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5일 시청 안팎에서 ‘제45주년 시민의 날(10월 8일)’ 기념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확정한 민선 7기 시정 구호와 방침을 이날 공식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시정구호와 시정방침은 시청 온누리에서 낮 2시 열리는 기념식 때 은수미 시장이 직접 선포한다. 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각계각층의 시민 1천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청 건물 중앙 현관에 내건 ‘시정 구호 현판’도 공개한다. 이 밖에 시민 참여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행사의 주제는 ‘하나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이다. 성남시청 1층 온누리에서 개최되는 행사는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시민들이 ‘성남시민의 노래’를 함께 부르고, 성남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동영상(5분)을 시청한다. 시민 대표 7명이 시민헌장을 낭독하고, 모범시민상(6명)·문화상(4명), 시정 구호 및 방침·주민참여예산 공모 선정자는 상을 받는다. 시청 로비에선 성남을 추억하는 사진 전시회(4일~5일)가 열린다. 100여 점의 사진 속에서 광주대단지 시절을 포함한 성남시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성남FC 선수단의 팬 사인회도 열린다. 뿐만 아니라 시청 광장에는 성남시 아동수당 및 아동수당
성남시가 태평2동, 은행2동, 금곡동에서 활동할 ‘마을계획단’ 300명을 10월 한 달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마을계획단은 개개인이 느끼는 마을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아서 의논하고, 계획을 수립해 함께 해결해 나가는 주민 모임이다. 시는 수정, 중원, 분당 지역별 1곳씩 시범 마을을 선정해 동별 100인의 마을 계획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내년말까지 9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각 해당 동에 주소를 둔 주민이나 사업장이 있는 임·직원, 15세 이상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태평2동과 은행2동은 1일~15일까지, 금곡동은 1일~31일까지 모집이 이뤄진다. 희망자는 각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신청자는 6시간의 기본교육을 받게 되며, 이수하면 마을계획단으로 편성돼 활동하게 된다. 마을계획단은 발대식(11월) 후 마을 알기 과정(12월~내년 1월)을 거쳐 의제발굴을 위한 토론회와 워크숍(내년 1~2월), 마을총회(내년 5월)를 열게 된다. 시는 마을계획단 시범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중원구 은행동 소재 약사사(남한산성 만덕산 자락)에서 소장하고 있는 ‘지장시왕도’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333호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약사사의 지장시왕도는 지장보살과 여러 명의 권속을 묘사한 군도 형식의 불화로 1880년 서울 경기지역의 대표적인 수화승인 한봉 창엽의 작품이다. 가운데 대좌에 지장보살이 앉아있고, 왼쪽엔 무독귀왕, 오른쪽엔 도명존자가 합장한 채 서 있다. 그 주위에 시왕(十王), 판관, 동자, 천녀, 장군, 옥졸 등이 배치된 구도다. 이 불화는 적색, 청색, 녹색을 주로 사용해 색의 대비가 강렬하고, 시왕의 관모에 부분적으로 금니(金泥)를 사용했다. 시왕이 손에 든 홀에는 부분적으로 조개나 굴 껍데기를 분쇄해 만든 호분을 쌓아 올려 문양을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고분법을 썼다. 18세기 이후 서울 경기지역에 성행한 지장시왕도의 화풍과 불교 문화의 특색을 그대로 보여준다. 불화 하단에 붉은색 종이로 그려진 화기(그림기록)에는 이 그림이 1880년도에 그려졌다는 기록이 있다. 불화 조성을 총괄하는 수화승을 ‘어화편수(魚畵片手)’로, 표구 담당 화승을 ‘장회(莊繪)’로 표현한 기록도 있다. 불화승 소임에 관한 연구 자료로서 주목할 만한 용
성남에서 30대 성범죄 전력자가 여고생을 강제추행한 뒤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18일 오후 11시 40분쯤 성남시 수정구에서 A(33)씨가 전자발찌를 끊어 도로변에 버린 뒤 달아났다. 법무부 보호관찰소측은 경찰에 공조를 요청, 합동으로 A씨를 추적 중이다. A씨는 도주 4시간여 전인 오후 7시쯤 인근의 한 PC방에서 옆자리에 있던 여고생(17)의 다리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였다. 피해 여고생은 A씨가 PC방을 나서자 오후 7시 45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PC방 회원정보를 토대로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출석을 요구하자 A씨는 “자정까지 지구대로 가겠다”고 한 뒤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강제추행죄로 2년여 복역 후 올해 3월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여경은 판사)는 19일 한국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를 비롯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등)로 불구속기소 된 조재범(37)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여 판사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폭력대상으로 삼은 여러 선수의 지위나 나이를 볼 때 피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폭력 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놓았는데도 몰랐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선수 폭행) 구습의 대물림됐다는 점, 빙상연맹에서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점, 여러 지도자가 선처를 호소한 점, 지도받은 선수들의 성과를 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 전 코치는 올해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추석 당일인 오는 24일 중원구 갈현동 영생관리사업소 내 화장장의 화장로를 1회 차만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3만1천818위가 봉안된 하늘누리 제1·2 추모원을 찾는 추모객의 혼잡을 덜려는 조처다. 