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통학에 파김치가 되어 온 딸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앞으로 ‘뭐라도 해볼걸’ 하고 후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온 것입니다.”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이하 김검시대) 위원장이 됐다는 한 아이의 아빠는 지난 1일 김포시청에서 차량 1000여대가 참여해 GTX-D 강남 직결을 요구하는 첫 드라이브 챌린지를 치렀다. 위원장은 “아빠(엄마)의 힘이 우리 김검시대가 출범한 동력이며, 출범 1주일 만에 이렇게 큰 행사를 가능하게 한 것”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최근 1주일간 제가 제일 많이 들었던 제 호칭은 위원장이었습니다. 하지만 1주일 전만 해도 저는 제가 위원장이란 호칭으로 불릴지는 전혀 꿈에도 몰랐습니다. 1주일 전만 해도 저의 호칭은 직장에서는 차장이고, 집에서는 아빠이고, 부모님 집에서는 큰아들이었습니다”라고 김검시대 출범이후 오늘까지 전혀 예상치 못한,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이야기했다. 이어 “많은 젊은 분들이 그러하듯 저도 김포로 이사온 지 몇 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김포로 이사를 온 것은 안사람의 직장이 김포이기 때문입니다. 김포로 온 덕분에 저는 김포에서 안양으로 직장을 다닙니다. 풍무역에서 골드라인을 2~3번 보낸 후 억지로 몸을 사
김포시가 4·27 남북정상회담 3주년을 맞아 30일 ‘한강하구 평화의 물길열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물길열기 행사는 2018년 남북공동조사 이후 중단된 한강하구 중립수역의 자유항행과 남북공동이용에 대한 재추진을 기원하고자 추진됐다.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한강하구의 전류리 포구를 출발하여 중립수역 앞까지 약 20㎞를 항행했다. 항행에는 하천, 생태, 역사, 예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탑승하여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방안을 찾고, 특히 통일부 김광길 교류협력정책관이 참여하여 한강하구를 통한 남북교류협력과 접경지역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했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평화의 물길열기를 추진해왔다. 그러다가 9·19 남북정상회담 이후 실시된 한강하구 남북공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한강하구 중립수역까지 항행을 추진하려 했으나, 하노이 회담 결렬로 남북대화가 중단되면서 무산되었다. 이후 2020년에도 중립수역 항행을 재차 시도하였으나, 남북관계 상황 악화로 인해 역시 배를 띄우지 못했다. 그러나 시는 이번 행사를 한강하구 중립수역 자유항행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고. 향후 한강하구를 통한 다양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
김포경찰서는 지역불안요인의 선제적 발굴·해소를 위해 최근 범죄예방진단팀과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이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창문 칩입 경보기’를 설치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정에 밝은 생활안전협의회가 “거동이 불편하고 생계가 어려운 독거노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로부터 더욱 소외되고 고립되어 안타까운 마음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견에 의해 이뤄졌다. 이에 김포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은 생활안전협의회와 함께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주택가 주변에 대한 안전순찰을 실시하고 외부인 침입 시 경보음이 울리는 창문 경보기를 부착했다. 이밖에 3가구에 대해 생활안전협의회가 준비한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독거노인 이모(77) 할머니는 “코로나 시국에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노인 혼자 사는 곳이라 바람만 세게 불어도 불안했었는데 이렇게 창문에 경보기까지 설치해주고 생필품까지 전달해줘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포경찰서 여개명 서장은 “이번에 소외받는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역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등 지역 안전순찰을 통해 모든 범죄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이른 바 ‘김부선(김포·부천 단축 노선)’으로 불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안이 발표되자 김포시민들이 이에 강력 반발하며 조직적인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27일 김포지역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온라인 공청회에서 김부선이 공개되면서부터 한강신도시를 비롯해 인천검단까지 여러지역의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반발하며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를 꾸렸다. 꾸려진 범대위에는 한강신도시총연합회와 검단신도시스마트시티총연합회,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 김포시민주권시대 등 김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신총연과 검신총연, 김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4일 오후 긴급모임을 갖고 범대위 출범과 관련한 조율을 마쳤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한신총연 회장과 검신총연 회장 외 시민사회단체 대표 1인 등 모두 3명이 상임대표를 맡고, 공동대표는 참여단체 대표들로 구성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범대위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부 등 관련 정부부처 항의 방문 ▲차량 시위 및 차량 스티커 부착 등 향후 투쟁 일정, 투쟁 방향 등을 밝힐 예정이다.
