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 쉼터에 각계 각층의 지원이 이어져 폭염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식혀주고 있다. 공단이 20일째 운영중인 이 무더위 쉼터에는 매일 25~30명의 어르신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의 기관·단체가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먼저 김포본동에서는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와 함께 금빛수 1천병을 지원했으며, 김포시자율방재단에서는 수박과 쿨 스카프를 전달했다. 또 청소년지도위원회에서는 아이스크림을, 김포시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에서는 수박과 과일을 전했다. 이에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집에서 소소한 간식거리를 들고와 담소를 나누고 열대야로 설친 잠을 보충하고 있다. 쉼터를 매일 이용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폭염이 지속된 올 여름 관리공단의 쉼터가 없었다면 우리 노인들은 벌써 무슨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저녁 더위를 견딜 수 있게 해준 공단 관계자와 시원한 음료와 음식을 지원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말복을 맞아 수박을 지원했던 이덕재 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 위원장은 “자신도 노모를 모시고
소통 주요 현안 ‘500인 원탁회의’ 정례화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 행정력 집중 상생 원·신도심 격차 해소 상생도시로 김포도시철도 내년 7월 개통 박차 참여 시민주도 정책 추진과 동시에 지역인재 육성 심혈 미래 대비 공정 차별없는 맞춤복지정책 수립 투명·공정한 인사시스템 절차 착수 정하영 김포시장에게 듣는 민선 7기 청사진 ‘시민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에게도 소통·상생·참여·공정 행정으로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공언한 정하영 김포시장은 취임 이후 행보에서 그 의지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성사된 인터뷰이지만, 시장으로서의 역할과 향후 계획들에 대해 소신과 의지를 분명하게 밝히는 정 시장에게서 신뢰감이 느껴진다. 정 시장은 시민 주권, 사람 중심, 김포다운 김포 건설을 시정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시정의 핵심 키워드는 ‘43만 김포시민의 행복추구권과 김포에 대한 자긍심 고취’라고 언급하면서 겸손하면서도 확신에 찬 청사진을 내놓는다. 민선 7기 김포시정을 이끄는 정 시장으로부터 김포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시민
김포시 도시공사가 김포 시네폴리스 조성사업 시행자 측에 사업협약 해지를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간 보상을 기다렸던 해당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해지 통보는 김포도시공사가 민간사업 시행사 자격을 박탈하는 취지여서 그동안 추진해오면서 많은 돈을 들인 민간사업자 측은 내년 11월까지 사업권 기한인데다 협약이행보증금 50억 원과 출자금 및 출자지분 등이 공사로 귀속될 처지에 놓이게 되면서 법적 대응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는 우려다. 17일 김포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사는 ㈜한강시네폴리스개발과 ㈜국도이엔지, 희림종합건축사, ㈜인토엔지니어링도시건축사무소, 국제자신신탁㈜, 교보증권㈜, 동문건설㈜ 등에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사업협약 해지 통보를 발송했다. 공사는 시행사인 ㈜한강시네폴리스 측이 그동안 주민동의 조건과 보상에 따른 자금 조달 문제에 귀책사유가 해당 돼 사업자 교체를 통해 당초 계획대로 시네폴리스 사업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제나 저제나 보상만을 기다리며 10여년 동안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한 채 대체농지까지 마련한 주민들은 “사업시행사 교체로 또 다시
