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지난 16일 지하 1층 중앙홀에서 ‘아나바다 바자회’를 개최했다. 분당차병원 간호국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아나바다 바자회에서는 직원들이 기증한 옷과 신발, 가방, 아기용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됐다. 특히 간호사와 직원들의 환자 마사지와 커피, 빵 등의 서비스는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간호국 이승신 국장은 “분당차병원 오픈부터 시작한 아나바다 행사는 판매는 물론 마사지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분당차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바자회를 통해 거둔 판매수익 전액은 월드휴먼브릿지의 다문화가정 의료비 지원과 분당차병원 수호천사기금으로 적립돼 어려운 이웃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특정 신체 부위에 ‘큰 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신체검증 결과를 필요에 따라 참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17일 “이 지사의 신체검증 결과는 추후 필요성이 있으면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논란이 된 점의 존재 여부는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과는 거리가 있다”며 “당장 신체검증 결과를 수사에 반영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지사의 신체검증 제안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왔고, 이 지사는 이런 상황에서 전날 아주대병원 의료진에 의한 셀프 신체검증을 강행했다. 경찰은 신체문제는 ‘여배우 스캔들’의 실체적 진실을 캐는데 있어서 일부분이고, 좀더 광범위한 정황과 증거 등을 수집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체검증을 한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배우 김부선 씨와 작가 공지영 씨)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며 “동그란 점이나 레이저 흔적, 수술 봉합, 절제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다음달 9일까지 충남 금산군 군북면에 있는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힐링센터’ 숙소 5개 동 입주 희망 가족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금산군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숙소는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아토피 질환자가 장기 입주해 치유할 수 있도록 2015~2016년 모두 33개 동 규모로 조성된 곳이다. 이 중 5개 동은 건립 당시 8억 원의 건축비 가운데 성남시가 3억 원을 금산군에 지원해 확보한 성남시민 전용이다. 아토피 증상이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가족이 입주할 수 있다. 숙소는 각 56㎡(17평) 규모에 방 2개짜리 2층 복층형 구조이며,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편백으로 지어졌다. 2~3분 거리에 아토피 특화학교인 상곡초등학교가 있다. 학교 내 아토피 케어센터가 있어 학업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아울러 마을 안 금산군 미래꿈센터는 이곳 입주민을 위한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의료진이 한 달에 한 번 진료를 나와 환경성 질환 치료를 돕는다. 금산군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숙소는 보증금 200만 원에, 월 20만 원으로 1년간 살 수 있으며, 한 번 더 연장해 최장 2년 입주할
성남시 야탑동(1·2·3동)을 중심을 활동하고 있는 작은 NGO 야탑미래연합(회장 진정완)은 야탑역광장 명품화를 위한 제8회 가을음악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MC 윤성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에는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광순 시의원, 우건식 성남시재향군인회 회장, 이윤희 전국자전거협회 회장, 한성희 성남시청소년지도연합회 회장, 권영주 전 분당구주민자치협의회 회장, 강태중 전 야탑지구입주자대표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고 있는 가을음악회에는 가수 우연이, 성국, 그룹 쉐도우, 김선미, 박철민, 라헬(Rachel), 댄스그룹 BOOM과 대명특공무술시범단, 동아리 팀 블랙사운드, 분당신협노래교실, 편윤배, 등이 출연해 가을밤 야탑역 광장을 수놓았다. 행사를 주최·주관한 야탑미래연합 진정완 회장은 “무질서한 각종 행사가 연중 펼쳐지고 있는 단순한 도심 경관광장을 문화예술이 흐르는 명품광장으로 바꾸고 도시이미지 제고를 위해 매년 가을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야탑미래연합은 ‘야탑을 성남의 중심으로’라는 슬로
성남시가 운영하고 있는 성남시사회복지종합정보센터가 제5회 코리아빅데이터어워드에서 공공기관부문 매경미디어그룹회장상을 수상했다. 기초단체 최초로 시 조례에 의한 설립·운영되고 있는 사회복지종합정보센터는 복지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코리아빅데이터어워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빅데이터의 생태계를 조망하고, 개인정보에서 공공정보까지 데이터의 가치와 데이터 가치 활용도를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자치단체 및 기업을 찾아 시상하는 행사로 매경미디어그룹과 사단법인 한국빅데이터학회에서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통계청이 후원하는 행사다. 시상식은 11일 서울힐튼호텔에서 16개 기업 및 기관이 금융, 유통, 솔루션, 경영자, 공공기관 부문별로 열렸다. 성남시사회복지종합정보센터는 시민의 복지수요 증가 따라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복지 빅데이터를 활용해 종합적인 복지정보제공 채널로서 ‘성남복지넷’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복지소식, 복지정보, 공유복지플랫폼, 복지통계 등을 통해 맞춤형 복지플랫폼으로 인정받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하고 복잡한 복지 정보를 하나로
