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시국회가 ‘조문정국’과 여야의 치열한 신경전 속에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의원들이 잇따른 토론회와 공청회 개최는 물론 법안발의로까지 이어지면서 민생국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희망섞인 기대가 높다.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안양 동안 을)은 지난 9일과 10일 국회에서 ‘한국의료의 국제화 비전과 해외환자 유치 효율화 전략’과 ‘보험약가정책의 평가와 개선방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특히 9일 대한병원협회와 개최한 ‘의료선진화 정책토론회’는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 기술 보유와 탁월한 의료비 경쟁력에 비춰 보면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한 의료산업의 글로벌시장 개척을 위한 대안 마련과 함께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우리들병원 등 유수의 의료기관들이 의원회관 로비에서 전시회를 함께 진행해 각별한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심 의원은 “새로운 블루오션인 의료산업의 발전과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약품 리베이트나 원외처방약제비환수 등의 문제들의 본질적인 해결방안 모색, 제약산업 발전방향 논의를 위해 마련했다”며 “의약학산업은 국민건강과 직결되어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는 복지향상에 필수”라고 밝혔다. ‘국회 최고의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안상수 원내대표의 구호제창 요구에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6월 국회가 공전끝에 한나라당의 단독 상임위원회 개최로 시작된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11일에도 서로 책임을 전가하기에 바빴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벌린 정치굿판은 국민들의 외면속에 별다른 흥행없이 끝났다”면서 “국민들은 경제를 살리라는 지상명령을 정치권에 하고 있는데, 국회를 팽개치고 길거리에서 가투형식의 정치를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허가받지 않는 불법집회를 주도하며 법질서를 짓밟으며 민주주의를 훼손했는데, 언제까지 민생을 외면하고 거리정치, 막말정치, 선동정치를 계속할 것이냐”라며 “조문정국은 오늘로 끝내고, 내일부터는 원내대표회담을 열어 민생정치를 시작할 것을 제의한다”고 가세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의 등원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청와대와 한나라당에 대해 “민심을 직시하지 않을 경우 더 큰 압박이 올 수 있다”며 ‘무조
‘6.10 범국민대회’를 앞두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과, 당직자, 시민 등이 서울광장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는 가운데 대회 주최측과 경찰 사이에 산발적인 충돌이 발생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대회 주최측은 참여연대가 서울광장 개방을 요구하며 인권위원회에 낸 긴급 구제 신청이 각하됐지만 대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고, 경찰도 오늘 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강제 해산한다는 방침이어서 자칫 걷잡을 수 없는 충돌마저 우려되고 있다. 대회 주최측과 경찰 사이에 첫 번째 물리적 충돌은 이날 오전 8시경 벌어졌다. 서울광장에서 밤샘농성을 한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한 주최측이 무대장비와 방송장비 등을 실은 차량 7대의 서울광장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이 곧바로 병력과 견인차를 동원해 차량을 옮기려하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광장옆 대한문 앞에서 열린 고 강희남 목사의 노제에는 시민 1000여 명이 몰렸고, 경찰들이 조문객들의 도로 진출을 막았지만 충돌은 없었다. 대회 주최측은 이날 12시 성공회 대성당에서 6월 항쟁 기념식을 마치고 서울광장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북진통일’ 발언 논란과 관련해 송영길, 이종걸 의원 등 민주당이 맹비난하고 나섰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과 비슷한 수준의 참 위험하고, 정치인으로서 경륜이 부족한 발언”이라며 “마치 최근 북한의 핵 실험을 둘러싸고 일본의 아소 다로 정부나 일부 극우 정치인들이 전수방위론 폐지 및 핵 무장론, 선제공격론을 주장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 아닌가”하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일합방은 조선이 선택한 것’, ‘북한은 차라리 중국에 편입되는 게 낫다’ 등의 망언들로 전세계의 지탄을 받은 일본의 이시하라 도쿄지사가 대한민국 경기도에 출현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라며 “국가안보를 도구삼아 1100만 경기도민의 안위보다 자신의 정치적 야심(도지사 재선)이 우선이냐”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또 “더 이상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애꿎은 경기도를 볼모삼는 삼류정치는 당장 멈춰주기 바란다”며 “가뜩이나 힘들고 어려운 경기도 경제상황에서 도정에나 열심히 매진하는 것이 남은 1년여 임기를 마무리하는 도백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지도부 사퇴’와 ‘조기 전대’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내홍이 잦아들고 있는 가운데, 10일 당 최고위원들과 중진들이 쇄신논란에 가세하며 격돌했다. 특히 일부 중진들은 최근 박희태 대표에게 ‘당 대표 사퇴’ 등을 제시한 쇄신특별위원회를 두고 한 목소리로 “쇄신위는 당 최고의결기구가 아니라며 예의를 지켜야 한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홍사덕 의원은 “최근 몇몇 의원들의 언행은 참으로 지켜보기 힘들었다”며 “정치에도 예의범절이 있다”고 질책했다. 이어 “변화와 쇄신에도 집중과 선택이 필요하다”면서 “당 대표, 원내대표, 청와대 참모진, 대통령, 검찰을 포함한 행정부 다섯 중 책임의 크기를 순위로 매긴다면 당 대표는 아무리 가혹하게 보아도 끝에서 두번째로 (변화와 쇄신의 요구는) 그 순위대로 제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근 의원도 “쇄신위의 성격에 대해 집고 넘어가야겠다”며 “쇄신위가 안이 확정되기도 언론에 공개되는데 쇄신안이 확정되면 당에 제출하는 것이 정도이지 언론플레이하는 것은 쇄신위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쇄신위는 당의 최고 의결기구도 아니다”라며 “당원 및 의원들의 총의를 담아 하