“진입로도 없는 원룸에서 어찌 살 수 있나요.” 김포시와 경기지방공사가 공동시행한 김포 양촌읍 양촌산업단지 내 이주택지 단독주택 공급 과정에서 오래전부터 마을 진입로(지적도상 도로)로 사용하고 있던 멀쩡한 도로가 폐쇄되면서 일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마을과 원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얼마전까지 차량을 이용해 다니던 길이 갑작스레 막히면서 승용차 이용은 엄두도 못내고 사유지인 공장 마당을 통해 300∼400m 이상 걸어서 출입하고 있다. 19일 시와 해당 주민들에 따르면 2009년 7월 김포시와 경기지방공사가 공동으로 김포 양촌읍 학운리 일원 168만948㎡이르는 부지에 시설용지와 2필지 469㎡ 단독주택용지를 조성하고 제외지역인 기존 마을과 구분하기 위해 그간 주민들이 이용하던 길을 완충녹지로 만들었다. 하지만 2010년 산업단지 준공 이후 이주택지 입주민들이 기존 마을과 인근 원룸 등에 출입하는 차량 교통량과 소음을 문제 삼아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가 완충녹지를 통행하지 못하도록 휀스로 막아 사람만 도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마을 주민들은 고사하고 당장 완충녹지 바로 앞에 거주하고 있는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은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청소년이 기획하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제4회 청소년 815행사- 광복, 그날의 함성!’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 명의 청소년들이 광복의 기쁨을 표현하는 만세 재현과 손병희 선생님의 만세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레인웍스를 통해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새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항일 독립운동사 속 도자기 이야기)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도자체험 아카데미’, 독립운동가 어록을 담은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독립운동가 사격체험 등 20여 종의 나라사랑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이밖에도 특별기획전 ‘광복군 이야기’를 통해 한국광복군의 창설 과정과 활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청소년 동아리 기획공연 등 광복을 경축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선보여졌다. 청소년육성재단 관계자는 “지금의 자유와 평화는 광복을 위해 애쓴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의 결과”라면서 “그 뜻을 기억하기 위해 9월 2일까지 진행되는 광복절 특별기획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
“무겁고 아팠던 것들을 훌훌 벗어 버리고 따뜻한 온기와 아름다운 마음만을 품고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영면하시길….” 한강 하류에서 구조작업 출동 중 보트가 뒤집혀 순직한 소방관 2명에 대한 눈물의 영결식이 16일 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김포시 김포생활체육관 강당에서는 지난 12일 구조작업 중 순직한 고(故) 오동진(38) 소방위와 심문규(38) 소방장의 합동영결식이 경기도청장(葬)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고인들의 친구, 동료 소방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홍철호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정하영 김포시장, 의용소방대원 등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들의 유해가 생전 근무했던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본부를 들렀다가 영결식장으로 입장하자 뒤따른 유족 사이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이들과 임용 동기로 김포소방서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갑내기 손석중 소방교는 조사를 통해 “6년이란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힘들고 고된 현장에서 어머니와 어린 쌍둥이 자녀들을 그리며 꿋꿋히 돌아왔던 동진, 문규 친구들아! 이렇게 빨리 갈 줄 알았다면 손 한 번 더 꼭 잡아 줄 걸”이
소형건설기계 지정교육기관인 김포직업능력개발교육원이 최근 관내 기업간 상생경영을 위한 굴삭기(중장비)실무교육 아카데미 교육생 입소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소형건설기계 아카데미에서 시행되는 교육은 김포시 양촌면 석모리에서 선발된 지게차 17명과 굴삭기 실무 현장 11명 등 현업에서 사용될 실무를 중심으로 총 27명이 45일에 걸쳐 진행된다. 