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을 위해 초선이 한목소리를 내야한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12일 모여 의견을 나눴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이날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의원 10명의 환영회를 겸한 오찬을 가졌다. 초선의원 좌장인 최운열 의원을 중심으로 일부 초선의원들이 주도했다. 전체 초선의원 66명의 절반이 넘는 3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영회 성격이지만 자연스럽게 전당대회를 포함해 당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익명을 요구한 참석 초선의원은 “당대표 경선에 나가는 김두관 의원, 최고위원 경선에 나가는 박정(파주을)·김해영·박주민 의원이 각자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전대에 초선들이 여러 명 나오는 것보다는 가급적 단일화해 우리 힘을 보여주자는 쪽으로 논의했다”며 “전대 이후에도 초선들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참석자는 “초선 가운데 너무 많은 후보가 나가면 표가 갈릴 수 있으니 초선이 당지도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주자들끼리 자체적으로 조정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초선의원들은 예비경선 투표 전인 2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민주당 6선 출신 문희상 의원 국회의장 후보로 내정 문광위원장에 안민석, 행정안전위원장 정성호 물망 정의당에 배정된 정개특위 위원장 3선 심상정 유력 자유한국당 몫 법사위원장 판사출신 3선 홍일표 거론 국토위원장 박순자·안상수, 외통위원장 윤상현 거명 부의장 정병국, 교육위원장 이찬열 등 후보군에 올라 20대 국회 후반기 전체 게임룰이 정해지자 11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 내부의 샅바싸움이 물밑에서 치열하다. 전날 원구성 합의에 따라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맡기로 했다. 또 상임위는 민주당이 8개, 한국당이 7개, 바른미래당이 2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1개를 각각 배정받았다. 여야 교섭단체별로 의장과 부의장 후보 윤곽이 이미 드러난 가운데 인기 상임위를 두고 후보군 사이에 치열한 자리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5월 중순 일찌감치 6선의 문희상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사실상 추대’될 예정이다. 유인태 전 의원이 국회 사무총장,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장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 관행에 따라 선수(選數)와 나이를 고려해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용인을)이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한 ‘제20대 국회 2차년도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제20대 국회 1차년도 헌정대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헌정대상은 2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의 주관 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이 제20대 국회 제2차년도 국회의정활동을 ▲본회의 재석(개의시, 속개시, 산회시, 출석) ▲상임위원회 출석 ▲처리된 대표법안 발의 성적 등 12개 항목별로 평가해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국회의원에게 시상했다. 법률소비자연맹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제20대 국회 2차년도(2017년 5월 29일 ~ 2018년 5월 29일)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 100% 출석했으며, 본회의 재석률 1위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한 눈 팔지 않고 성실하게 의정활동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20대 국회가 ‘자리만 욕심내는 국회’라는 오명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여야가 10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타결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대 국회 전반기가 종료된 이후 지난 5월 30일부터 계속됐던 입법부 공백 사태가 41일만에 해소됐다. 민주당 홍영표, 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하고 원구성 합의문을 발표했다. 우선 국회의장과 상임위 배분은 원내 의석수에 따라 정해졌다. 국회의장단 가운데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인 민주당이, 국회부의장 2명은 원내 2, 3당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맡게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5월 6선인 문희상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여야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키로 했다. 여야는 또 18개 상임위를 민주 8곳, 한국 7곳, 바른미래 2곳,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1곳씩 나눠 맡기로 했다. 운영위와 법사위는 관례대로 여당인 민주당이 운영위를, 제1야당인 한국당이 법사위를 맡는 것으로 조정됐다. 원구성 협상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법제사법위의 월권 방지 문제는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키로 했다. 또 거대 상임위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박광온 의원(수원정·사진)이 10일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출마 일성으로 “당원의 대변인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출마를 공식선언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당내 친문대표 인사인 박 의원의 출마선언을 시작으로 전당대회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의 대변인인 제가, 국민과 당원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이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양극화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평화와 번영을 향한 대담한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민주주의와 정치민주주의를 함께 성장시키는 유능한 최고위원 ▲상생모델을 만드는 유능한 최고위원 ▲국정과제를 실현하는 유능한 최고위원 ▲포용적 리더십을 갖춘 유능한 최고위원 ▲당을 혁신하는 유능한 최고위원 등 ‘유능한 최고위원론’을 강조했다. 