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울고 누가 웃을까.’ 26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예비경선을 두고 여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명의 예비 후보 가운데 3명만 본선행 열차에 올라타는 이른바 ‘37.5% 관문통과’의 날이 밝았기 때문이다. 7선 이해찬, 5선 이종걸, 4선 김진표·송영길·최재성, 3선 이인영, 재선 박범계, 초선 김두관 의원 등 8명이 다투는 경합 구도가 과거 전대와 비교할 때 복합적이라는 평이다. 게다가 예비경선은 국회의원과 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원외 지역위원장 등이 유권자이기에 표심이나 선택 기준이 일반당원이나 국민과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전망을 어렵게 한다. 당 중앙위원은 최근 추가로 인준된 지역위원장을 포함해 25일 현재 442명으로 집계됐다. 당내에선 출석률과 경쟁률 등을 고려할 때 80~90표를 얻으면 컷오프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컷오프에서는 노무현정부에서 총리를 지냈고 스스로 문재인 대통령과 “눈만 깜빡해도 다 안다”는 이해찬 의원이 통과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관측이다. 이해찬 의원이 지난 20일 출마선언을 했을 때 이종걸 의원은 “내 당선 가능성이 반으로 줄었다”고 할 정도로 판세가 출렁거렸다는 것이 이에대한 방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 갑·사진)은 25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의 주 내용은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생명과 재산권을 보호하는 법안으로 이른바 ‘전통시장 화재보험 지원법’이다. 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의 범위에서 전통시장 화재보험료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해 전통시장 상인의 화재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며 “전통시장 화재 발생 시 시장상인들의 신속한 생활 안정과 복구를 돕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화재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경제적인 여력 부족으로 보험 가입이 쉽지 않던 영세 상인들의 재산권과 생명권이 국가적 차원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이 의원은 전망했다. 이 의원은 “전통시장의 화재는 한번 발생하면 대형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지며 피해자 대부분이 영세 소상공인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화재 발생 때마다 수십억 원의 지원금을 투입하는 일이 반복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ld
SBS ‘그알’ 방송 반박 ‘이재명의 반격?’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의 ‘조폭 연루설’ 방송이 “사실관계가 확인 안된 연루‘설’ 방송으로 명백한 오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반론권 청구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 측은 24일 “지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은 사실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의혹이 전개됐다”며 “방송에서 제기한 조폭연루 의혹의 출발은 이재명 지사가 조폭 조직원인 이 모 씨에게 ‘규정을 위반’하며 2016년 성남시 중소기업인상을 줬다는 것인데 이는 출발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알’이 이 모 씨가 운영한 기업인 코마트레이드가 수상후보 자격인 ‘3년 관내 기업활동’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한 점에 대해 “이 씨는 2012년 ㈜코마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했고 2015년에는 ㈜코마트레이드를 설립하며 기업활동을 이어갔다”며 “성남시 중소기업인 상은 기업이 아니라 개별기업인에게 주는 것으로 이 씨가 3년 이상 기업경영 활동을 했기 때문에 자격요건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그알’은 ㈜코마에 대한 언급 없이 ㈜코마트레이드에 대해
개성연락사무소의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통일부는 24일 개성공단에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관계 진전 상황에 따라 서울-평양 상주대표부로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8월 중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해 당국간 상시 협의채널을 확립하겠다”며 이렇게 보고했다.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외에 서울과 평양에도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 상황에 따라 협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밝혔다. 통일부는 연락사무소에서는 “산림협력, 한반도 신경제구상, 철도·도로 협력 등에 대한 협의부터 추진하고 남북관계 현안으로 논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해 판문점선언 이행 상황을 총괄 점검하고 추진방향을 협의하겠다”며 “분야별 실무회담과 공동연구 및 현장조사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를 추진함으로써 안정적인 이행기반을 확보하겠다”면서 “가을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선언의 성과의 확대·발전을 통
국회 외교통상위원회가 화제다. 위원 22명의 선수를 합치면 자그마치 92선이며 5선 의원이 간사를 맡았기 때문이다.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이후 24일 처음으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바른미래당 간사로 선임된 정병국 의원은 “당이 좋다 보니 5선에 간사를 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그러자 회의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남북관계 훈풍 속 20대 국회 후반기 외통위는 4선 이상 중진급 의원들이 대거 포진, ‘실세 상임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임위는 대체로 3선이 위원장, 재선이 간사를 맡지만 중진이 대거 포진하다 보니 정 의원처럼 5선이 간사를 하는 경우가 생긴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현재 당대표인 추미애(5선)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차기 당권을 노리고 전당대회에 출마한 7선의 이해찬 의원과 송영길(4선)·이인영(3선) 의원이 포진했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석현(6선)·박병석(5선) 의원과 18대 국회 당시 민주통합당 당대표와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원혜영(5선) 의원도 외통위 소속이다. 자유한국당은 새누리당 시절 당대표를 지낸 김무성(6선) 의원과 원내대표를 지낸 원유철(5선)·정진석(4선) 의원이 자리 잡았다. 바른미래당은 20대 국회
