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이 발작성 심방빈맥을 앓고 있는 몽골 환아 알다르히식 툭스빌렉(Sldarkhishig Tugsbileg, 6세)군을 초청해 자선 진료와 치료로 새 생명을 선물했다. 이번 무료 심장병 치료는 심장병 수술 사업인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분당 차병원과 밀알심장재단이 공동 주최했다. 툭스빌렉군은 지난 9일 입국 후 분당 차병원에 입원해 심장분야의 권위자인 흉부외과 장병철 교수의 진료를 시작으로 혈액검사, 심초음파, 전기생리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았다. 이어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의 집도하에 심도자절제술(catheter ablation)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하여 16일 퇴원했다. 수술을 받은 툭스빌렉군의 어머니는 “몽골에서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일상생활이 힘들었는데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밀알심장재단과 분당 차병원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흉부외과 장병철 교수는 “몽골에 돌아가서 친구들과 뛰어 놀며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많은 심장병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일에 앞장서겠다&rd
성남시는 2019년 3월18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성남도시철도2호선이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도시철도기본계획(2013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18년)’ 등 상위계획에 성남도시철도 2호선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성남도시철도 2호선은 판교지구~판교테크노밸리~정자역, 운중동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연장은 13.7㎞, 17개역, 차량기지 1개소 규모로 계획됐다. 총사업비는 3천539억원이 소요된다. 시 관계자는 “성남도시철도 2호선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하여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사업의 필요성에 대하여 적극 설명하는 한편 경기도, 국토부 및 기획재정부 등 관련기관과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도시철도 2호선은 향후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사전설명회,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무항생제 닭을 사육·공급하는 농업법인 초록마을친구들㈜이 한식요리 연구가 양향자 박사(사진 왼쪽)와 새로운 닭요리 레시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소재 양향자 박사 사무실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향자 박사는 앞으로 초록마을친구들㈜이 공급하는 육계닭을 이용해 다양한 닭요리 개발·대중화에 기여한다. 양 박사와의 업무협약에 대해 초록마을친구들㈜ 김창수 회장은 “녹용추축액을 먹인 녹계(鹿鷄)는 무항생제 닭으로 조류독감이 창궐할 때도 무사히 이겨 낼 만큼 면역력을 갖춘 튼튼한 닭으로 새로운 닭요리 레시피를 개발해 국민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닭요리 레시피 개발을 맡게 된 푸드디자이너 양향자 박사(식공간연출학)는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한국푸드코드네이터협회 회장, 양향자푸드앤코디아커데미 원장, 연세대 및 중국산동대 외래교수, 파티설렘 대표이사, 국정교과서 편찬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가 ‘다빈치 로봇수술 5천례를 달성해 지난 13일 기념식을 가졌다. 단일기관 비뇨의학과의 로봇수술 5천례 기록은 국내 세 번째 성과로, 이는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각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술기의 완성을 방증하는 것이다. 더욱이 로봇을 이용한 신장부분절제술의 경우 분당서울대병원은 누적수술 건수 및 연도별 건수에서 국내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전립선암 및 신장암 치료를 위한 로봇수술은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과 비교했을 때 그 장점이 극대화 된다. 특히 전립선암 수술은 좁은 골반강 내에서 시행되는 만큼,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은 출혈량이 상당하고 의료진의 피로감도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의료진 입장에서도 수술로 인한 피로도가 훨씬 적을 뿐 아니라, 확대된 시야 및 떨림 없는 섬세한 관절 움직임을 통해 출혈을 최소화하고 발기신경은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종양의 완벽한 제거는 물론, 합병증 역시 최소화할 수 있게 한다. 일례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인 요실금이나 발기부전의 발병 역시 감소시킬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장 변석수 교수는 &ldq
성남시의회는 14일 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가천대학교와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다양해진 지역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성남시의회는 의정 역량에 가천대학교의 학문적 역량을 더해 전문성을 제고하여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앞으로 ▲시정발전을 위한 공동연구와 세미나·간담회 개최, ▲지역 현안에 대한 공청회·토론회 등 공동주관, ▲의정활동 자문협조, ▲교육훈련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지역사회 봉사활동 공동참여, ▲각종 의회, 의원 역량강화 사업 참여 및 연구 활성화, ▲성남시의원과 직원 특수대학원 장학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박문석 의장은 “자치분권시대를 맞이하여 다양해진 시민들의 목소리에 부응하기 위해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가천대학교와 업무협약이 생산적인 의정활동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대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상악동 부비동염(축농증)을 진단했을 때의 정확도가 숙련된 영상의학과 의사와 동등한 수준을 보였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선우준·이경준 교수 연구팀(사진)이 단순촬영검사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할 수 있다는 단초를 제시했다. 13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부비동염을 1차적으로 스크리닝하는 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은 X선 검사다. 