김포직업능력개발원은 김포지역에서 20여년동안 직업교육학교와 교육원을 운영해오면서 교육생들에게 눈 높이에 맞는 전문 이론 및 실습 등올 통해 자격증과 취업까지 연계해 주는 등 동반성장 상생경영에 산파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포지업능력개발원은 현재 교육 훈련을 통해 건설현장이나 물류 기업등에서 즉시 활용가능한 수준의 기술 인력을 배출해 100%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업능력개발원 아카데미 김인섭 학교장은 입소식에서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해 산업 현장에서 고급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 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 수료 후 김포고촌터미널 아라뱃길 물류단지와 건설현장 등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맞춤형 기술 교육으로 모든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14일 오전 김포시 풍무동 한 장례식장 2층. 한강 하류에서 구조 출동 중 소방 보트가 전복돼 순직한 고(故) 오동진(37) 소방장과 심문규(37) 소방교의 빈소가 차려진 이 장례식장에는 오전부터 고인들의 순직을 안타까워하며 추모하는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교대 근무가 끝나자마자 빈소로 달려온 동료 소방대원들은 헌화 분향을 하면서 고인을 추모했고, 일부 대원들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과 인사하면서 작게 흐느끼기도 했다. 소방대원 예닐곱 명이 먼저 길을 떠난 동료 영정 앞에 분향을 하며 추모했고, 한 대원은 끝내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오 소방장과 함께 일했던 동료 대원은 “오 소방장은 연차가 높은데도 아래 직원들에게 한 번도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같이 운동할 때면 다른 대원들 음료수까지 챙겨주고 빈 자리는 혼자 청소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유족들도 슬픔에 잠겨 오열했다. 심 소방교의 부인은 빈소에서 “나 어떡해…엄마 나 어떡해…나만 두고…”라며 오열했다. 심 소방교 부부는 2년 전 결혼해 생후 16개월 쌍둥이 아들을 뒀다. 넉 달 전 아들 돌을 치른 심 소방교는 새벽부터 일어나 아기 밥을 준비하고 출근하는 살가운 아빠였다고 유족들은 전
읍·면·동장 회의 개최 민선7기 취임이후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시정을 운영하고 있는 정하영 김포시장이 최근 ‘소통행정 확대를 위한 읍·면·동장 회의’를 열어 현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시장은 “시청 간부회의 때에는 보고 분량이 너무 많아 현장의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는데 읍·면·동장들과 함께하니 보다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며 “앞으로는 회의서류도 없고 좌석도 자유로운 상태에서 편하게 얘기하자”고 제안했다. 회의는 각 읍·면·동별 현안사항과 소통행정에서 논의되지 못했던 건의 사항 등을 비롯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요 내용으로는 마송 택지개발 사업 활성화 방안과 경로당, 마을회관 지원대책, 서부 복지관 건립 시 수영장 포함, 마을공동 퇴비사 건립 지원, 감암로 확포장 및 관청천 복개 건의, 삼성쉐르빌~불로동 도로 폐쇄에 따른 대책, 통·리장 선출방식 제언, 조직문화 개선 및 각종 쓰레기 대책 등이 다뤄졌다. 이날 건의된 건은 부서 검토를 거쳐 읍·면·동장에게 통보된다. 한편, 읍·면·동장 회의는 매월 실시될 예정이며 다음 회의는 9월 10일 운양동 주민센터에서 ‘생활쓰레기 처리 대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
“최근 발생한 김포소방서 보트 전복사고는 자연을 거스른 나쁜 정책이 부른 인재(人災)다.” 사단법인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이 14일 “서울시와 문재인 정부는 신곡수중보를 즉각 해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이사장은 성명서에서 “2007년 9월 남북정상회담 의제에 ‘DMZ 일원의 생태환경 남북공동조사를 포함시켜 달라’고 정부에 제안했고, 2008년부터 한강하구 생태복원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신곡수중보 철거를 여러 차례 주장했지만 지금껏 묵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 사업비 9천560억원을 들인 한강종합개발사업이 신곡수중보의 시발점으로, 정부가 88올림픽을 앞둔 1982년 9월 대공사를 벌이면서 서울시는 취수장의 수심 확보, 유람선 띄우기, 염수 역류피해 방지, 하천 주변의 지하수위 저하 방지, 바닷물을 막아 농업용수를 확보하겠다는 꼼수로 한강의 바닥을 긁어내 저수량을 늘렸고, 퍼낸 모래와 자갈은 강변도로에 얹어 올림픽 도로를 닦았다”고 언급했다. 윤 이사장은 또 “이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백마섬을 사이에 두고 고양시 쪽으로는 길이 883m에 높이 2.4m의 고정보가, 김포방향 124m에는 폭 20m, 높이 5m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