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으로 5천만원을 날릴뻔한 50대가 '지연인출제도' 덕분에 피해를 면했다. 26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50대 남성 A씨는 자신을 경찰관이라고 소개하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기 속 목소리는 '본인 명의로 대포폰이 개통돼 대출금 500만원이 신청됐으니, 돈을 안전한 계좌로 옮겨놓으면 수사가 끝난 뒤 돌려주겠다'고 했다. 이 말에 속아 넘어간 A씨는 불안한 마음에 자신의 계좌번호와 카드번호까지 알려주고, 전세자금으로 마련해둔 5천만 원을 이체했다. 그러나 A씨는 이체를 완료하자마자 바로 이상한 느낌이 들었고 그제야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5천만 원이 입금된 은행에 연락해 지급정지 조치를 했다. 다행히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된 '지연인출제도' 덕에 30분간 ATM 등에서의 인출이 제한돼 있어, 5천만 원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어가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전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고 수원지역의 은행에서 이 돈을 찾으려던 보이스피싱 인출책 B씨는 은행 직원의 신고를 통해 검거됐다. 5천만원은 무사히 A씨에게 돌아갔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 기관이라며 자금
문화체육관광발전연구단체 출범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파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문화체육관광발전 연구단체’가 25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 연구단체는 목진혁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최창호, 최유각, 박대성, 윤희정, 조인연, 이효숙 의원 등 총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문화체육관광발전 연구단체의 활동 목표 및 방향이 제시됐다. 우선 현재 파주시에 제정된 문화예술, 체육, 관광 분야 조례를 전면 검토해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자는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시책 연구를 통해 문화·예술·관광 자원의 활용을 통한 발전 방향과 개선방법 등을 집행부에 제안하는 세부 운영 계획에 대한 토론을 병행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발전 연구단체는 각 분야별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해 ▲문화예술(최유각, 윤희정), ▲체육(박대성, 조인연), ▲관광(최창호, 이효숙) 분과연구회도 구성했다. 연구단체는 26일 예술인과의 토론회를 시작으로 파주시 관계부서와 협력 지원체계 구축, 우수 시·군 벤치마킹,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연구활동 성
파주시가 최근 관내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증가세를 보이자 또 다시 ‘지역 주택조합 가입 주의보’를 발령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역주택조합은 일반 분양아파트와 다르게 지역 내 무주택자들이 조합을 구성해 토지매입부터 주택건설까지 직접 해결하는 방식으로 아파트를 공동구매 하는 것과 같다. 아파트를 공동구매 함으로써 일반분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변수들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주택조합 선택 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토지확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토지확보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로 사업이 지연될 수 있고 사업지연은 곧 사업 전반의 비용 증가라는 결과를 가져와 조합원들에게 추가 분담금 증가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조합원 모집률이 낮을 경우 사업비가 부족해 토지확보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 각 부서별 관련법에 따른 인·허가 가능 여부도 확인해야한다. 해당 사업부지가 주택건설이 불가능하거나 당장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면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 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
파주시는 25일부터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7개 사업에 24명을 선발, 주거 취약계층 집수리, 다문화 외국어 체험교육, 술이홀 공동체 돌봄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집수리 사업은 관련 자격증과 현장 경험이 있는 중장년층을 선발, 도배·장판, 창호 등 저소득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속 불편 해소와 홀로 사는 노인의 안전 지원을 위한 화장실 미끄럼방지 타일 설치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부터 파주시 노인복지관과 연계, 독거노인 생활 관리사 가정방문을 통해 90가구를 발굴했다. 황태연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읍면동과 연계해 주거 취약계층 집수리 대상 가구를 지속 발굴해 수혜대상을 확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내실 있는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파주시가 교통약자의 원활한 교통수단 제공과 편의 증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 김정기 부시장과 이순우 시 장애인연합회장, 최창호 파주시의원, 유춘분 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최영호 대한노인회 파주지회 사무국장 등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용자 중심의 개선사항들을 심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파주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정원 조정 및 운영개선, 특별교통수단 셔틀버스 도입, 차고지 분산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오는 3월부터 파주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콜센터의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밤 10시로 확대하고 예약제와 즉시콜을 병행 운영한다. 또 상반기 중 시간제 운전원을 추가 채용해 아침과 저녁 피크타임에 활용하고, 심야시간 야간조 운영, 운휴차량 발생 시 예비조 추가 편성 운영 등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보다 많은 이용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셔틀버스와 관련해서는 출·퇴근, 진료 등의 이유로 반복·주기적 이용자들의 현황을 분석해 출발지 또는 도착지가 같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9인승 셔틀버스를 운영함으로써 배차효율을 높인다. 김정기 부시장은 “매년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교통
