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농장주 “럼프스킨병 살처분 보상 대책 협의 안돼”…축산농가 ‘비상’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최초 발생한 데 이어 4년 만에 신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국내 농가에서 최초 발생해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내 첫 럼피스킨병 확인 이후 이날까지(오후 4시 기준) 김포시 소재 축산농가까지 확진 사례가 총 10건으로 늘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단단한 혹 등 증상으로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소재 한우농장과, 인접한 평택시 청북읍 젖소농장에서 처음 발생했다. 경기도가축위생시험소는 평택 A농장에서 의심 신고를 받고 해당 농장에서 키우는 젖소 시료를 채취 및 검사해 양성 판정했다. 럼피스킨병 감염시 폐사율은 10% 안팎으로, 평택시 방역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젖소 92마리를 살처분했다. 평택시 청북면의 농장주 A씨는 경기신문에 “소 살처분이 이뤄지는데, 현재까지 시 측과 보상 대책이 협의되지 않아 불안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21일 김포시 하성면 축산농가에서도 젖소 3마리가 고열과 피부 두드러기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정밀검
- 천용남·박희범·이유림 기자
- 2023-10-22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