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서점협동조합이 지난 21일 성남시에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전해달라며 뮤지컬 ‘금강, 1894’ 티켓 200매(3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이날 성남시서점협동조합이 기부한 티켓은 조합에 속한 관내 11곳의 서점이 운영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십시일반 모금해 구입했다. 이 뮤지컬 티켓은 성남시 관내 형편이 어려운 중·고생 200명에게 전달된다. 금강 1894’는 신동엽 시인의 장편 대서사시 ‘금강’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성남문화재단이 자체 제작해 다음달 1~4일 성남아트세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 작품은 동학농민운동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힘들었던 백성들의 삶과 가슴 아픈 사랑, 그리고 그들의 한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일부 공무원을 포함해 시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공기관 근무자도 세금을 체납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지난 1년 5개월간 공공기관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세금 체납실태를 조사해 1천794명(연인원)에게 2억1천만원 체납액을 거둬들였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체납액 없는 청렴한 공직사회 운영계획’을 수립해 그해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매달 5일, 시청·출연기관·수탁기관·복지일자리 근무자(10월 현재 7천67명)의 세금 완납 여부를 조회해 체납을 확인했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세·주민세·재산세 등 지방세 1억7천900만원(1천688명), 자동차 검사 지연 과태료·책임보험 가입 지연 과태료 등 세외수입 3천100만원(106명) 등이다. 납부기한에 세금을 내지 않으면 일반 시민은 통상 한 달가량 유예기간을 준 뒤 독촉장을 보내는 것과 달리, 공공기관 종사자에게는 미납 확인 즉시 납부 안내문을 보내 징수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은 물론 공공기관 근무자들이 모범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일부를 제외하고는 납부기한을 놓쳐 체납된 걸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를 미리 알려 장기 체납을 막는 사전
성남시는 내년도 공공근로사업에 28억 원을 투입, 시민 75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시는 올해 경기도 내 최대 규모인 30억원(국비 1억, 시비 29억)의 예산으로 1천1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데 이어 내년에도 전액 시비로 공공근로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는 공공근로사업에 대한 국·도비 지원액이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행하는 것이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4개월 단위로 3단계로 진행되며 내년도 각 사업 기간과 참여 인원은 ▲1단계 1월 4일∼4월 21일(241명) ▲2단계 5월 2일∼8월 22일(255명) ▲3단계 9월 1일∼12월 19일(254명)이다. 참여자는 서비스 지원, 환경정비, 안전관리 및 기타사업 3개 분야 75개 사업에서 일을 하게 되며 65세 미만의 사업 참여자는 주 25시간(하루 5시간) 근무에 일당 3만2천350원을, 65세 이상은 주 15시간(하루 3시간) 근무에 일당 1만9천410원을 받게 된다. 공공근로 사업 참여자 모두에게 하루 부대 경비 3천원을 지급하며 4대 보험이 의무 가입된다. 내년도 1단계 참여 희망자는 오는 25일까지 신분증과 건강보험증 사본, 신청서를 주소지 동 주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과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경기도 주관 ‘2016년도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은 경기도가 가족친화경영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써 가족친화제도 운영실태, 안정성, 성장잠재력, 근무조건, 근로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이번 인증수여식은 지난 1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열렸다. 여기에서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사랑이 넘치는 직장, 행복이 함께하는 가족’을 슬로건으로 내걸어 가족 사랑의 날, 금요가족 소통데이, 장기근속휴가,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해 가족친화문화를 정착시켰다. 노만균 공단 이사장은 “직원이 가정에서 행복해야 업무생산성도 향상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직원들의 주도로 가족친화경영을 일구어갈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성남도시개발공사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 ▲지속적 사회 공헌 활동 ▲탄력근무제 및 유연근무제 ▲각종 가족친화 정책 등을 높이 평
