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강화산성 동문'이 복원돼 8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강화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지난 97년 관청리 225-1 강화중학교 인근 '동문'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 등을 거쳐 강화산성 동문(높이 12m, 가로 21m, 세로 7m)복원 공사에 착수, 최근 마쳤다. 복원된 동문에는 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관광객들이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동문 준공으로 산성의 4개 대문과 4개 암문(성루가 없는 문), 2개 수문 가운데 대문 4개와 암문과 수문 한개씩이 복원됐다. 사적 제132호인 강화산성(길이 7천122m)은 고려시대 몽고 침입 당시인 1232년(고종 19년) 궁을 강화로 옮기면서 13년간에 걸쳐 축조됐다가 붕괴돼 조선시대 1677년(숙종 3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강화군은 오는 20일까지 10일간에 걸쳐 초·중·고등학교 41개소 주변 유해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공무원 및 명예식품위생감시원 등 4개반 12명으로 단속반을 구성해 학교주변에 있는 분식점, 문구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군은 무허가·무신고제품판매행위, 유통기한 위·변조 및 경과식품판매행위,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및 제조일자 변조 판매, 부패변질식품판매, 불법수입식품류 취급·판매 여부, 과대광고 및 허위광고여부 등에 대해 중점 지도 단속할 방침이다 또 이번 단속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인천시 군·구의회 의장회(회장 김기성 중구의장)는 6일 오전 강화군의회 의장실에서 회의를 갖고 국회에서 발의된 지방자치법중 개정법률안과 강화군의회 김남중의원의 본회의 발언과 관련해 제기된 명예훼손 고발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의장들은 “의원이 본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을 문제삼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면 어떻게 소신 있는 발언을 하겠느냐”며 “전국 최초의 지방의회의원의 본회의 발언에 대한 명예훼손 고발 건은 전체 지방의원들과 관련된 것으로서 매우 심각한 문제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기성 회장은 "유병호 강화군수를 만나 의장들의 회의 내용을 설명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군수의 협조를 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김남중 의원에 대한 고소건에 대해 군·구의장들과 논의해 성명서 채택여부와 8일에 있을 전국 지방의회의장 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일이 확대되지 않고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김남중 의원은 지난 7월 강화군의회 제122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군이 매년 출연하는 3억원의 장학금과 관련, 장학생 선정과정의 의혹 등을 제기했다 (재)강화장학회로부터 명예훼손에 따른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고소를 당했다.
‘2004 강화고인돌 문화축제’가 1~3일 고인돌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일 개막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유병호 강화군수, 이경재 국회의원, 배정만 강화군의회의장을 비롯 군과 교류관계에 있는 일본 소예다정·중국 주산시·북제주·진도·남해군 대표단,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은 축하공연으로 칠선녀성무, 시립무용단공연 강화모듬북 등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1일 첫날에는 강화산성 성돌이 행사를 시작으로 고려궁지에서 문예회관까지 철종임금 등극행렬 퍼레이드가 열려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2일∼3일에는 관내 학생 100여명이 참가한 학생사생대회를 비롯 관광객들의 체험현장인 고인돌 축조재현, 환경농업으로 키워낸 오리 요리시식회인 오리생명축제 민속놀이인 전통팔씨름대회, 고인돌○×퀴즈 영페스티발, 외국인 축하공연 민속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밖에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농특산물 한마당큰잔치, 송편빚기대회, 주부백일장, 고인돌가요제예선 등이 관람객들의 흥미를 한층 북돋았다. 또한 고인돌원시체험, 완초공예체험, 고려청자만들기 등이 참가자들의 호응속에 열렸다.
인천 강화 외포항에서 오는 9∼11일 제1회 새우젓축제가 열린다. 행사는 새우젓·강화섬쌀 무료로 나눠주기, 새우젓 즉석 경매, 농악놀이, 김치담그기, 생선회뜨기대회 및 시식회, 조개껍데기 까기, 관광객 노래자랑,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또 갯벌장어 체험, 숭어낚시대회, 학생사생대회, 훌라후프 돌리기 등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강화 새우젓은 임진강, 예성강, 한강이 합류하는 강화도 근해 선수어장에서 잡은 새우로 만들어 뛰어난 맛과 영양을 자랑하고 있다. 문의 (032)932-9337
'2004 강화고인돌문화축제'가 다음달 1∼3일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 광장에서 열린다. 강화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과 지역 특산물 홍보를 위해 마련한이번 축제는 민속놀이, 고인돌 축조재현, 특산물 판매, 완초공예 경진대회, 순무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또 원시인 퍼포먼스, 고인돌 원시체험, 팔씨름대회, 전통혼례, 고려청자 만들기,완초공예체험, 고인돌가요제, 농특산물 한마당 큰 잔치, 초상화 그려주기 등도 펼쳐진다. 문의 (032)934-2183∼9
김포시 이북도민회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 18일 김포시 월곶면에 위치한 애기봉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향의 아픔을 달래는 망향제를 가졌다. 이날 망향제는 조상에 대한 제례를 행한후 탈북자 예술인들로 구성된 ‘백두한라 예술단’과 (사)전통문화예술연구소의 공연 관람과 도민회 자체 노래자랑 등으로 친교를 다졌다. 탈북자예술단의 공연시 일부 노인들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회자의 인사말과 애절한 노랫가락이 울려퍼지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며 자녀와 함께나온 실향민들은 강건너 북녘을 손으로 가리키며 고향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날 이북도민회 회원이기도 한 유정복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척에 고향을 두고도 눈물로 그리워한지 반백년이 지났다”며 “하루빨리 남북의 평화정착과 실질적 교류로 마음놓고 고향땅을 밟을 날이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화군이 전국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립태권도 공원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등 총력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태권도 공원을 반드시 유치한다는 목표아래 고인돌 문화축제를 통한 태권도공원 강화유치 자전거달리기대회, 태권도 시범행사 및 가두행진, 태권도공원 강화유치 기원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태리 1만9천여평이 문화마을로 조성된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농업기반공사 김포지사에 위탁, 내년 12월까지 35억8천400만원을 들여 고촌면 태리 904-1 일대 1만9천여평의 농촌 마을을 '고촌지구 문화마을'로 꾸미기로 했다. 이에 따라 71평짜리 단층 복지회관 및 어린이놀이터, 4천평 규모의 공원, 차량 249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 하루 120t 규모의 마을하수처리장 등이 건설된다. 또 1천100m의 기존 도로를 확·포장하고 우수·오수관로 2천100여m를 건설하며 750m의 상수도가 놓여진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태리 농촌마을이 농민과 비농민이 어울려 살수 있는 쾌적한 정주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나라당 유정복 국회의원은 17일 오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건설교통부가 김포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면서 국방부와 구두로 군사협의를 마친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며 건교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유 의원은 이날 “국방부가 지난 2001년 3월 20일 건교부의 2016년 김포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작전성 검토 요구에 대해 ‘신도시 개발예정지역은 작전의 중요성 때문에 부동의 처리한다’고 같은 해 10월 16일 통보 했음에도 건교부가 이를 무시하고 신도시를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또 “정부의 정책오류로 김포시는 투기지역지정, 건축허가 제한, 지가상승에 의한 세부담 증가, 수용지역 주민의 물질적·정신적 피해 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정책의 오류와 혼선을 불러 일으킨 원인을 밝히고 건교부에 그 책임이 있다면 건교부 장관은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