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에서 발표한 연말연시 방역강화 대책에 따라 파주DMZ 평화관광 운영을 중단하고 감악산·마장호수 출렁다리를 임시폐쇄한다고 24일 밝혔다. 연말연시 방역강화 대책은 요양·정신병원 종교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강화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회식·파티를 금지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평균 약 1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연말연시의 특수성까지 겹쳐, 감염 확산의 위험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해 내린 대책이다. 이에 따라 시는 24일부터 다음해 1월 3일까지 관광객 간의 적정거리가 확보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파주DMZ 평화관광 및 감악산·마장호수 출렁다리를 폐쇄한다. 또한 감악산 야간경관조명 운영도 중단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조치는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해야하는 엄중한 상황속에서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고 나아가 시민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결정된 불가피한 조치”라며 “지역사회 전파와 가족 내 감염 고리를 차단해 지금의 확산세를 꺾어야하는 만큼 관광객들께서는 이와 같은 조치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판문점 자유의 집이 67년만에 ‘파주시 진서면 통일로3303’이라는 주소를 부여받게 됐다. 파주시는 지난 5월부터 ‘지적복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7년만인 2020년 12월 23일 판문점을 포함한 DMZ일원 미등록 토지 135필지, 59만 2000㎡를 파주시 토지로 회복했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판문점에서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등의 문제로 유엔사에서 출입이 불허되어 행정적 처리만 완료하게 되었다. 판문점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된 장소로 그동안 분단의 상징이었지만 2018년 남북정상간 4·27 판문점 선언 장소로 세계적 평화의 상징으로 주목받은 장소이기도 하다. 지적복구 전까지 판문점 남측 지역은 주소가 없어 정부기관 및 각종 포털사이트에 위치를 제각기 표시해 혼란을 빚어오다 이번에 파주시 진서면 선적리로 지적 복구돼 혼란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판문점 지적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 7개월 만에 판문점이 위치한 진서면 선적리와 장단면 덕산리가 파주시로 행정구역이 편입돼 자유의 집 및 평화의 집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개별공시지가 결정, 국유재산
파주시 월롱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자 12월부터 네이버 밴드를 이용한 온라인 요가 강좌를 시범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요가 등 8개 강좌를 통해 매월 300여 명의 주민들이 대면으로 수강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올 2월부터 중단된 상태다. 이에 주민자치위원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 주민들이 활력을 되찾고 강사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사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했다. ‘코로나19로 지친 몸을 탄력 있게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보세요’라는 슬로건으로 12월 첫째주부터 매주 화, 금 오전 10시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당일까지는 시청이 가능하다. 현재는 기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밴드를 통해 강좌에 대한 의견도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으며 입소문을 통해 수강생들도 점차 늘고 있다. 박원호 월롱면주민자치위원장은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보완 사항을 개선해 완성도를 높여 비대면 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준태 월롱면장은 “만나고 싶은 사람을 온라인에서라도 즐겁게 만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며
파주시가 아동사거리, 책향기 교차로, 갈현사거리, 대원사거리 등 교차로 4개소의 출·퇴근시간대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시는 운정신도시와 산업단지조성 등 급격한 도시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인구유입으로 인한 교통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주요 교차로의 좌·우회전 등 대기차로의 용량 포화로 극심한 통행불편이 발생했고,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더욱이 기업의 물류비용 소모 현상도 극심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2021년 본예산에 10억 원을 확보해 상습정체로 발생하는 시민불만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호교차로는 방향이 다른 두 개 이상의 도로가 만나는 곳으로, 교통시스템 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지점이다. 이번 사업 대상 교차로 4개소(아동사거리, 책향기 교차로, 갈현사거리, 대원사거리)는 운전자 욕구불만, 불쾌감 및 통행시간의 손실 등을 나타내는 서비스 수준 평가 기준을 분석했을 때 운전자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과도한 지체 상태로, 과포화 상태인 ‘F’등급 또는 심각한 포화상태인 ‘FF’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수준의 기준은 분석기간(첨두 5분) 동안의 차량 당 평균 지체의 크기에 따라 ‘A’에서
파주시 최북단 마을인 민통선 3개 마을(통일촌, 해마루촌, 대성동)이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LED조명을 이용해 마을을 밝혔다. 각 마을마다 LED 조명을 설치해 마을입구를 환하게 밝힌 것은 물론,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통일촌 직판장에는 장미꽃 포토존을 설치하고 장단출장소 광장에는 대형 꽃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지역 내 유휴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주민 모두가 피로감이 쌓이고 외출 자제로 여가를 즐기지 못하는 상황에서 화려하게 반짝이는 꽃들이 마을 주민들에게 활기찬 기운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선희 통일촌 부녀회장은 “민북지역 특성상 밤만 되면 어두웠던 마을이 화려한 꽃들로 작은 전시회장이 된 것 같다”라며 “예쁜 꽃들이 불빛을 밝히는 이 길을 다닐 때 마다 코로나19로 지친마음을 위로받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파주시 중앙도서관이 최근 ‘DMZ, 희망의 길을 걷다’는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DMZ, 희망의 길을 걷다’는 지난 10월부터 3개월에 걸쳐 진행된 ‘파주 DMZ·판문점 ·JSA 여행학교’의 졸업 작품집이다. 