‘지도부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를 놓고 극심한 계파간 대립속에 내분 양상으로까지 치닫던 한나라당의 쇄신논의가 돌고 돌아 원점으로 귀결되는 양상이다. 특히 지도부와 친박근혜계의 반대속에서도 쇄신특위에 이어 ‘7인 성명’을 발표한 소장파와 이에 가세했던 ‘민본21’등 친이명박계가 들고나왔던 ‘화합형 대표론’으로 ‘박근혜 대표론’이 합의되면서 친이도 친박도 결론은 박근혜였다는 분석이다. 8일 ‘화합형 대표 추대론’으로 맞붙은 쇄신특위·소장파와 박희태 대표는 ‘박 대표 추대’ 성사를 조건으로 6월 말까지 시한부 휴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연판장 서명’ 등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던 ‘7인 성명’의 소장파와 민본21은 이날 집단행동을 일단 중단했다. ‘쇄신파의 반란’에 지도부의 조건부 동의로 ‘8일의 혈투’가 마무리되는 양상이지만, 속내는 더욱 복잡해졌다. ‘친박’ 이정현 의원은 “화합형 대표 추대론이나 조기전대가 아니라 국정쇄신이 본질”이라며 이날 쇄신특위 위원을 전격 사퇴하고, ‘친이재오’계의 좌장 안상수 원내대표는 “전당대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이를 제한하는 것은 참정권 제한”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결국 ‘박근혜 대표론’의 총론에는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는 9일 당·정·청 소통 강화 방안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당 대표·원내대표 회동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선동 쇄신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회의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원활한 당청 소통을 위해 정치인 출신의 인사를 정무장관에 임명하는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쇄신위는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 당 관계자를 파견하고 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청와대 측 관계자를 참석시키기로 하는 한편, 당·정·청 정책협의 내실화를 위해 ‘조기협의제’와 ‘정책숙성제’를 도입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 대변인은 “아직 특정인이 거론되지는 않고 있으며 정치를 아는 분이 정무장관 직에 기용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또 원희룡 쇄신위원장이 ‘화합형 대표 추대론’을 보고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확인 결과 원 위원장은 박 대표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 언론에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박 대표가 제안한 ‘화합형 전당대회’라는 틀 속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쇄신위는 10일에도 회의를 열어 ‘친박’계 복당 의원들과 ‘친이“계 원외 당협위원장 사이의 ’뜨거운 감자‘인 당협위원장 선출 문제와
여야 원내대표가 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이어진 조문정국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6월 임시국회와 조문정국, 비정규직법, 미디어법 등 각종 현안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 수사는 지난해 7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민주당은 고 노 전 대통령 서거를 정치보복에 의한 것으로 규명했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태광실업의 소속기관이 부산임에도 서울에서 세무조사를 하고 한 전 국세청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후 (보고자료가) 검찰에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됐다”며 “고 노 전 대통령을 표적으로 포괄적 뇌물죄로 단정해 ‘짜맞추기 수사’, ‘중계방송 수사’를 했는데 명백한 사죄와 책임자 처벌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은 고 노 전 대통령 때부터 내사를 해오던 사건으로 한 전 국세청장이 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해서 검찰에 넘겼다는 말은 근거없는 말”이라며 “검찰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국회에 들어와서
이구동성으로 ‘화합’을 주장했지만 추진방향과 내용은 평행선을 달렸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8일 ‘지도부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의 쇄신특위안을 정면 거부한 가운데, 소장파가 ‘연판장 돌리기’에 나설 것을 공언하며 정면 충돌했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합이 아닌 쇄신을 해봐야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며 “쇄신의 본체야 말로 대화합”이라며 사퇴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박 대표는 조기전당대회론에 대해서도 “조기 전당대회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반쪽짜리 전대와 분열의 전대는 반대한다”면서 “대화합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 그렇게 긴 세월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임기전에 대표직을 던질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박 대표의 발언은 지도부 총사퇴와 조기전당대회 개최에도 박근혜 전 대표의 출마가 불투명해 당 화합을 위한 전대가 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선될 때 바로 당내 화합을 이루는 기수가 되겠다고 약속하고 지지를 받았다”며 “그동안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공성진 최고위원은 쇄신특위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맞섰고, 정몽준 최고위원은 쇄신속도론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가 8일 최고위원회의에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통한 화합형 대표 추대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쇄신특위 위원장의 ‘화합형 대표 추대론’안을 제시는 박근혜 전 대표의 대표 추대와 단일성 지도체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최고위의 한 참석자는 “원희룡 위원장이 최고위원회의 보고에서 조기 전대를 통해 계파간 화합이 가능한 대표를 추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허태열 최고위원이 “원칙에 어긋난다”며 반대했다고 전했다. 원 위원장은 이밖에도 당청소통과 공천, 당정회의 등에 대해 구체적인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최고위는 기한을 정하지 않은채 단일안 제출을 요구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최고위 보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쇄신특위 회의를 소집해 얘기를 해보고 언론에 발표하는 것이 순서”라며 “‘당 지도부에서 쇄신안을 거부하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쇄신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 회의를 소집해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