쳤다. 시는 분당구 수내동 1-1번지 펀스테이션 건물(지하 3층, 지상 6층·연면적 3만6천595㎡)과 부지(6천563㎡)에 대해 3차 입찰을 진행했으나 응찰자가 없었다고 14일 밝혔다. 3차 공개매각 입찰은 예정가(1천252억 원)의 90% 수준인 1천127억 원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입찰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진행됐다. 4차 입찰은 예정가의 80% 수준으로 가격을 내려 다음 주에 공고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수의계약 방식의 매각도 병행할 계획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 분당소방서가 최근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119안전체험마당’을 운영해 청소년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2017 스카우트 성남지구 연합회의 기능 활동에 참가하는 청소년 800여 명과 성남시민 가족단위 1천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119안전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가 청소년들은 주요 프로그램은 물소화기 활용 모의 화재진압 체험, 마네킹 활용 심폐소생술 체험교육, 소방관 방화복과 장비 착용 체험, 소방캐릭터 영웅이 인형과 기념사진 촬영, 소방 활동 작품사진 전시 등 다양한 체험 위주의 교육을 받았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심폐소생술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딱딱한 이론 교육이 아닌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배워 유익했다”며 “친구들이 위급한 상황일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학준 예방교육훈련팀장은 “이번 119안전체험마당을 계기로 미래 주역인 청소년이 스스로의 안전과 나아가 타인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매트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8분쯤 성남 분당의 15층 짜리 아파트 5층 이모(47·여)씨 집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이씨가 사망하고 남편(50)과 아들(20), 딸(18) 등 3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씨 가족이 사용하던 전기매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 본시가지 최대 상설시장인 성호시장 주변에 오는 2019년까지 22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이 들어서고 공원이 조성된다. 성남시는 민간사업자인 ㈜금성과 ㈜에덴이 신청한 ‘성남 성호시장 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용지는 중원구 성남동 2070번지 일대 1만360㎡ 규모다. 바로 옆이 시가 공설시장으로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성호시장 부지다. 민간사업자는 모두 2천776억 원(토지보상비 739억 원 포함)을 들여 상업시설, 도시기반시설, 임시시장 건물을 짓는다. 상업시설로 짓는 건물은 대지면적 7천583㎡에 전체면적 12만6천809㎡, 지하 7층∼지상 22층 규모다. 이 건물엔 오피스텔 1천548실과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문화공원(1천516㎡), 도로(750㎡), 83면 주차 규모 주차장(511㎡) 등 도시기반시설도 조성한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성호시장 상인을 위한 임시시장 건물은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시는 상인들에게 임시시장 건물의 259개 점포를 임대하고 공설시장 건물이 건립되면 그 곳으로 옮겨 입점하도록 할 방침이다. 성호시장 지구 도시개발사업 인가로 성호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10일 시공사 법정관리로 한 달 째 건립공사가 중단된 성남시의료원의 공사재개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성남시의료원 공사재개를 위한 성남시민사회단체는 시민 496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통해 “전국 최초 주민 조례운동으로 추진된 성남시의료원의 조속한 설립은 성남시민의 간절한 바람이자 염원”이라며 조속한 공사재개를 촉구했다. 성남시의료원 건립공사를 맡은 삼환기업은 지난달 12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의료원 건립공사는 한 달째 중단돼 진척이 없는 상태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이에 지난달 17일 ‘성남시의료원 공사재개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하고 성남시에 공사 중단 사태 해결을 촉구해 왔다. 성남시의료원 건립 논의는 지난 2003년 수정·중원구 등 본시가지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던 종합병원 2곳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시민단체는 시의료원 설립 관련 조례안을 제출했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7년 제정됐다. 이렇게 건립이 추진된 시의료원은 태평동 옛 시청사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돼 24개 진료과목에 513병상을 갖출 계
성남시가 겨울철 노숙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장 3개월 동안 임시 잠자리를 제공하는 등 ’겨울철 보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을 떠도는 노숙인이 50여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내년 3월 말까지 모란역 인근 노숙인 종합지원센터(☎031-751-1970)에 하루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 잠자리를 마련해 24시간 운영한다.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는 세탁, 목욕, 생필품 등을 지원한다. 노숙인이 원하면 3개월간 임시 주거할 수 있도록 시내 4곳의 고시원과 계약해 둔 상태다. 아울러 공무원, 노숙인 시설 종사자 등 21명으로 3개 위기대응반을 꾸려 수시로 거리상담을 한다. 지하철역, 주차장, 공원 등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을 조사하고 필요하면 도움받을 민간 자원을 연결해준다. 