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3조840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3조129억 원보다 711억 원(2.4%) 늘었다. 일반회계 2조1천619억 원, 특별회계 9천221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시는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11억 원), 승차 거부 없는 플랫폼 택시인 OK 성남택시 시범 도입(12억 원), 수소충전소 건립(45억 원) 등 4차산업 분야 육성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42.4%인 9천176억 원을 배정했다. 아동수당 707억 원,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 83억 원, 노인 소일거리 사업 55억 원, 12세 이하 아동 의료비 본인부담 100만 원 상한제 6억8천만 원, 장애인 택시 바우처 1억8천만 원 등에 사회복지 예산이 쓰인다. 교통과 물류 분야는 1천935억 원을 편성했다. 수정구 취락지구 정비 164억원,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108억 원, 성남동 공영주차장 조성 50억 원, OK 성남택시 시범 도입 사업비 12억 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1481억 원을 투입한다. 시청공원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 28억원, 산성동 성남문
성남시가 수정구 시흥동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운동장 일대에 전국 최초로 드론 전용 5G 상공망을 설치한다. 시는 25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12월30일까지 코이카 운동장 일대를 드론 전용 5G 상공망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드론 전용 5G 상공망은 기존 휴대폰용 5G 기지국 망과는 달리 상공 방향을 향한다. 특히 드론의 4K급 고품질 저지연 영상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드론 성능 테스트를 고도화한다. 이 상공망이 설치되면 관내 드론 관련 기업들이 시험비행을 통해 ICT 5G 신기술을 접목한 무인동력장치 신모델 개발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시와 SK텔레콤은 드론 관련 스타트업(신생) 기업들이 참여하는 워킹 그룹을 구성해 5G 상공망 실증 테스트와 상용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SK텔레콤은 드론시험비행장 중 한 곳인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에 자율 비행 드론 장치를 설치해 드론의 도심지 실증사업을 운영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난임센터 ‘차여성의학연구소 분당’을 확장 개소하고 25일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소하는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는 약 3천300㎡(약 1천여 평) 규모로 대학병원 내에 위치하는 유일한 난임센터다. 난임센터는 그동안 암에서만 주로 실시하던 다학제 진료를 난임 분야에 전격 도입해 난치·난임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힐링 프로그램까지 도입하는 프리미엄 통합 의학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출산 전 가임력 보존을 위해 정자와 난자와 배아를 미리 보관하는 뱅킹도 본격적으로 활성화 할 계획이다. 난임 연구실도 최첨단 세포, 유전체 센터로 대폭 강화해 30년 이상의 경험 많은 베테랑 연구진들을 전진 배치시켜 세계 최고 수준의 임신 성공률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배아와 생식세포 보관 시 온도의 변화를 곧바로 감지할 수 있는 이중 알림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하며, 염색체 이상 등을 확인하는 유전체 검사도 세포에 조금의 손상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배양액만으로 하는 비침습적인 검사법으로 진행한다.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권황 소장은 &ldq
‘갑질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검찰이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양 회장의 구속기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 회장 측이 보석을 신청한 데 따른 대응조치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관계자는 24일 “양 회장에 대해 추가로 기소한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양 회장이 신청한 보석이 인용되거나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될 경우 다른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크고 도주 우려도 있다”며 “게다가 양 회장은 고의로 재판 지연 전략을 쓰고 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기소된 2개 혐의는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와 자회사 매각 대금 등 회삿돈 16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다. 앞서 양 회장은 특수강간,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5일 구속기소됐다. 이 가운데 동물보호법 위반은 직원들에게 일본도로 살아있는 닭을 잔인하게 내리치게 하고 화살로 닭을 쏘아 맞