성남시는 분당경찰서가 지난 12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같은 날 즉각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분당경찰서는 이 지사에 대한 고발 사건으로, 성남시청 전산실 등 2개 부서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의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7월 11일과 27일, 분당구보건소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와 관련, 성남시는 “그동안 수사에 충분히 협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해 시청공무원의 행정 업무 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그 피해가 성남시민에게 돌아갈까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엄격한 수사 진행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협조하겠지만, 공적 공간인 시청을 압수수색하는 일은 이번이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의회가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의 관리감독 권한을 행정관청에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집합건물법 개정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박경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이기인 의원(바른미래당)이 공동 발의한 집합건물법 개정 촉구 결의안이 전날 열린 제240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의원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최근 성남시 분당구 풍림아이원 오피스텔 입주민들이 박 의원과 이 의원에게 집합건물의 문제점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두 의원은 집합건물법 개정 촉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그간 오피스텔의 관리비가 지나치게 높고 그 운용이 불투명하다는 민원이 계속 발생하고 관리실에서 회계장부를 공개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결의안은 집합건물의 문제점 해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관리 감독 권한을 주는 등 집합건물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박 의원은 “시행 된지 30년이 지난 집합건물법은 집합건물의 관리 및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집합건물 관리를 둘러싼 주민간의 분쟁을 심화시키고 있음에도 관할 행정관청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에 집합건물 분쟁조정 위
분당차병원 암센터 대장암 다학제팀이 복강 내 온열화학요법인 하이펙(HIPECㆍ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수술로 충수암 복막전이 환자를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치료는 복막전이 시 완치 확률이 극히 낮은데다 항암제 내성이 생길 경우 급속한 암 진행으로 사망하는 치명적인 충수암에 대한 치료 성공 사례여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분당차병원 암센터 대장암 다학제팀은 충수암에 의한 대장 천공으로 복강 내 다발성 종양이 생겨 개복을 통한 장 절제 수술을 시행한 60세 여성환자에 대해 9차례에 걸친 항암치료 이후 하이펙 수술을 시행한 결과 22개월이 경과하기까지 추가 전이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환자에게 시행한 하이펙 수술은 주로 완치가 어려운 복막전이4기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종양제거 수술 후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지 모를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는 충수암 항암이 열에 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충수암 항암제인 마이토마이신을 관류 시킬 수 있는 장비를 이용해 체온보다 높은42℃로 가열해 복강에 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하이펙 수술은 4기 복막전이 대장암 환자를30% 이상 살리는 치료법
성남시가 중원구 은행동 남한산성 자락에서 ‘산닥나무’를 비롯한 희귀·멸종위기 생물 8개 분야 828종을 관찰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달 15일~16일 남한산성 일대에서 일반인(200명)과 전문가(80명)들이 24시간 동안 생물 종을 조사하는 ‘바이오블리츠(BioBlitz)’ 활동을 해 이런 성과를 냈다. 이번 탐사 활동에서 발견한 산닥나무는 팥꽃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우리나라 남해안 일부 지역과 강화도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기록된 나무다. 경기 내륙지역에서 발견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것도 자생 군락지를 이룬 형태로 발견돼 식물학 연구와 보존 가치가 크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여러해살이풀 백부자와 우리나라 생물 종 목록에 올라있지 않은 접시거미과 1개 종도 발견했다. 버섯은 120종류가 발견돼 국내에서 진행한 바이오블리츠 결과 중 최다 종 발견으로 기록됐다. 생태계 교란 식물도 5종이 발견됐다. 서양등골나물,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 등이며, 생물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앞으로 집중 제거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검단산 줄기에 자리한 남한산성은 남한산, 용마산과 녹지 축을 이루고 있다.
‘제3회 성남뮤직 페스티벌’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금난새 성남시 총 예술 감독 겸 성남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가 총연출을 맡는 이번 페스티벌은 성남시립교향악단·국악단·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 등 4개 시립예술단과 시민합창단, 성남유스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하는 대규모 음악회로 펼쳐진다. 성남뮤직 페스티벌은 시민 관람을 쉽게 하려고 시내 곳곳을 돌며 7차례 열린다. 공연 일정은 ▲18일 오후 7시 판교 유스페이스 광장 ▲19일 오후 7시 30분 위례중앙광장 ▲20일 오전 11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20일 오후 5시 금광청소년문화센터 ▲21일 오후 2시 한국잡월드 ▲23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25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등이다.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태평소 시나위,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베토벤 교향곡 1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함께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다. 성남뮤직 페스티벌은 아름다운 선율로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첫해 1만163명이, 지난해 8천44명이 음악회를 찾았다. /성남=진정완기자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