야간통행을 하는 시민들이 불안을 느꼈던 성남시 분당구 수내3동 수내고등학교 주변길이 환하게 바뀐다. 성남시 분당구는 야간학습 후 귀가하는 이곳 학생들과 지역 주민의 밤길 보행 안전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45본의 낡은 가로등 교체작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월 경기도의 ‘초·중·고교, 노인정 주변 교통안전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 기금을 요청,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교체 구간은 수내고 통학길 주변 골목길과 이면도로 1천195m 구간이다. 기존 노란색 나트륨 램프(250W)를 자연광에 가까운 고효율 세라믹 메탈 할라이드 램프(150W)로 교체한다. 램프 교체로 하루 12시간 점등 기준으로 월 전기료가 1만890원에서 6천530원으로 40% 절감된다. 가로수에 불빛이 가리지 않게 8m 높이에서 7m로 낮추고 평균 조도 3.2룩스에서 6.5룩스(주택가 골목길 기준치 3∼5룩스)로 밝게 개선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수영을 마친 어린이 등 12명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한 성남시 분당의 수영장에서 다량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해당 실내수영장 내부의 일산화탄소(CO) 농도를 검사한 결과, 약 140ppm이 측정됐다. 소방당국이 사고 직후 수영장에서 측정한 일산화탄소 농도는 200ppm으로 전해졌다. 무색무취 기체인 일산화탄소는 농도가 높아지면 체내의 산소 공급을 방해해 어지럼증,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경찰은 “일산화탄소가 어디서 누출됐는지는 확인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정밀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경제성 부족 등으로 난항을 겪던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시 차원의 추진돼 2년 만인 지난 18일 첫 삽을 떴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청계산장 주차장에서 이재명 시장, 김태년 국회의원, 김유석 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적동 도시가스 공급 공사 착공식’을 했다. 내년 1월 공급을 목표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상적동 지역에 도시가스 배관 6천420m를 매설하는 것으로 서울시 서초구 신원동 새정이마을 입구~청계산 옛골 지역~신구대학교 식물원 일대까지 연결된다. 이번 공사는 상적동 285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시 지원금 12억9천500만 원, 국비 6억4천500만 원, 주민 분담금 6억7천만원(가구당 약 235만 원), 도시가스업체의 배관 투자 재원 3억3천만 원 등 사업비 29억4천만 원이 투입된다. 개발제한구역이었던 상적동 지역은 그간 면적에 비해 가구 수가 적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도시가스 공급사의 사업 대상에서 제외돼 주민은 석유, 연탄, LP가스 등을 사용해 왔다. 더욱이 도시가스 설치에 대한 개인 분담금 부담도 만만치 않아 추진이 어려웠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
2조6천여 억원… 11.6% 늘어 사회복지·의료분야 15% 증액 오늘 시의회에 예산안 제출 “박근혜 정부, 지방세 강탈” 지방교부세시행령 개정 비판 성남시가 내년 사회복지·의료분야 예산을 15% 증액 편성하고 무상교복 지원을 고등학생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17일 ‘2017년 예산 편성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시의 2017년 예산안은 올해 대비 11.6% 늘어난 2조6천42억 원으로 이중 일반회계는 8.4% 증가한 1조6천889억 원, 특별회계는 17.9% 증가한 9천153억 원이다. 특히 사회복지·의료분야 예산은 전년보다 15% 늘어난 6천915억 원이 편성됐으며 성남시의료원 건립에 803억 원, 시민건강 주치의사업 7억 원,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 전면 확대 등 시민건강권 확보에 역점을 뒀다. 또 ‘3대 무상복지’ 사업 중 무상교복 지원을 중학생에서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청년배당 113억 원, 무상교복 56억(중학생 25억, 고등학생 31억), 산후조리 지원비 36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시
성남시는 자동차세와 자동차 과태료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치대상 차량은 5만5천대로 체납액은 568억 원이다. 대포차량과 4회 이상 체납차량은 차량등록지 여부와 관계없이 자치단체 간 징수촉탁제도가 적용돼 전국 모든 지자체의 번호판 영치 대상이다. 시는 집중 단속 기간에 6개조 18명의 번호판 영치조를 꾸려 주 2회 운용하며 새벽 시간대(오전 6시~8시)와 오후 시간(2시~4시)에 집중적으로 체납자 집 인근, 근무지 주차장, 대형건물 주차장 등을 찾아간다. 번호판이 영치되면 영치증에 기재된 시·구청의 영치 부서를 방문해 체납액을 모두 납부해야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다. 번호판 없이 운행하거나 불법 번호판을 부착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장현자 시 징수과장은 “체납 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는 인식의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실시해 건전한 납세 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10월까지 체납차량 영치를 통해 16억 원을 체납한 2천300대의 차량 번호판을 영치했으며 이중 12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성남=진정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최모(25)씨와 김모(28·중국 국적)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씨 등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성남과 평택, 서울 노원지역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를 쳐 A(24·여)씨 등 3명으로부터 4천8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서울중앙지검 검사인데, (당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개설된 통장이 범행에 이용되고 있다”며 “다른 계좌도 위험하니 돈을 모두 뽑아서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라”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 전화에 속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금융감독원 직원 행세를 하고, 김씨는 돈을 중국 공범들에게 넘겨준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중 김씨는 2010년부터 2년간 중국 지린성 연변 자치주에서 민경(순경)으로 근무하던 중 알게 된 보이스피싱 총책과 범행을 공모,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