김포문화원 제11대 이하준 원장의 이임식과 제12대 신임 박윤규 원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번 이·취임식은 지난 20일 제42차 임시총회를 거쳐 제12대 원장 선임을 위한 안건으로 상정돼 만장일치로 박윤규 원장을 추대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치렀다. 제10대, 제11대에 이어 7년간 김포 지역문화 활성화와 향토문화 보존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를 받은 이하준 원장은 이임사에서 새로 취임하는 박윤규 원장에게 김포문화의 위상과 중봉선생 선양사업 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문화원기를 인계했다. 김포 문화원 제12대 신임 박윤규 원장은 1982년부터 김포에서 거주하며 40여 년간 지역 인사들과 활발한 교류를 해오면서 ㈔색동회 초대회장, 한국문인협회 문예대학장등을 역임, 현재 ㈔한국전례원 김포지원장, 충효예 문화운동본부 부총재, 대한시조협회 김포지회장직을 맡고 있다. 취임사에서 박원장은 “4년 임기 동안 이주민에 대한 지역교육을 바탕으로 한 애향심 고취, 향토사학자 발굴·육성, 청소년프로그램 확대 어르신 프로그램 전문성을 키워 50만 인구를 가진 김포가 더더욱 단결해 김포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경
GTX-D 노선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될 것이란 소식에 김포지역 인터넷 카페에서는 당초 노선 반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한강신도시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검단신도시스마트시티총연합회(이하 검신총연) 등도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가 하면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는 등 축소 노선과 관련해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 13일 언론 등지에서 ‘GTX-D 김포~부천만 건설, 상당기간 강남까지 직결 안 돼’ 제하의 기사를 보도하면서부터다. 이에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에서 건의한 개별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 및 구체적인 노선 계획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공청회 등을 거쳐 금년 상반기 중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논란은 계속됐다. 김포지역 최대 회원수를 자랑하는 A카페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민원릴레이 참여 글이 16일 오후 현재 800여 건이다. 댓글도 수천 건에 달한다. 다른 김포지역 카페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검신총연 역시 지난 15일 ‘단축 노선 반대 및 김포공항 연결 GTX-D 노선 즉각 반영 요구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모 일간지를 통해 보도된 단축 노선은 불필요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김포시립 고촌도서관이 선정됐다. 고촌도서관의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주제는 ‘고촌시화(詩畫)전, 그림으로 기록하고 세월로 그리다’로, 성인대상의 그림책 워크샵과 중·장년 대상의 글쓰기 프로그램이다. 고촌도서관의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스토리텔링의 시대, 호모아키비스트로 대변되는 인간의 기록에 대한 열망을 고스란히 지면에 담아내며 자신을 통찰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글쓰기가 주는 인문학 치유의 힘을 느끼고 공감하도록 기획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촌시화(詩畫)전의 첫 번째 프로그램 ‘빛나는 어린시절, 그림책으로 기록하다’는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어머님들을 대상으로, 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엄마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그림책에 담아낼 예정으로 오는 5월 18일부터 7월 27일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0회로 진행된다. 더구나 박채란 동화작가와 이송현주 그림책작가의 콜라보로 이뤄질 이번 그림책강좌는 다양한 그림책을 함께 읽고 나누며 그림책의 소재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세심한 관찰에서 비롯된다는 기본 과제에서 시작
김포시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김포FC가 최근 김포시 마산동 솔터축구장에서 새출범 기념식과 홈 개막전을 치렀다. 김포FC는 재정 안정화와 구단 운영의 전문성을 갖춰 축구를 매개로 시민의 자긍심 고취와 스포츠복지를 실현하고자 지난 2019년 6월 솔터축구장 공사 착공 후 법인설립 타당성 용역과 주민의견 수렴, 설립운영조례, 법인등기 등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축구장 준공에 따라 출범식을 개최하게 됐다. 출범 기념식에서는 홈팀 김포FC와 원정팀 부산교통공사의 축구경기가 치러졌다. 김포FC는 ‘시민의 응원에 보답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승리하는 축구단’ 구축을 목표로 1076석 규모의 천연잔디 전용축구장 관리 운영과 함께 상위 리그 진출과 축구도시 김포브랜딩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이번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15개 팀과 홈&어웨이 방식으로 총 30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김포시 선출직 공직자들이 수도권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19일 오전 김포시청에서 김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갑)을 비롯해 박상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을),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시의장 등이 함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선출직들은 최종 계획 확정 전까지 공동보조를 맞춰 역할을 나눠 계획 포함 가능성을 더욱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비췄다. 이들은 성명에서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 건설과 연이은 도시개발로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도시로 성장했지만 미비한 광역교통망으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은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률이 무려 285%에 달하고 서울로 연결되는 김포한강로 또한 정체가 극에 달하는 등 더 이상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수도권 서부지역은 앞으로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신도시는 물론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부천대장 신도시까지 입주하게 된다”며 “서울로 가기 위해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에 의존하는 현재의 도로상황은 포화상태이고 더 이상의 확장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정에 수도권 신도시 중
김포시가 오는 22일 자전거의 날을 맞아 전기자전거 일레클과 제휴해 당일 기본료(5분/1100원)를 면제키로 했다. 이는 전 국민의 자전거타기를 활성화하고 이용자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2010년 정부가 자전거 날 을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에 지난해 김포시가 도입한 일레클은 6개월 만에 관내 가입자 수가 2만 명을 돌파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젊은이들에게 이용되고 있다. 김포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욱더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친숙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