그러나 X선 검사는 CT 검사에 비해 방사선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진단 정확도가 현재 70~80% 수준에 그친다. 그래서 정밀진단이나 수술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정확도가 보다 높은 CT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에 연구팀은 2003~2017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부비동염이 의심돼 시행한 단순촬영검사 결과 9천 건을 영상 소견에 따라 정상 혹은 상악동 부비동염으로 분류하고, 해당 데이터를 학습용 데이터(8천 건)와 검증용 데이터(1천건)로 나눠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에 활용했다. 그 결과 딥러닝 알고리즘의 성능은 모든 시험용 데이터셋에서 영상의학과 의사와 동등한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고, 외부 병원(서울대병원
성남시는 미세먼지·폭염에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초·중·고등학교에 꽃과 나무가 가득한 녹지공간 조성 사업을 편다. 성남시는 지난 10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김선미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완화를 위한 에코스쿨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157곳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협의한 뒤 녹지공간을 조성할 학교의 유휴 공간, 건물, 부지를 선정한다. 또 시는 다양한 녹화기법을 적용해 학교 한 곳당 1천㎡ 규모의 녹지·생태 공간, 자연학습장, 옥상녹화, 학교 숲 등을 조성하고, 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안심 대기선을 설치한다. 이밖에도 녹지공간 유지 보전을 위해서는 학교 수목들의 전정, 병충해 방제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별 청소, 물주기 등 일상적인 관리를 맡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1천㎡의 녹지공간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 16.8㎏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에코스쿨 조성사업이 오염물질에 노출된 학생들에게 친환경 보호막과 같은 맑은 쉼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성남제일새마을금고(수정구 단대동 소재)가 노숙인들의 급식비를 보태고 싶다며 9일 성남시에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성남시는 이날 시청 복지국장실에서 김중옥 성남제일새마을금고 이사장, 이희주 감사, 유균휘 전무, 김선배 성남시 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나눔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후원금은 노숙인 쉼터이자 무료급식소인 중원구 하대원동 안나의 집에 전달됐다. 김중옥 성남제일새마을금고 이사장은 “힘들게 지내는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나의 집을 찾아 끼니를 해결하는 노숙인은 하루 평균 550명(식비 하루 125만원 상당)이다. 급식소 운영비는 성남시가 지원하는 연 1억원 외에 나머지를 자부담으로 충당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분당경찰서는 인터넷에서 물건을 팔 것처럼 속여 돈만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A(23)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 29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에서 아이패드와 골프채, 음향 기기 등을 판다고 속여 피해자 200여명으로부터 약 8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이름으로 개설한 통장과 대포 통장 등을 이용해 돈을 받은 뒤 수시로 거처를 옮겨 다니며 경찰 수사를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혐의로 복역하다 지난 1월 출소한 A씨는 가로챈 돈을 도박하는 데 모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이 최근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아직 물건을 기다리는 분들이 있어 직접 연락해 피해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며 "인터넷 사기를 안 당하려면 거래 전에 '사이버캅 모바일앱' 또는 '사이버경찰청 사이트'에서 판매자의 연락처나 계좌번호를 조회하고 직거래나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 분당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불이 나 학생들과 교직원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7일 오전 9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 A초등학교 3층 교실 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학생들은 조례 등을 위해 강당에 모여 있었고 교실은 비어 있는 상황이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안전조치를 위해 학생과 교직원 등 500여 명이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천장에 설치된 에어컨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