이 강좌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관점에서 DMZ를 다시금 살펴보고 다양한 방식으로 현장에서 느낀 것들을 기록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글쓰기와 사진촬영, 드로잉 강좌를 수강하고 민통선 지역 탐방에 대한 감상을 글과 사진, 그림으로 기록했으며 표지 및 제목 선정 등 편집과 출판 과정에까지 참여했다. ‘DMZ, 희망의 길을 걷다’는 접경지역의 안타까운 역사와 현재의 삶을 살펴보고, 희망적인 미래를 상상하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경계를 넘는 긴장감, 차가운 철책에 어우러진 다양한 조형물에 대한 감상, 언젠가 도라산역을 거쳐 평양까지 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 눈앞에 있어도 닿지 못하는 저편에 대한 그리움 등 열여섯 명 참가자의 각기 다른 이야기는 사진과 어우러져 더욱 공감을 자아낸다. ‘DMZ, 희망의 길을 걷다’의 출판기념회 및 작품전시회는 코로나19로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중앙도서관 1층 커뮤니티
파주시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교하동에서 ‘마음을 담아, 마을을 담다 : 교하동 거리사진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파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파주형 희망일자리 도시재생 뉴딜 안내 및 실태조사원 일자리 사업을 진행했고 금촌, 문산, 광탄, 조리, 교하 등 다섯 지역에서 90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사진전은 조사지역 중 한 곳인 교하동에서 진행됐다. 조사원들이 5개월간 마을을 돌고 주민들을 만나며 찍은 사진과 교하동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던 옛 사진들로 사진전을 구성했다. 실태조사 활동을 통해 교하동의 풍부한 마을 자원을 알리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진행 된 이번 사진전에는 동네의 과거와 현재, 아름다운 자연, 오래된 골목 풍경이 고루 담겼다. 도시재생 실태조사 교하팀은 약 5개월 동안 교하동 구석구석을 직접 다니며 주민을 만나고 동네의 이야기를 모았다. 교하동 마을지도 그리기를 통해 도시재생 관점에서 교하동을 조망하고 시급해 보이는 지역 현안을 담아냈으며 지역에 대한 공감을 토대로 교하동 주민 84명을 만나 구술면담을 진행해 주민들의 생각과 고민을 채집했다. 사진전을 통해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 마을
파주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도 지적재조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2일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3일 시에 따르면 파주시는 국토교통부가 2020년도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 16개 광역시‧도와 21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적재조사사업 평가에서 사업홍보, 사업물량 및 추진실적, 바른땅시스템 현행화 및 활용도, 특수시책, 정책지원 등 9개 분야 18개 지표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아 지적불부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계분쟁과 토지거래 관련 쟁송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정확한 토지거래를 도모하는 한편 시민의 재산권 행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토지의 활용도를 높여 바른 땅으로 만드는 국가사업이다. 시는 2012년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조리읍 삼릉‧전나무골지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8개 지구 3779필지에 대해 사업을 완료 하고 현재는 3개 지구 821필지에 대해 추진하고 있다. 2021년도에는 신속한 지적불부합 토지 정리를 위해 국비 3억 6000만원을 확보해 문산읍 선유지구 등
파주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의 최저 생활을 보장하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 선정기준 및 부양의무자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양의무자 기준이란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의 1촌 직계혈족과 배우자의 부양능력을 조사해 수급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내년부터는 65세 이상 노인과 법정 한부모가정은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월 생계급여 수급비 기준도 4인 가구 월 최대 142만 4752원에서 월 146만 2887원으로 2.6% 가량 상향된다. 시는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로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부양의무자가 있어 지원받지 못한 취약계층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시는 바뀐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가 없도록 지원대상자 홍보와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용 시 복지지원과장은 ”이번 기초생활보장제도 완화로 과거 부양의무자 기준초과나 수급자의 근로소득 반영 등으로 안타깝게 기초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저소득층을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상당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인구 47만의 파주시는 판문점을 끼고 있는 대한민국 최북단 접적지역으로 북한과의 상황에 따라 지역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정서도 그 파고가 출렁인다. 현재는 운정신도시 개발이후 접경지역이라는 취약점을 긍정적 발전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DMZ관광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남북협력의 전초기지로 발돋움 하고 있다. 이에 파주시의회의 후반기 활동과 그 성과를 알아보고 파주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 제7대 파주시의회 후반기 운영 방향과 활동 “‘경청’과 ‘소통’을 통해 ‘공감’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시민과 약속한지도 6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나의 기준에서 해석하는 것이 아닌 개개인의 다름을 알고 그들 개개인을 인정하며 존중해야 함을 기본으로,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려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충분한 소통을 통해 서로 고민하고 이해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경청이 신뢰가 되는 의회, 소통이 공감이 되는 의회’가 되기 위해 파주시민, 집행부, 13명 시의원들이 함께 손잡고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시민의 대표기관인 파주시의회가 시민을 대신해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고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