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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이사람]“33년 행정가” 박태경, 화성시장 출마 본격화

재난 현장 경험 앞세워 ‘현장 중심 행정’ 강조
씨랜드·공장 폭발·배터리 화재 등 기억 꺼내며 눈물
“말 아닌 실천… 시민 체감하는 안전한 화성 만들 것”

 

“33년의 행정 경험으로 말이 아닌 실천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화성시를 만들겠다.”

 

국민의힘 박태경 화성특례시장 예비후보가 11일 화성시 진안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사무소를 가득 메웠다.

 

박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화성시에서 보낸 33년 4개월간의 공직 생활을 돌아보며, 정치인이 아닌 ‘현장 행정가’로서의 시장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특히 재직 기간 중 겪었던 지역의 주요 재난 사고들을 언급하며 당시의 기억을 꺼냈다.

 

그는 1999년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유가족들의 상상할 수 없는 분노와 슬픔을 현장에서 마주하는 일이 가장 힘들고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향남읍 화일약품 공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아들을 잃은 부모를 세 차례 찾아가 마음을 전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고, 퇴직 직전 겪은 2024년 아리셀 배터리 공장 화재 참사도 함께 거론했다.

 

재난 현장과 유가족의 아픔을 설명하던 그는 목소리를 떨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행사장에 모인 참석자들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그의 발언을 지켜봤다.

 

박 예비후보는 “정치인들은 화려한 수식어로 공약을 내세우지만, 시민이 가장 힘든 순간 곁을 지키는 것은 결국 행정”이라며 “현장을 모르는 정치가 시민을 현혹하는 모습을 보며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정 운영 방향으로 ▲공직자와의 진솔한 소통을 통한 시민 서비스 질 향상 ▲업무 시간의 절반 이상을 현장에서 보내는 ‘현장 중심 행정’을 제시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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