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인 해병대 장병이 수배 중인 범인을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병대 청룡부대 김성효(21. 해병1066기)상병. 지난 21일 해병대 2사단에 따르면, 김상병은 지난달 26일 종로 3가역 인근에서 “도둑잡아라”라는 다급한 소리를 듣고 주위를 돌아보다 길건너편 골목에서 40대 남성이 급하게 뛰어나오면서 도주하는 것을 발견하고 뒤쫓아가 격투 끝에 검거했다. 당시 범인은 종로지구대 정우갑 경사의 불심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였던 것. 이 때 지인들을 만나러 가던 김상병은 이를 발견하고 100여 미터를 추격한 끝에 도주자를 붙잡고 팔을 결박했다. 이후 뒤쫓아온 정경사에게 범인을 인계했다. 조회결과 도주자는 상해와 사기로 170만원 상당의 벌금형으로 수배 중인 김모씨로 정경사는 “모르는 척 지나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역시 해병대라 다르다”며, “솔선수범하여 경찰을 도와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병은 “당연히 해야할 바를 했다”며, “해병대라면 누구든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회장 강경구 김포시장, 이하 협의회)는 지난 19일 인천시 계양구 영상회의실에서 제34회 정기회의를 갖고 회원 지자체간 현안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20일 밝혔다. 협의회는 김포시를 비롯하여,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 등 수도권 10개 자치단체가 회원으로 구성, 상호 균형발전과 효율적 광역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993년 구성됐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경기도 부천시와 인천시 부평구, 계양구간 행정구역 경계 조정, 경인아라뱃길 본선과 연계한 (가칭)부천운하 건설, 광명과 시흥 연결도로 조기 개설 등을 협의했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부천시와 부평구, 계양구를 흐르는 굴포천을 중심으로 관할을 달리하는 소규모 면적의 토지가 혼재돼 지자체의 관리가 어렵고 시민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야기한다”면서 관계 지자체간 행정구역 조정 필요성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굴포천 경계조정협의체를 운영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지난 3월 착공된 경인 아라뱃길을 상동영상문화단지까지 연결, 굴포천 수질 개선과 동시에 문화, 레저, 관광 기능의 복합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강화교육청(교육장 김영식)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한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공모에서 A등급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강화지역의 방과후학교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는 한편 지원금으로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를 강화관내에 설치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에서 공모한 이번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는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청이 공동운영하는 방식으로 전국에서 총 10곳이 선정되었으며, 강화교육청-강화군청은 부산남부교육청-남구청, 광주서부교육청-서부청과 더불어 A등급으로 선정되어 운영예산으로 3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올 9월에 개소하는 강화교육청의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는 지역사회의 방과후학교, 돌봄교실의 확대 실시 및 프로그램 확충, 강사고용으로 인한 고용창출 등의 역할을 함으로써 예산절감 및 고객만족도 상승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영식교육장은 “방과후학교 지원센터의 설립으로 강화교육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으며, 지역사회가 학교교육에 더욱 더 큰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포지사(지사장 장진석)가 지난 19일 김포시 하성면 석탄4리 마을회관에서 장진석 지사장, 민석기 시의원, 권이복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50여명이 참석해 가운데 ‘녹색건강마을 조성’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포지사에 따르면 녹색건강마을 조성사업은 마을 주민들의 건강마을 가꾸기, 녹색마을 가꾸기 사업 등을 실시해 쾌적한 마을 환경사업을 추진한다. 석탄4리 마을은 약33%가 60세 이상으로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마을로 공단이 실시하는 녹색 건강마을 조성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석진 지사장은 “마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특산품에 대해 공단 전 직원에게 홍보하고 직거래 장터개설 및 농촌체험활동을 통해 마을 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군의 주요 관광시설을 관리하는 강화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덕균)은 20일 오후 6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안덕수 군수와 공단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공단기 게양식, 유공직원 표창에 이어 이덕균 이사장의 기념사와 안덕수 군수의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8월 출범해 첫돌을 맞은 강화군시설관리공단은 우려와 기대 속에서 지난 1년간 안정적 기반구축, 고객만족 서비스 제고,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덕균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자립 기반을 다져온 만큼 앞으로는 강화군 발전을 위한 정책 보조자로서의 역할과 더욱 더 친숙하게 군민들에게 다가가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창립 1주년 기념식이 끝난 후 공단 전 직원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군민기업으로 안정될 때까지 노사간에 갈등과 분규가 없는 ‘노사 평화 선언’을 통해 공단의 조기 안정과 최우수 공기업 창출에 동참하고자 하는 뜻을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모두가 어려운 경제상화 속에서 김포시 통진읍 도사4리 안희준 이장과 주민들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 100만원을 통진읍사무소에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안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기금을 모아 우수인재육성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이 담겨져 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통진읍의 우수인재육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성범 통진읍장은 “도사4리 주민들의 정성을 잊지 않고 인재 육성에 쓰이게 하겠다”며 감사를 표하고 기탁된 장학금은 통진읍 애향장학회에 전달했다.
