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성남종합버스터미널(분당구 야탑동 소재)에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 코로나사태가 끝날 때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터미널 하차 승객 이동 동선을 단일화 해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 하차 승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발열 상태를 체크할 계획이다. 또한 터미널 하차장에 점검소를 설치한 후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시 직원이 직접 열을 체크하고, 37.5도 이상인 발열자가 확인되면 즉시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안내하는 등 필요한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이번에 열 센서를 장착한 드론 열화상 카메라는 일반 열화상 카메라 구입이 어려워 시에서 대체 활용한 자원으로, 일반적인 열화상 카메라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더 먼 거리에서도 열을 효율적으로 측정해 낼 수 있어 보다 정확하게 발열자를 체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신장내과 양동호(사진)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혈액투석여과연구회 심포지엄에서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양 교수는 향후 2년 간 연구회를 이끌게 된다. 혈액투석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양동호 교수는 만성 신부전 환자의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로 유발된 호중구감소증, 투석환자의 B형간염 바이러스 잠재감염률 등 다양한 신장 면역연구와 투석환자의 근감소증, 온라인 투석 효과 등 SCI·비SCI 논문 100여 편을 발표해 신장학 연구 발전에 선구자적 방향을 제시했다. 또 이소영 교수와 함께 지난 1월 분당 차병원 인공신장실에 투석막 내 혈액 농축 정도와 압력을 실시간 모니터하며 자동으로 보충액을 주입해 주는 기능(Autoplus)을 탑재한 최신형 혈액 투석기를 전격 도입함으로써 모든 환자들이 최적의 고용량 혈액투석여과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용량 혈액투석여과법은 대류로 인한 요독물질의 제거를 극대화하는 실제 신장의 물질 제거 패턴에 가장 근접한 투석법으로, 현재 혈액 투석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투석법이다. 양동호 교수는 “고용량 혈액투석여과의 연구와 진료, 교육 등의 노하우를 연계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환자의 입원 병실에 설치하고 환자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24일 병원에 따르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SK텔레콤과 헬스커넥트, SK플래닛 등과 협력해 관련 컨텐츠를 개발해왔다. 이 과정에서 간호본부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들이 입원 기간 동안 부족했다고 느꼈던 정보나 알고 싶었던 내용들이 무엇인지 수집해 서비스에 반영했다. 이 서비스에는 주차장 요금 및 위치, 진단서 발급 절차, 병원 내 장소 위치 등과 같은 병원 관련 정보와 날씨나 미세먼지 지수 등 일반적인 생활정보가 포함됐다. 현재는 일부 병실에만 설치돼 시범운영 중이다. 병원은 시범운영 후 환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기능을 확대하고 전 병동으로 서비스의 배치를 늘릴 계획이다. 백롱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분들께서 입원 생활 동안 매번 간호사를 찾아가거나 호출해서 확인해야했던 다양한 질문들을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어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진 역시 환자의 요청사항에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지난 21일 시청 도시주택국 회의실에서 성남문화재단, 성남시청소년재단과 관내 4개 대학(가천대, 을지대, 동서울대, 신구대)이 함께 모인 가운데 평생교육 연계 상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들 기관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구축’, ‘성남시민학교’, ‘성남행복아카데미’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과 그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향후 관내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평생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서로 나누며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시는 2019년 신중년을 위한 성남시민학교를 운영하면서 관내 대학을 학습캠퍼스화 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들은 시가 수립한 ‘2020년 평생교육 진흥계획’에 발맞춰 학습의 즐거움, 일의 보람, 복지의 따뜻함이 서로 어우러지고 개인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일-복지의 평생학습 이음도시’ 추진에 동참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4개 대학과 관·학 협력 평생
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인 성남 모란민속 5일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휴장한다. 전성배 모란민속5일장상인회장은 23일 “오는 24일 예정된 5일장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모란민속5일장에는 전국에서 수만명이 운집하는 만큼 국가적 재난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상인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끝자리 4일과 9끝에 모란민속5일장은 평일에 5~6만명, 휴일에는 10만명이 찾는 대규모 민속장이다. 성남시 성남동 일원과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 1만7천㎡에서 열리는데 휴게공간, 지원센터(지하 1층∼지상 2층), 화장실 등 부대시설 면적 5천575㎡을 포함하면 전체 면적은 2만2천575㎡에 달한다. 모란민속 5일장이 휴장한 것은 지난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이지연(사진) 교수가 최근 미국 텍사스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미국 모체태아의학회(Society for Maternal-Fetal Medicin, SMFM) 제40회 연례학회에서 개회식 총회 발표자로 선정돼 ‘자궁 내 염증과 관련된 태아 폐손상 예방 및 폐성숙 촉진을 위한 멜라토닌 효과’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미국 모체태아의학회는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산과학회로, 매년 전 세계 2천여 개의 연구초록 가운데 최우수 연구논문 약 6편을 선정해 개회식 총회(plenary session)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연 교수가 발표한 이번 논문은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국내 최초로 2017년부터 4년 연속 미국 모체태아의학회 구연발표자로 선정돼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이 교수는 멜라토닌이 자궁 내 염증이 발생한 임신한 쥐에서 조산과 태아 폐손상에 관련된 태아 폐의 염증 소견, 혈관 내피 손상 등의 여러 지표들을 호전시키며, 미성숙한 태아 폐의 성숙을 돕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지연 교수는 “멜라토닌이 자궁 내 염증이 동반된 임신에서 태아의 폐손상을 예방
