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아동수당 100% 지급, 모란장 마지막 개 도축시설 철거 등이 ‘성남시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성남시는 25일 2018년 시정을 되돌아보면서 기해년(己亥年) 새해 새 출발을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는 출입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10건을 추렸다. 시와 기자단은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던 ▲전국최초 아동수당 100% 지급과 ‘하나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시정구호를 내세운 ▲민선 7기 은수미 성남시장 취임을 대표뉴스로 꼽았다. ▲모란장의 마지막 살아있는 개 도축시설 철거도 주요 뉴스에 올랐다. 복지분야에서는 2만6천499명이 혜택을 보게 된 ▲고교무상급식 전면시행을 선정했다. 정책분야로는 ▲28년만의 모란장 이전과 국책사업인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 사업 참여가 10대 뉴스에 들었다. 문화 체육 분야에서는 ▲2년만에 성남FC K리그1 복귀 ▲금 1, 은 2, 동 2개의 메달을 획득한 성남시청 직장운동부의 아시안 게임 성과 등을 올 한 해 핫뉴스로 평가했다. 이밖에도 ▲특례시 지정기준 재검토 촉구 ▲시민청원제 개시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논술학원장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자신의 학원에서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분당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6)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분당의 한 논술학원에서 B(18)양을 4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 학원에 다니던 B양에게 “네가 쓴 글을 첨삭해주겠다”며 불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이 학원은 관할 교육청으로부터 등록말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내년에 19곳 공공임대아파트 단지(2만344가구)에 13억 원의 공동전기료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0억 원보다 30%(3억 원) 늘어난 규모다. 시는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내 공동전기료의 보조금 지원 기준 금액을 가구당 5천410원 일괄 적용에서 6천원 또는 전액으로 상향 조정했다. 단지 내 승강기, 가로등, 냉·온수 펌프 사용에 드는 공동전기료 분담률을 줄여 저소득층, 국민기초생활 보장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려는 조처다. 상향 조정한 공동전기료 보조금은 임대아파트 종류별로 지원금이 다르다. 거주기간 30년의 국민임대아파트 단지 14곳(1만4천637가구)과 거주기간 50년의 공공임대아파트 1곳(1천489가구)은 가구당 6천 원 범위에서 공동전기료를 지원한다. 영구 임대아파트 단지 4곳(4천218가구)은 공동전기료 발생 요금 전액을 지원한다. 시는 또, 보조금 지원 하한선을 공동전기료 발생요금의 50%로 정했다. 가구 수가 적어 공공전기료 보조금 지원율이 43%에 그치는 2곳 임대아파트 단지(340가구) 주민들의 공동전기료 분담에 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임대아파트 공동전기료 보조금은 단지별 관리사
성남시가 새해부터 첫째아도 출산장려금 지급 대상에 포함해 지원하기로 했다. 2019년 1월 1일 출생아부터 적용되며, 지원금은 30만 원이다. 시는 24일 ‘성남시 출산장려금 지원 등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포했다.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출산장려금 지급 대상 확대, 지원금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개정 조례에 따라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모든 출생아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아빠나 엄마가 출산일 기준으로 180일 이전부터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둘째아는 현행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오른 출산장려금을 받게 된다. 또 셋째아 100만 원, 넷째아 200만 원, 다섯째아 이상 300만 원의 출산 장려금은 종전대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첫째, 둘째아의 출산장려금을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으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출산 장려금 지원 이외에 셋째 자녀 이상은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 매월 10만원의 ‘다자녀 아동 양육수당’을 지급하고, ‘성남 다자녀 사랑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해 질병, 상해, 암 등의 보험을 보장하고 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오는 24일 모란민속 5일장이 열리는 날 장터에서 다양한 크리스마스이브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란장과 연말 분위기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행사에는 608개의 점포가 차려진 장터 내에서 산타 찾기 이벤트가 열리며, 휴대폰으로 빨간 복장의 산타와 사진을 찍어 관리동에 있는 행사 진행 요원에게 보여주면 행운의 룰렛 돌리기 참여권을 준다. 참여권을 받은 사람은 모란장터 상설 행사장 앞에 설치된 룰렛을 돌릴 기회가 주어지며 당첨되는 장바구니, 텀블러, 무릎담요 등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또 나만의 황금돼지 저금통 만들기, 가훈 쓰기, 타로 운세 보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신디엔터테이먼트의 마술쇼, 설화수의 트로트 메들리, 고철통의 각설이 품바, 프롤로그의 통기타 연주도 펼쳐진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는 은하수 조명과 포토존, 내년도 새해 소망을 적어 매다는 소원 트리가 설치된다. 끝자리 4일, 9일에 장이 서는 모란장은 모란장이 열리는 날이면 하루 최대 10만 명이 모여드는 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이다. 