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최근 에티오피아항공 추락사고 기종인 보잉 ‘B737 맥스 8’항공기 114대를 오는 2027년까지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14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조사 및 확인한 바에 따르면 대한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항공사 4곳이 올해 4월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114대의 ‘B737 맥스 8’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항공사별로 보면 제주항공이 56대로 가장 많았으며 대한항공(30대), 이스타항공(18대), 티웨이항공(10대) 순이다. 올해의 경우는 오는 4∼12월 대한항공 6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 4대 등 14대의 항공기가 도입될 전망이다.
홍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현행 항공안전법에 따라 철저한 특별조사를 거치는 동시에 해외 당국의 후속 조치사항을 계속 모니터링해 향후 도입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한 조치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