자립 의사가 있으면 자활시설인 안나의집(하대원동), 성남내일을여는집(중앙동) 등에 입소할 수 있게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에게는 방한복, 내복, 모자, 장갑 등 방한용품을 우선 지원하고 노숙인 종합지원센터를 안내해 사고를 막는다. 알코올 중독 등 치료가 필요한 노숙인은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사법기관을 사칭해 노인 등을 상대로 수억여 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행동대원들과 송금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분당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최모(27)씨 등 2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송금책 주모(40)씨를 각각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국적인 최씨 등은 지난 2016년 10월 16일 오후 1시 40분쯤 성남시 분당구 A(80·여)씨의 집에 들어가 1억 원을 훔치는 등 분당 일대에서 모두 5차례에 걸쳐 총 2억1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최씨로부터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으니 즉시 예금을 인출해야 한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돈을 찾아 집안 탁자 위 등 2곳에 보관했다가 이같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등본이 필요하니 동사무소에 가 있으면 직원들이 돈을 확인하겠다”라고 A씨를 속여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A씨가 동사무소에 가 집을 비운 것을 확인, 그 사이 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훔친 돈을 주씨에게 전달한 뒤 10%를 범행 대가로 돌려받아 유흥비와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씨는 휴대전화 랜덤채팅 앱을 통해 최씨 등
성남시의 대북 교류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의 강점인 IT 등 첨단 분야 경제협력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고, 교류 지역은 북한의 과학도시로 알려진 평양시 은정첨단기술개발구가 적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남 판교와 평양 은정개발구를 묶어 남북디지털밸리 형성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반도평화포럼(총괄 책임자 박순성 동국대 교수)은 8일 오후 성남시청 산성누리에서 ‘성남시 산업체의 대북 교류사업 가능성과 효과에 관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5월부터 용역을 진행한 한반도평화포럼은 우선 노동집약적 산업을 북한에 진출시켜 물꼬를 트고 경직된 남북관계를 회복한 다음 장기적으로 시 산업의 강점인 IT 등 첨단 분야의 교류로 확대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제교류 적합 지역은 입지, 경제성, 수도권 접근성 등을 고려해 평양시 은정구역의 은정첨단기술개발구를 최상의 협력지역으로 꼽았다. 숙천농업기술개발구, 송림수출가공구, 와우도수출가공구, 개성공업지구 등도 경제교류 적합 지역으로 제시했다. 남북관계 특성상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따라서 남북관계 진전, 대북제재 완화, 남북경협 전면 시행까지는 오는 2027년까지 3단계로
최근 반려견에 의한 물림 사고에 대한 각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가 반려견 목줄 미착용 등의 위반 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나선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6일까지를 ‘탄천 산책길 반려견 안전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기존 3명이던 단속요원을 6명으로 늘려 탄천 순찰조를 편성했다. 이들은 탄천 성남 구간(15.7㎞)을 돌며 반려견 목줄 미착용, 배설물 미수거 행위를 단속한다. 특히 계도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반려견 단속을 현장 적발 방식으로 전환하며 위반행위가 발견되면 견주에게 즉시 ‘위반 사실 확인서’를 작성토록 한 뒤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2차 적발 땐 7만 원, 3차 적발 땐 10만 원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하게 된다. 단속은 시민들이 개를 데리고 산책을 많이 나오는 시간대인 평일 아침 7~9시, 오후 7~9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시민 홍보 강화를 위해 시는 목줄 착용과 과태료 부과 내용을 알리는 탄천 내 현수막을 10곳에 추가 설치하고 지역 방송 자막을 통해서도 안내한다. 이와 함께 개들이 목줄을 풀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인 성남 탄천 내 반려견 전용 놀이터 4곳을 연중 운
성남시는 올해 말까지 사회보장급여 수급자의 자격과 급여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조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7천424가구, 1만692건으로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한부모가족, 장애인연금, 차상위 장애인수당 등 13개 복지사업 수급자들이 해당한다. 지원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해 시는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을 통해 금융기관,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24기관이 취급하는 76종류의 소득·재산·인적 정보 자료(1만692건)를 전산상으로 확인한다. 수급자 개인 또는 부양의무자의 소득, 재산 변동 내용, 금융재산조회 자료를 분석해 부정 수급이 확인되면 수급 대상에서 탈락시키고 급여를 환수 조치한다. 가족 관계 기피, 해체 등으로 실제 부양을 받지 못하는 데도 아들, 딸 등의 소득, 재산 등으로 보장이 중지 또는 변경될 위기에 놓인 경우는 지방생활보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장받도록 구제한다. 복지급여 탈락자 중 생활이 어려운 사람도 민간기관 서비스나 공적 지원이 가능한 부분을 찾아 최대한 연계한다. 시는 매년 상·하반기에 전체 복지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사회보장급여 자격 여부 등을 확인, 조사하고 있다. 앞선 상반기에는 9천310건을 조사, 이 중 1천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