성남 모란민속 5일장은 28년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성남시 분당구 율동)이 재정난을 이유로 24년 된 부설 어린이집을 폐원하기로 해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20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은 1994년 4월 개소했으며 현재 만3세 6개반 89명, 만4세 4개반 69명, 만5세 4개반 70명 등 모두 228명의 원생이 다니고 있다. 어린이집에는 원장과 교사 18명을 포함해 30명도 근무하고 있다. 내년의 경우 신입생 모집인원이 90명인데 입소 대기인원은 320명에 달할 정도로 지역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새마을연수원 측은 그러나 지난 18일 내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만3세 반이 만5세 반이 되는 2020년까지만 운영한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학부모들에게 보냈다. 새마을연수원은 공지문에서 "인건비의 지속적인 상승과 차량운행에 따른 과도한 비용 등 재정운영의 어려움이 있고 건물이 오래돼안전문제와 관리비 문제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새마을연수원의 어린이집 폐원통보에 학부모들은 곧바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정부에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확대를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폐원을 결정했다. 좋은 교육환경과 좋은 선생님들이 있는 어린이집의 폐원을
성남시가 수정·중원 본도심의 하수도 냄새를 없애는 데 활용하기 위해 모두 6억원을 들여 내년 19일까지 악취지도를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해 악취지도 제작 용역비를 분담했다. 분담 비율은 성남시 81%(4억8천400만원), 한국환경공단 11%(6천800만원), 환경부 8%(4천800만원) 순이며, 용역 계약한 ㈜한국하수도기술이 악취지도 제작을 담당한다. 앞서 3개 기관은 ‘주민 참여형 하수도 악취지도 작성 및 저감 방안 마련 연구용역 공동수행 협정서’를 체결했다. 시는 악취지도가 완성되면 냄새 저감 매뉴얼을 만들어 2020년 1월부터 하수도 악취, 공단 악취 등 악취 종류별, 농도별 저감 대책을 시행한다. 시가 자체 파악한 공단지역 상대원1동 등 23개 동의 하수도 연장 500㎞가 악취 제거 집중 대상이다. 우수관과 오수관이 합류하는 방식의 하수관이 98%를 차지하는 수정·중원지역 특성상 상존하는 생활하수의 냄새를 줄이기 위한 정화조 공기 공급 장치, 스프레이 악취 저감 장치, 낙차 방지기 설치 등 국내외 최신기술을 동원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 중원청소년수련관 몰래산타대작전 성남시청소년재단 중원청소년수련관은 20일 성남시 전역에서 2018 작은 나눔 큰 행복 ‘몰래산타대작전’을 개최한다. 중원청소년수련관은 2008년부터 ‘몰래산타대작전’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로 11번째 개최하는 장수 행사이다. 이 행사는 연말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150명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준비됐다. ‘몰래산타대작전’은 17~24세 청소년자원봉사자 200명이 산타로 변신해 150명의 수혜자 가정과 기관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선물(케이크, 크리스마스 카드)과 다채로운 산타 이벤트(캐럴 및 율동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산타자원봉사자들은 지난 15∼16일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산타학교를 통해 선물 포장, 크리스마스 카드 작성, 캐럴 및 율동 연습 등 사전 교육을 마쳤으며, 20일 중원청소년수련관 앞마당에서 산타 출정식을 갖고 수혜자 가정과 기관으로 산타출동을 하게 된다. 중원청소년수련관 정영숙 관장은 “연말을 맞아 수련관과 지역구성원이 하나 되어 우리 주변에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감동과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와 항암바이러스를 병용할 경우 항암치료 효과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김재화 원장) 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 이원석 박사 연구팀(사진)에 의해 밝혀졌으며, 면역항암치료의 걸림이었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항암바이러스와 PD-1, CTLA-4 면역항암제를 삼중 병용투여하면, 일부 종양의 완전 관해가 유도돼 치료 후에도 항암면역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항암바이러스와 2종의 면역관문억제제(PD1, CTLA4)를 삼중병용한 결과 더욱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보여 40%의 치료군에서 종양이 완전 소실됐다. 이러한 항암효과는 장기간 지속돼 삼중병용 치료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평균 생존기간이 2.3배 증가했다. 연구 책임자인 김찬 교수는 “면역항암 치료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현재 신장암 환자에서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PD1)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이러한 병용요법이 향후 효과적인 암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여고생을 강제 추행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30대가 약 석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8일 오후 11시 40분쯤 성남시 수정구에서 전자발찌를 끊어 도로변에 버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그는 같은 날 오후 7시쯤 인근의 한 PC방에서 옆자리에 있던 여고생(17)의 다리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의 동선을 파악, 지난 15일 오전 3시쯤 부천시에서 검거했다. A씨는 도주하는 동안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수시로 거처를 옮기며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제 추행죄로 2년여 복역 후 올해 3월 출소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시 처벌받는 게 두려워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