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한 종교단체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하천부지 행정대집행으로 촉발된 공무원과 주민간 마찰이 결국 불상사를 야기했다. 19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쯤 김포시청 본관 2층 부시장실 앞 복도에서 장영근 김포부시장이 주민 10여명에게 멱살을 잡힌 채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양복이 찢기고 바지가 벗겨지는 봉변을 당하고, 급기야 병원에 실려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사태는 김포 하성면 마조리의 한 종교단체가 주차장 용도로 사용 중인 하천부지 행정 대집행과 관련해 원상복구 방식을 놓고 반발하는 주민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외출하려던 장 부시장을 붙잡고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또 이를 말리던 자치행정국장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사안이 심각해 경찰에 신고하고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의 고발에 따라 현장 증거자료 등을 확보하고, 집단폭행 사태에 가담한 주민들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인이 민선7기 시정 인수위원회 명칭을 시민행복출범위원회로 정하고, 위원장에 김준현(사진) 전 도의원을 임명했다. 18일부터 활동하게 될 시민행복추진위원회는 6개 분과에 인수위원장 등 17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민선7기 시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조속히 해결돼야 할 현안 과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정 당선인은 취임 후 지역 불균형, 난개발, 접경지역에 따른 군사 규제, 김포한강신도시의 인프라 부족 등 수많은 문제를 중심으로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능력과 방향성에 기반을 둔 적재적소의 인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정 당선인이 먼저 시정 목표와 운영방향 등을 실무형으로 구성한 시민행복추진위원회를 보면, 김준현 위원장과 지역 언론인 출신의 김종훈(59)씨를 대변인으로 임명한 것은 이들이 김포시 상황을 비교적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정 당선인은 “김포에는 많은 문제가 쌓여있어 이를 조속히 정리해야 하는 것이 큰 숙제”라며 “민선 7기에서 그려질 그림은 지금까지와는 달라야 하기에 제가 가진 가치와 목표를 펼쳐보일 수 있게 돼 열정과 흥분을 느낀다. 인수위
김포시설관리공단이 기관합동 CS 교차점검을 벌였다. 사진은 공단이 지난 14~15일 고객만족서비스 CS 교차점검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김포시설관리공단 제공 김포시설관리공단이 새로운 시각으로 고객을 바라볼 수 있는 기관합동 CS 교차점검을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최근 고양도시관리공사를 비롯해 파주시시설관리공단 등과 함께 공단 내부직원이 확인하기 어려운 고객서비스 및 시설운영의 부족한 부분을 교차점검 협의체(고양도시관리공사, 파주시시설관리공단)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점검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기관합동 CS 교차점검을 주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교차점검은 기관별 대표 고객접점 사업장 2곳씩 선정해 시설물 관리 및 운영상태 고객응대 태도, 업무처리능력 등 시민접점 서비스 제공에 대한 평가 후 우수사례와 개선사항을 협의했다. 공단 관계자는 “CS 교차점검은 고양도시관리공사에서 제안하고 김포와 파주가 참여해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실시하고 있다”며 “내부직원들은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고객의 성향이 다르고 유사시설을 운영하는 인근지역의 기관끼리 새로운 관점에서 점검함으로써 고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7월께 개통될 전망이다. 올해 12월 개통예정이었던 김포도시철도는 레미콘 파동 등으로 불가피하게 연기되면서 지방선거 후보들이 단골메뉴로 쓰는 등 지역 이슈로 등장했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와 서울을 이어주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터널, 정거장, 스크린도어, 출입구 등 노반공사는 오는 8월께 완료될 예정이나, 그간 철도 종합시험운행 지침 강화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내년 7월께 도시철도 개통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시가 국토교통부의 철도종합시험운행 시행지침 강화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공종별 시험운행을 내년 2월까지 마치고 종합시험운행 소요기간을 당초 3개월에서 5개월로 수정해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련기관과 검토한 결과 내년 7월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최종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사 지연으로 노반, 전기통신, 운영 분야 등 계약 기간이 연장되어 간접비 등 109억 원(사업관리 25억, 건설 47억, 운영 37억)의 추가 비용이 발생되지만 이는 이미 확보된 총사업비(1조5천86억원) 범위 내에서 추가예산 확보 없이 완료될 전망이다. 하지만 시는 현재 빠른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경기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사전협의