강화도가 본격적인 고려역사유적 복원으로 국민통합과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19일 강화군은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제4차 5개년 문화권 유적 정비계획에 ‘강화문화권’ 유적 정비사업이 추가 반영돼 오는 201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 28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강화문화권지정은 지난 3월 이건무 문화재청장의 강화방문시 안덕수 군수가 강력히 요청해 지난달 문화재청의 현지조사 결과로 지정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도부터 고려궁지를 비롯해 고려왕릉, 강화산성, 강화외성, 초지진, 삼랑성, 선원사지 등 고려유적과 국방유적을 묶어 동시에 복원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는 3천23억원을 들여 백제, 신라, 가야, 중원, 고구려, 영산강·다도해 문화권 등 전국을 6개의 문화권으로 나눠 문화유적 복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군은 강화문화권이 전국 7대 문화권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을 계기로 문화재 복원과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촌읍은 읍 승격일(9월1일)을 기념해 주민한마당 문화축제가 이달 31일 구고촌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문화축제는 고촌면 주최 고촌주민자치센터 주관으로 시생활체육회 및 각 유관단체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고촌면 소재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고 고촌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솜씨를 뽐낸다. 또한 김포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세계적인 성악가 홍주영의 오페라 아리아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날 축제는 개그맨 김명덕 씨의 사회 속에 초대가수로 임용재, 오현숙 씨가 출현하고 1박2일 및 개그콘서트에서 활동 중인 개그맨 이수근 씨가 특별 출현할 예정이다. 한편, 고촌면은 95년의 면 명칭을 마감하고 내달 1일 강경구 시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도·시의원, 각 유관사회단체장, 출향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포시는 오는 10월 10일 개최되는 제26회 김포중봉문화예술제에서 지역 출신의 문인이자 의병장인 중봉 조헌선생 700의병의 충절을 기리는 출정재현 행사에 시민들을 대거 참여시키기로 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김포서초등학교에서 사우문화체육 광장까지 약 2㎞에 걸쳐서 진행된다. 그간 학생, 군 장병 위주로 구성됐으나, 올해부터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전환된다. 행사에 참가하고자 하는 기관, 단체, 동아리, 동호인, 학교, 마을, 기업 등은 9월 30일까지 소정의 참가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되고 가족 및 개인 단위의 참여도 가능하다. 또한 이번 행사는 700의병 출정뿐만 아니라 김포의 역사, 전설 등을 표현하고, 특산물 홍보, 마을 자랑거리, 코스프레 등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김포 하성고(교장 차용준) 양궁부 선수들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제30회 화랑기 전국시·도대항 양궁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하성고 민리홍(3년), 김한규(1년)와 수원 효원고 최건태(2년)로 구성된 경기선발은 1회전에서 인천시를 제압한 뒤 울산시와 강원도를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선발은 결승전에서 국내 고등부 최강으로 손꼽히고 있는 충북팀을 맞아 초반부터 착실하게 득점, 17점차의 여유를 보이며 우승컵을 안았다. 하성고 양궁부는 창단 3년이 되도록 전담 코치조차 확보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김포시와 하성면 상공인회, 동문회의 지원을 받으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훈련해 왔다. 또 지난 6월부터 시의 보조 지원 속에 국가대표 감독 출신 정필우 코치를 영입, 체계적인 훈련을 해왔고 그 후 첫 전국대회 출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하성고 김용상 감독은 “역사도 짧고 선수층도 매우 얇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참여했으나, 선수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끈기와 집중력을 발휘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