파주시는 제53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하고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한 성실납세자를 선정해 지난 20일 시민회관에서 열린 수요포럼에서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성실납세자는 파주시 관내법인과 파주시민으로서 최근 5년 동안 매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기한 내 모두 납부한 1만5천700명 중, 재정확충 기여도가 높은 ㈜LG디스플레이 등 기업체 6곳, 이형식 경인냉열㈜ 대표 등 개인 4명이다. 선정된 성실납세자에게는 예우의 일환으로 인증서 수여와 함께 파주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1년) 혜택이 주어진다. 또 법인의 경우 세무조사의 3년간 면제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날 인증서를 수여하면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해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시민 한분 한분께서 어렵게 내주신 세금은 꼭 필요한 곳을 통해 모두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최근 군 장병들의 평일 외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최종환 파주시장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 19일 외출 나온 장병들과 함께 이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 시장은 군부대 앞 버스정류장에서 외출 나온 장병들과 대중교통을 타고 저녁을 함께 하며 장병들의 생각과 고충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장병들은 “열악한 파주시 교통여건을 시급히 개선하고 월급이 많지 않은 사병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군 장병 할인업소를 더욱 확대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또 최 시장은 PC방, 영화관, 패스트푸드점, 화장품 가게 등 병사들이 외출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주요 상점들을 둘러보며 경기상황을 살펴보고, 외출나온 장병들, 업소 주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평일 군 장병 외출 확대에 따른 문제점이나 영업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와 함께 부대 복귀시간에 맞춰 택시정류장에 길게 늘어선 장병들을 보며 시 관계부서에 대책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시는 이제 인구 45만이 넘는 대도시이지만 접경지역이다 보니 그 어느 도시보다 군인들이 많이 상주하는 도시로 군 장병들의 문화적인 욕구와 교
파주시 출자기관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웰빙마루) 재무 회계 담당직원이 공금 수억 원을 횡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웰빙마루의 재무와 회계를 담당하는 직원 A(58)씨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공금 8억 원을 무단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빙마루는 최근 2018년도 결산을 위한 관련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A씨의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5일 파주경찰서에 공금 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파주시 관계자는 “A씨가 공금 횡령 사실에 대해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자금 사용처 등은 경찰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경기 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에 당선돼 도비 100억 원을 사업비로 확보하면서 추진됐다가 지난 2017년 수리부엉이 서식지 보호 대책 미흡으로 중단됐다. 이후 최종환 시장 취임 후 지난해 10월 사업부지를 변경하면서 사업이 재개됐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파주시의 관광명소로 부상한 감악산 출렁다리와 마장호수 흔들다리가 누적 방문객수 450만명(감악산 160만명, 마장호수 290만명)을 기록하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로 부상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먼저 감악산 출렁다리는 150m로, 전국 산악현수교 중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특히 파주와 양주, 연천을 잇는 21㎞의 둘레길과 연계돼있어 2016년 9월 개장 이후 연간 7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이는 출렁다리가 개장하기 전 연간 방문객수인 30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2018년 3월 국내 최장 길이인 220m로 조성된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아시아의 레만호수로 불릴 만큼 유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 개장 1년여 만에 290만명에 달하는 누적 방문객수를 기록했다. 이에 감악산 출렁다리와 마장호수 흔들다리의 인근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매출도 늘어났다. 출렁다리 인근 J식당 C씨는 “출렁다리가 없을 때는 손님들이 별로 없었는데 설치 후 매출이 3∼4배 올랐다”며 “손님이 많아 직원들을 더 구해야 할 정도로 신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사업은 파주시의 성장동력인 만큼 관광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임산부 산후우울증 관리를 위해 미래여성의원, 새봄산부인과 의원, 아모르·쉼·라벨팜므 산후조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센터는 관내 산부인과 병·의원, 산후조리원과 연계해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한 마음건강 상담실과 정신건강교육, 리플릿 및 홍보물 제작·배포 등 산후우울증 예방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순덕 건강증진과장은 “조기에 산후 우울증을 발견해 정신질환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세심한 관찰과 관리를 통해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942-2117, 경기도 파주시 봉천로 68 파주건강증진센터 1층 www.pajumind.org)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최연식기자 c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