성남시는 주민 삶의 질과 지역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배움과 나눔이 실천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2020년 평생교육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모든 시민이 평생학습의 기회를 골고루 누리고 평생학습의 활동과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성남시 평생학습박람회 개최 ▲성남행복아카데미 운영 ▲“배움과 채움” 교실 운영 ▲성인문해교육 지원 ▲신중년을 위한 성남시민학교 운영 ▲평생교육협의회 운영 등 24개 사업을 운영해왔다. 올해에는 2020년 평생교육 진흥계획을 수립해 평생학습의 이념인 학습의 즐거움, 일의 보람, 복지의 따뜻함이 서로 어우러지고 개인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일-복지의 평생학습 이음도시 성남’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평생학습 흐름을 살피고 전 생애 단계에 걸친 학습정보와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학습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며, 용역을 통해 수정·중원·분당·위례·판교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평생학습관 건립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시민이 주체가 되는 시민경력 개발형 평생학습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성인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찾아가는 공익성 시민교육·고령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수정도서관과 상가관리처가 지난 17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관련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마스크조차 사치품이 된 아이들’(네이버 해피빈 모금함) 프로그램에 직원들이 꾸준히 모은 콩 70만원을 기부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마스크가 꼭 필요하지만 생계가 빠듯해 구매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위해 마스크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윤정수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 재난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중심 경영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정도서관은 네이버 해피빈 콩 기부활동의 일환으로 흥사단 독립유공자 후손돕기, 희망 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2019 태풍 피해 이웃돕기 캠페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 소속 공무원이 앞으로 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유용, 성폭력, 성희롱, 음주운전 등 5대 비위를 저지르면 국내외 연수 혜택이 영구 박탈된다. 또 해당 연도의 복지포인트도 전액 삭감된다. 성남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5대 비위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성폭력, 성희롱, 음주운전의 경우 승진 임용 제한 횟수를 2회(12개월)에서 3회(18개월)로 늘렸다. 보직 미부여 기간은 21개월에서 27개월로 확대된다. 6급 공무원의 경우 승진 기회 제한에 보직 미부여 기간까지 합치면 최장 45개월간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음주운전에 적발된 공무원은 성남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2개월 동안 알코올의존증 상담을 받아야 한다. 직무 관련 범죄 고발 지침도 개정해 200만원 이상이던 공금횡령·금품 향응 수수의 고발 기준은 100만원 이상으로 강화된다. 시 관계자는 “청렴한 성남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부정부패를 선제 차단할 목적으로 5대 비위 근절책을 마련했다”며 “5대 비위로 징계를 받는 공무원은 내부행정망과 시 홈페이지에 처벌 내용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찬(사진) 교수가 최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진흥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초연구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국내 기초연구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연구자에게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자리다. 김찬 교수는 면역항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스팅(STING) 및 항암바이러스와 같은 면역항암제 신약을 개발해 기존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암에서도 효과적인 새로운 병용 면역치료법을 개발한 바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캔서 셀(Cancer Cell), 저널 오브 클리니컬 인베스티게이션(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등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잇달아 발표됐다. 또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 신약의 초기 임상시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김찬 교수는 “병용 면역항암 치료는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이다. 이미 상당수의 신장암 환자들을 병용 치료법으로 치료 중인데 그 결과가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