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전상훈)이 17일부터 1주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시 보건국 소속 병원의 CEO를 대상으로 하는 병원 최고경영전문가 연수 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 경영과 관련한 축척된 경험과, 의료정보시스템 운영 및 활용, 물류, 기획 등 다방면에서 병원을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을 거쳐 간 러시아 멘티는 현재까지 140여 명에 이르며, 이들은 지난 5월 분당서울대병원 멘토 교수진을 초청해 국제학술교류 심포지엄까지 개최하는 등 양국 보건의료 교류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3년 모스크바시 보건국과 국내 최초로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250여 명의 유급 교육연수 협약을 체결한 뒤 러시아로부터 파견된 의사들에게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해오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연수 과정에 참여한 러시아 모스크바 병원들의 고위 경영진은 귀국 후 병원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직접적인 의사결정자로, 첨단 한국 의료가 임상은 물론 병원 운영 분야에서도 ‘한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지속적 협력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