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11일 수정구 태평4동 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은 지역주민 200여 명을 비롯해 은수미 성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시설 라운딩이 진행됐다. 태평4동 종합복지센터는 2016년 12월부터 2년 8개월간 3천40㎡ 부지에 연면적 9천290㎡,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여기에는 주민 편의를 위한 태평4동 행정복지센터와 어린이집, 아이사랑놀이터, 지역아동센터, 경로식당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앞으로 센터는 아동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지역주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태평4동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에게도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김선화·유인경 교수)이 기존 내시경 검사로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위점막하종양과 관련, 탄성내시경 초음파(EUS-elastography)를 이용해 진단,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소화기내과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게재됐다. 위점막하종양은 정상점막으로 덮여있는 위장벽 심부에 위치한 종양으로 내시경적인 조직검사가 불가능하여 내시경검사만으로는 종양이 악성인지, 양성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또한 종양이 병변 점막 아래에 생기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진행해도 병변까지 닿을 수 없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내시경초음파 검사로 종양의 크기, 내부 양상 등 조직 진단을 추정하거나 정기적으로 내시경검사를 시행하여 크기의 변화를 관찰해 온 것이 보편적인 진단법이었다. 그러나 이 진단법은 종양이 커질지, 악성으로 변할지 등의 예측이 어려워 치료방침을 세우기 까다롭고, 정확한 진단없이 추적관찰하는 것에 대해 불안하고 답답해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조주영 교수팀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9일 오후 9시 44분쯤 성남시 산성동 한 단독주택에서 베란다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사고로 이재민 13명이 발생했고 주택 1층 베란다가 붕괴되며 인근 주택에 설치된 도시가스 배관을 파손시켜 가스가 누출됐다. 소방당국은 인근건물의 도시가스를 차단하고 사고현장의 진입을 통제한 채 성남시청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후로 인한 붕괴로 추정하고 정확한 붕괴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2020년부터 5개 사업으로 분산됐던 노인돌봄서비스를 1개의 사업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노인돌봄서비스는 기본서비스의 경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종합·단기가사서비스의 경우 7개의 장기요양기관에서, 독거노인사회관계활성화·지역사회자원연계서비스의 경우 복지관과 노인복지시설에서 제공해왔다. 특히 대상자들은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중복 지원이 금지돼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통합해 어르신들의 욕구에 따라 안부확인, 가사지원, 생활교육, 사회참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대상자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기초연금수급자 중 홀몸노인, 조손가정, 고령부부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다. 그 중 기존 돌봄 이용대상자 4천여 명은 별도의 신청 없이 맞춤돌봄서비스로 연계되며, 신규 대상자는 2020년 3월부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을 예정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향토 춤꾼 고 정금란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녀의 춤 세계를 고찰하는 ‘제2회 정금란춤 전승보존회 학술대회’가 최근 성남시청 3층 율동관에서 열렸다. 성남무용계의 대모로 추앙받고 있는 고 정금란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였으며, ‘제2회 성남향토개발 시민상’(1982), ‘제11회 성남향토문화개발 시민상’(문화부문·1991), ‘제3회 경기예술대상’(1991), ‘제7회 성남예술대상’(1994), ‘경기도 여성상’(1994)을 수상했다. 특히 타계(향년 53세) 후에는 성남 최초 예술인장이 엄수됐다. ‘정금란춤 전승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성남예총과 성남문화원, 정금란기념사업회가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정금란 선생의 제자 출신의 무용계 석·박사들 춤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정은선(정금란 춤 전승보존회 학술분과장)씨와 정은파(세종대 무용학과 석박사과정)씨의 주제발표, 이재은 무용가의 논평, 정금란춤 전승보존회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외과 최성훈(사진) 교수팀이 미만성(길게 뻗어나가는) 담도암으로 간과 췌장에 암이 동시 침범한 환자에게 복강경과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해 간·췌두십이지장을 동시에 절제, 암을 제거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간과 췌장을 동시에 절제하는 것은 최고난이도 수술로, 이 사례는 외과학 분야에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소화기외과학회지(Journal of Gastrointestinal 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 담도암은 현재 수술이 유일한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지만, 담도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30~40% 정도에 불과하다. 또 개복 수술이 불가피하나 개복 수술은 수술 후 회복기간이 길고, 수술 후 추가 보조 치료 시기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최소절개 수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최성훈 교수(로봇수술센터장)은 “외과의사들에게서 가장 난이도 높은 수술로 손꼽히는 간-췌두십이지장 동시 수술을 복강경-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로 성공함에 따라 분당 차병원 외과의 의료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덧붙여 &