오는 26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에 나선 송영길 의원이 24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직을 사임했다. 송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직책을 스스로 내려놓는다”며 “(이는) 다가올 당 대표 경선에 공정하게 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혹여 생길지 모를 오해를 막고 임명권자인 대통령님의 부담 또한 덜어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소임을 맡았던 지난 11개월은 영광의 시간이었다”며 “적임자로 판단해 소임을 맡겨준 문재인 대통령께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아파트 등 공동주택 내 흡연으로 인한 분쟁 방지를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수원갑·사진)은 24일 간접흡연을 막고 쾌적하고 윤택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주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법안의 주요내용은 아파트의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및 지하주차장의 전부 또는 일부가 금연지역으로 지정된 경우, 관리주체가 해당 아파트단지에 흡연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흡연실 설치에 관한 기준 및 절차 등을 정함으로써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하고 흡연자들과 비흡연자들의 분쟁을 예방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국민건강증진법은 아파트의 거주 세대 2분의 1이상이 그 아파트의 복도 등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하면 시장·군수·구청장이 그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흡연으로 인한 입주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아파트의 복도 등 일부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흡연자들의 주거 공간 내 흡연으로 인해 층간흡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 공동주택 내 비흡연 공간에서 흡연할 경우 신고를 받은 경비
대한민국 ‘노동자의 입’으로 국회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사진) 의원이 23일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8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현관쪽에 쓰러져 숨진 채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관련기사 2·4면 경찰은 이날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회찬 의원의 옷을 발견했으며 이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찾았다고 밝혔다. 유서에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 의원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었으며 이를 비관해 투신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 의원은 드루킹 측근이자 자신과 경기고 동창인 도모 변호사로부터 2016년 3월 불법 정치후원금 5천만 원을 받은 사실과 드루킹의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으로부터 2천만 원의 강의료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노 의원은 이와 관련해 “어떤 불법적인 정치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
‘유능한 경제정당, 경제당대표’를 슬로건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진표 의원(수원정)이 경제 현장방문 첫 번째 일정으로 2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소재 한국벤처투자㈜ 대회의실에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정부 주요 경제정책인 혁신성장을 앞당기기 위한 벤처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와 서종군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투자운용본부장, 조병철 태진인포텍 대표, 김철우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대표, 정만기 글로벌경쟁력포럼 회장,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중소벤처 창업 열풍이 일어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며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에서는 벤처기업에 들어가는 자금의 60% 이상이 투자로 공급되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그 비중이 10% 미만으로써 90% 이상이 담보를 요구하는 융자의 성격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은행들이 예대마진 차익에 안주하면서 모든 리스크를 벤처기업에 떠미는 환경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과감하게 창업에 뛰어드는 벤처창업 열풍
고 노회찬 원내대표는 살아있는 말로 진보의 가치를 확장시킨 정치인이었다. 17대 총선 당시 한 방송사 토론회에서 “50년 동안 한 판에서 계속 삼겹살을 구워 먹어 판이 새까맣게 됐으니 삼겹살 판을 갈아야 한다”는 ‘판갈이론’으로 일약 스타 정치인 반열에 올랐다.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당선, 국회에 입성한 뒤 법제사법위원회 첫 국감에 임해선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고 하는데 1만 명만 평등한 것 아닌가”라고 사법부를 질타하기도 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종북(從北) 논란이 일자 “원조 종북이라면 박정희 장군”이라며 새누리당에 맞불을 놓았다. 지난 2016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불법 모금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고 꼬집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정의당 지지를 ‘사표’라고 주장하자 “이마트 사장이 국민에게 동네 슈퍼는 다음에 팔아주라고 하소연하는 상황”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을 당원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이라는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놓자 “냉면집 주인이 ‘나는 대장균에게 속았다’라고 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