㈔신규장각 분당판교미래전략연구소는 오는 27일 오후 7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분당디지털특별자치시의 미래전략과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분당의 새로운 발전 모델로 ‘분당 디지털특별자치시’를 제시하고, 그동안 ㈔한국행정학회와 함께 연구·조사해온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김찬훈 ㈔신규장각 대표와 오영균 수원대 인문사회과학대 학장이 발표를 맡았으며, 김영삼 한국전자부품연구원 원장과 고경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한편, 분당은 30년 전 계획된 인구 49만의 신도시로 연간 총생산액만 80조 원에 육박한다. 이는 인구 350만인 부산의 83조원 생산에 버금가는 것으로, 아직도 그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이에 대한 미래전략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42)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하고 취업제한명령 5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신상정보 공개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강씨는 최후진술에서 “한순간 큰실수가 많은 분께 큰 고통을 안겨준 사실이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다”며 “잠깐이라도 그날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마시던 술잔을 내려놓으라고 저에게 말해주고 싶다. 저 자신이 너무나 밉고 스스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씨 변호인은 “피해자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전했고 피해자들이 전날 합의를 해줬다”며 “관대한 판결을 선고해달라”고 최후변론을 했다. 검찰 구형과 강씨 측 최후변론에 앞서 피해 여성 2명 중 1명이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재판부는 ‘사생활 침해 염려가 있다’며 비공개로 신문을 진행했다. 강씨는 지난 7월 9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성남시와 KT&G복지재단이 겨울 김장철을 맞아 2억 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하는 행사를 열었다. 릴레이 나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여수동 성남시청 광장에서 진행된 행사를 끝으로 모두 1만6천400여 포기, 4천100상자(상자당 4포기 정도·10㎏), 무게 4만㎏ 분량의 김장김치가 담가졌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30여 개 사회복지 기관과 자원봉사단체 등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7천여 포기, 1천700상자 분량의 김장 김치를 담갔다. 이 김치는 이미 담가진 2천400상자와 함께 성남지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홀몸노인·장애인·다문화가족 등 저소득층 세대로 1상자(10㎏)씩 전달되며 지역아동센터 등 생활·이용 복지시설에 급식용 김치로 배분될 예정이다. 한편, KT&G복지재단은 올해로 열두 번째 김장나눔 릴레이 행사를 펼쳤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현직 국회의원의 수행비서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달 초 성남에서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을 구매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던지기는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판매자가 마약을 숨겨놓은 특정 장소를 알려줘 찾아가도록 하는 마약 거래 수법이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모 국회의원의 수행비서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검찰 송치 사실 외에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부인암 다학제팀(부인암센터 이찬·최민철 교수, 혈액종양내과·사진)이 아시아 최초로 희귀 부인암인 융모상피종양 환자에게 면역치료제인 펨브롤리주맙(키투르다)을 투여해 우수한 효과와 완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종양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19일 분당 차병원에 따르면 펨브롤리주맙(키투르다)은 폐암, 신장암, 흑색종 등에 효과가 이미 검증돼 있는 면역항암제이다. 분당 차병원 부인암 다학제팀은 2017년부터 수차례의 수술 및 전신항암치료에 내성을 보인 융모상피종양 환자 두 명을 대상으로 면역치료제의 하나인 펨브롤리주맙(키투르다)으로 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 A씨(39세)는 완치 판정 후 10개월의 추적 관찰 결과 재발이나 부작용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전 20회의 항암치료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던A씨의 경우 면역항암치료를 통해 완치했다. 면역치료제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면역체계를 자극함으로써 면역세포가 선택적으로 암세포만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약제로
성남시가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플랫폼 회사와 직접 협약을 맺어 내년 1월부터 법인택시 10개사 461대(전체 22개사 1천85대의 42%)를 플랫폼 택시로 시범 운행한다. 시에 따르면 플랫폼 택시는 스마트폰 카카오T 앱에서 성남시 가맹 법인택시인 ‘카카오T 블루’를 선택하면 근거리 택시를 자동 배차해 승차 거부 없이 바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 가맹 사업자인 KM 솔루션, 성남시 법인택시 10개사가 설립한 운송가맹점 사업자인 SNT 솔루션과 18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OK 성남택시 시범 도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M 솔루션은 법인택시가 플랫폼 택시로 운행하기 위한 절차로 국토부 또는 경기도의 가맹사업 인허가를 받는다. 또 성남시는 시범 운영 기간인 내년 6월 말까지 12억 원을 투입해 해당 택시의 외관 디자인, 기사 제복(2벌), 핸드폰 충전 케이블, 기사 교육비, 콜 운행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KM 솔루션은 실시간 기사 위치와 운행경로, 실시간 교통 상황 등의 빅데이터가 접목된 인공지능 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