2년마다 지역단위 통합방위 훈련으로 치러지는 화랑훈련이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김포시를 비롯해 인천, 부천 지역 일대에서 실시된다. 17일 육군 17사단에 따르면, 화랑훈련은 2년마다 시·도 단위로 개최되는 지역단위 통합방위 훈련으로, 지방자치단체장 중심의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각종 위협에 대비하는 훈련이다. 이에 따라 인천광역시와 17사단은 통합방위지원본부와 군·경 합동상황실을 운용하는 등 지자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위기상황시 초기대응부터 전·사상자 처리까지의 다양한 상황을 가상해 주·야간 연속으로 훈련이 이뤄진다. 육군 17사단은 김지윤 공보장교는 “지자체장 중심의 통합방위체제 확립을 위한 훈련기간 중 시가지에 군 병력 및 차량, 장비 이동에 따른 교통 혼잡, 소음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경찰서가 17일 관내에서 교통안전 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범운전자회와 어머니폴리스 회원들과 화기애애한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김포서는 의경 제도 폐지 이후 교통지도 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봉사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모범운전자회와 어머니폴리스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포서는 교통법규 준수상황을 설명하고 교통경찰을 보조하면서 출퇴근시간과 학생 등하교 시간에 교통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는 모범운전자회와 어머니폴리스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봉사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CPR) 등의 기초적인 교육도 진행했다. 현춘희 경찰서장은 “스쿨존이나 복잡한 도로 교차로 등에서 배려와 존중의 교통 문화 개선을 위해 관내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모범운전자회와 어머니폴리스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는 14일 “김포의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다. 시민께서 주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무거운 명령, 결코 잊지 않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 당선자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은 냉전과 갈등의 끝을 선언한 북미정상회담을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에서의 당선은 남북평화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김포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려는 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언급했다. 그는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시민들과 소통하며 화합을 이끌어 원만한 시대를 열어가는 원동력의 구심점이 되는 정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민의 삶의 질이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7기는 시민을 행정의 주인으로 섬기고 권력을 시민께 돌려드리며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교육지원청이 최근 초등 장학사 6명과 관내 초등학교 교육과정 담당자 42명이 함께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초등 장학사 전체가 함께 계획하고 참여해 지구별 특성과 상황에 따른 고민을 함께 나누고, 빛깔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발전방안 등에 토론하고 협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2018 상반기 현장과 함께하는 날’의 지원 장학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요구 및 의견을 반영한 향후 지원사항 등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참석자들은 우리 학교의 교육과정 모습이 어떠한지 되돌아보며 평상시 고민하고 궁금했던 내용들을 이야기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수남초 공창수 교사는 “그동안 혁신학교 네트워크 모임을 통해 혁신학교 부장들과의 만남 및 소통의 기회는 많이 있었으나 담임 장학사와 관내 학교 교육과정 담당자가 함께 지구별로 모여 소통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덕 김포교육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담임 장학사와 교육과정 업무담당자간 네트워크가 더욱 활성화되어 함께 협력하고 소통해 학생중심의 빛깔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포
김포 통진고등학교 해피투게더 학생들이 김포시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함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통진고등학교 체육대회의 간식 판매 수익금 전액인 18만1천원을 김포복지재단에 기부한 것이다. 이들의 간식 판매 수익금 기부는 올해로 5년째다. 이날 김포복지재단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통진고 해피투게더 학생 대표 2명은 유승현 재단 이사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황의철 통진고 해피투게더 담당 선생은 “학생들이 한 뜻으로 참여한 간식 판매 모금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에 학생들을 맞이한 유승현 이사장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조성해 준 기금이 김포시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아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복지재단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속보> 김포 하성면 마조리의 한 민간 납골시설이 점용한 공유수면의 원상복구 행정대집행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주민과 시의 충돌(본보 6월 12일자 19면 보도)과 관련, 주민들이 “공무원 폭행은 없었다. 오히려 마을 어르신들이 병원 신세를 졌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13일 해명자료를 내고 “(시청 대치 당시는)공무원과 경찰의 수가 더 많은데 70~80대 노인분들이 무슨 폭력을 행사할 수 있겠냐”며 “불법은 시청이 해놓고 조용했던 마을 주민이 왜 피해를 봐야 하느냐”고 항변했다. 특히, 주민들은 “부시장, 국장, 과장과 주민들이 공사 지연에 대한 대화를 했는데, 시에서 이를 감금이라 하니 어처구니 없다. 노인들 힘으로 어떻게 감금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당시 충돌사고로 어르신 4명이 병원에 실려가고 주민대표 이장이 일주일간 병원신세를 졌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지난 11일 시장과 합의한 공유수면 행정대집행은 시가 이행치 않아 원점으로 돌아간다”며 “시장과 주민이 합의해 국장, 과장, 계장, 주무관의 서명까지 받고 이튿날 작업을 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현장을 확인한 결과 아무도 나타나지 않아 이날 오후 2시 다시 시에 항의 방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