성남시는 오는 9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성남시 마스코트 새남이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이모티콘은 시민과 소통하는 SNS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성남시의 마스코트인 새남이를 최신 트렌트를 반영하여 리뉴얼했다. 일상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황과 표정으로 구성됐으며, 카카오톡에서 ‘성남시청’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모티콘은 기존 친구를 포함한 3만5천명에게 선착순 지급되며, 다운로드 후 9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성남시청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는 이모티콘 다운로드 외에 성남시의 주요소식, 축제·공연 정보, 재난·재해 긴급 문자 등 유용한 소식들을 받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금번 이벤트를 통해 구독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카카오톡 채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혜택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카카오톡 채널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시민 소통의 창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내연녀를 폭행·감금한 혐의로 형사고소 되는 등 물의를 빚자 탈당계를 내고 의원직을 사퇴했다. 5일 변환봉 변호사와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변 변호사는 시의회 A의원이 3년여에 걸쳐 내연녀 B씨를 폭행, 협박, 감금한 혐의 등으로 B씨를 대리해 4일 성남수정경찰서에 고소했다. 변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A의원은 지난 2016년 5월쯤부터 최근까지 B씨와 부적절한 만남을 유지했는데 데이트 폭력의 정도를 넘어선 폭행과 협박으로 한 여성의 삶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의원이 자신을 기다리게 하고 남편과 있었다는 이유로 차 안에서 B씨에게 무수한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며 “B씨 아이들의 핸드폰 번호까지 알아내 아이들에게 연락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이들을 빌미로 협박하고 무수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이틀 동안 무려 197차례 전화한 일도 있을 만큼 A의원의 행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을 넘어 죄질이 극히 불량한 범죄행위라고 변 변호사는 설명했다. 변 변호사는 시의회에 A의원의 즉각적인 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 민주당 의원협의회는 입장문을 내 “A의원의 개인 일탈과 관련해 성남
국내 연구진 주도 국제 컨소시엄이 아시아인에게 발생하는 질병 관련 원인을 규명하고 정밀의학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아시아인 유전체 정보가 공개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 공동 연구팀은 국제 컨소시엄인 ‘게놈아시아 100K 이니셔티브(GenomeAsia 100K Initiative)’를 통해 진행한 아시아인 유전체 분석 연구 성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논문명: The GenomeAsia 100K Project enables genetic discoveries across Asia) 게놈아시아 100K 이니셔티브는 비영리 국제 컨소시엄으로, 지난 2016년 아시아인 10만 명에 대한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는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컨소시엄은 분당서울대병원 정밀의료센터와 한국 마크로젠,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 인도 유전체 분석기업 메드지놈, 미국 로슈그룹 자회사 제넨테크 등 각국을 대표하는 연구기관 및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정밀의료센터 서정선 석좌교수, 난양기술대학교
성남시 산하 성남시의료원이 오는 16일 부분 개원해 전체 24개 과목 가운데 11개 과목의 진료를 시작한다. 4일 시의료원에 따르면 11개 과목은 내과·가정의학과·정형외과·비뇨의학과 등이며 진료와 약 처방이 가능하다.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병실은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다른 과목으로도 차츰 진료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의료원 관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직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모의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16일에는 11개 과목부터 외래 진료를 시작할 텐데 아직 의료진 채용과 교육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수술과 입원은 어렵다”고 말했다. 시의료원은 내년 3월 정식개원을 목표로 700명 안팎의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이중의 원장을 포함해 의사 20여명 등 130명이 배치됐으며 지난 10월에는 간호직과 보건직 등 511명의 대규모 모집공고를 내는 등 순차적으로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다. 시의료원 관계자는 “직원들의 평균보수는 경기도 내 대학병원의 8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서울의료원 등 다른 공공의료기관보다 비교적 높게 책정됐다”며 “우수인력을 확보해 공공의료시설 운영의 모범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시의료원은 사업비 1천691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