또 하루 최대 8회까지 가동하던 15기 화장로(예비로 2기 포함)는 화장 횟수를 줄여 추석날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만 가동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추석 연휴 장사운영 종합 계획’을 마련해 22일부터 26일까지 시행한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닷새간 하늘누리 제1·2 추모원은 1시간 연장 개방한다. 평소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이들 봉안시설은 오후 6시까지 문을 열어 추모객의 편의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야외에는 임시 추모 제단 33개를 추가 설치해 모두 50개를 운영한다. 이 밖에 추석 연휴 닷새간 차량 7천대(하루 1천400대)가 몰릴 것을 대비해 영생관리사업소 주차장(300면) 외에 장례식장 아래쪽에 임시 주차장(30면)도 추가 운영한다. 현재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의 하늘누리 제1 추모원은 1만6천900기 모두 만장 됐고, 1만8천319기를 갖춘 제2 추모원은 1만4천918위(81%)의 고인이 봉안돼 있다. /성남=진정
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 식품나누기 성남지역의 식품 관련 업체들이 올해로 13년째 먹거리 나눔 행사를 열어 어려운 이웃과 추석 명절의 정을 나눴다. ㈔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는 18일 오전 성남시청 광장에서 ‘6천400만 원 상당 사랑의 식품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에 속한 23개 식품사와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분당점, 이마트 분당점, 세이브존 성남점, SPC행복한재단, ㈜서울식연이 나눔에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쌀, 라면, 빵, 고춧가루, 김 등 5천900만 원 상당의 업체별 취급 식품과 500만 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을 불우이웃돕기 성품으로 기탁했다. 기탁된 먹거리와 성남사랑상품권은 25곳의 사회복지시설장을 통해 시설당 250만~260만 원씩 전달됐다. 한편, 이번에 식품 나눔 행사를 주최한 ㈔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는 성남지역에서 식품을 취급하는 43개 업체가 회원으로 속한 단체다. 이 단체는 2006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 때 회원사들이 기부한 식품 나눔 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그동안 성남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 먹거리는 8억2천400만 원 상당에 이른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화성시의회 시의원 A씨가 차량에 동승한 40대 여성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분당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화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16일 오후 9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의 한 주차장에 정차 중인 자신의 차 안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모 회사 대표인 여성 B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B씨로부터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의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조만간 A의원을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관련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사건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전상훈)이 17일부터 1주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시 보건국 소속 병원의 CEO를 대상으로 하는 병원 최고경영전문가 연수 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 경영과 관련한 축척된 경험과, 의료정보시스템 운영 및 활용, 물류, 기획 등 다방면에서 병원을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을 거쳐 간 러시아 멘티는 현재까지 140여 명에 이르며, 이들은 지난 5월 분당서울대병원 멘토 교수진을 초청해 국제학술교류 심포지엄까지 개최하는 등 양국 보건의료 교류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3년 모스크바시 보건국과 국내 최초로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250여 명의 유급 교육연수 협약을 체결한 뒤 러시아로부터 파견된 의사들에게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해오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연수 과정에 참여한 러시아 모스크바 병원들의 고위 경영진은 귀국 후 병원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직접적인 의사결정자로, 첨단 한국 의료가 임상은 물론 병원 운영 분야에서도 ‘한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 씨와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14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애쓴다면 바로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피고발인·참고인 신분으로 각각 조사받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피고발인 신분 조사에만 응해 3시간 반 만에 조사를 모두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분당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씨는 “(강용석)변호사님 덕분에 아주 수월하게 빨리(받았다)”라고 답했다. 강 변호사는 “피고발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진술했다. (이 지사를) 고소할 내용에 대해서는 고소할 때 가서 다시 이야기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정치인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책임을 동반한다. 지난번에 (이 지사의) 진술이 계속 바뀐다는 내용을 언론에 인터뷰한 것을 경찰에 중요한 증거자료로 냈다”라며 “수사관들이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서 애쓴다면은 바로 결론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