이 가운데 &ldqu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용인정)이 9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실, 포럼 지구와 사람, 동물권행동 카라 등과 공동으로 ‘가축 살처분 실태와 쟁점 진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해마다 발생하는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가축전염병 예방과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는 ‘살처분 실태’를 조망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동물복지를 위한 논의와 환경, 경제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관점에서 ‘가축살처분’이 일으키는 문제들을 진단하고 유의미한 법·제도 개선 방향을 진단했다. 표 의원은 “동물에 대한 임의도살과 무분별한 살상을 규제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 및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최근 식용목적으로 개를 도살한 행위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첫 판결이 나왔으나 입법적 미비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동물복지 인식을 제고하고 실효성 있는 법
다시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돌아간 정기열 전 경기도의회 의장의 변신이 화제다. 정 전의장은 9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삼선도의원과 경기도의회 의장 2년임기를 무사히 지난 6월 30일 퇴임했다”며 “아직 적응이 안되고 있지만 지난 2일 10여년전 다녔던 현대자동차 안양동안지점에 복직해 영업과장으로 일을 시작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또 “앞으로 정치인이 아닌 직장인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속에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면서 직장인으로 또다른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자동차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이나 견적, 정보제공, 카다로그 등 상담이 필요하면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애교(?)섞인 영업활동을 펼쳤다. 이에대해 동료 의원들은 “도의회 의장까지 한 사람이 다시 전 직장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라며 “생활 속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더 큰 그림을 그린 후 다시 정치권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보냈다. 또 “직장인에서 정치인, 다시 직장인이라는 쉽지
당대표·최고위원 경선 룰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의결하고 최고위원 ‘여성 할당제’를 부활했다. 민주당은 9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25일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당대표(1명)와 최고위원(5명)을 분리해서 선출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현재의 ‘순수 집단지도체제’에서 당대표의 권한이 막강해지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뀔 전망이다. 또 시·도당 위원장이 돌아가면서 맡던 권역별 최고위원과 노인·청년 최고위원 제도는 폐지됐다. 하지만 함께 폐지하기로 했던 ‘여성 최고위원 할당제’는 되살아났다. 이에 따라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상위 5명에 여성이 포함되지 않으면 5위 남성 대신 여성 최고 득표자가 당선된다. 아울러 당무위는 새 지도부를 대표 1명,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원내대표 1명 등 9인 체제로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전대에 앞서 이달 말쯤 중앙위원회를 열어 예비 경선(컷오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당대표 후보자 3명, 최고위원 후보자 8명으로 각각 압축된다. 대표·최고위원 선출은 지역을 돌며 투표를 진행하는 순회 경선 대신 전대 당일 한 번에 경선을 진행하는 ‘원샷
여야 원내대표들의 ‘원구성 합의’가 불발로 끝나면서 국회가 ‘염불보다 잿밥에 더 마음이 있다’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또 “실무협상은 계속하겠다”는 여지를 남겨 ‘꼼수 정치’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뜨거운 감자’는 법제사법위 배분 문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만나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회 배분 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에 여야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 간 추가로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추가로 원내대표가 만나느냐’는 질문에 “원내 수석부대표 협상에 전권을 위임한 상태”라면서 “거기서 협상이 안 되면 원내대표 회동도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상임위에서 처리된 법안이 본회의로 가는 관문인 법사위에 대해서는 ‘양보 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전
제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으로 놓고 ‘법제사법위원회’가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운영위를 맡고 한국당이 법사위를 맡기로 했다”는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양보불가’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등 여야 교섭단체가 8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협상 관건인 국회 운영위와 법사위를 놓고 바른미래당이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맡기로 했다고 밝히자 민주당이 즉각 반발하는 등 여전히 입장차가 있어 이번 협상에서 1개월 이상 계속된 입법부 공백 상태가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진선미, 한국당 윤재옥, 바른미래당 유의동,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8시쯤 비공개로 만나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배분, 특위 구성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동은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이번 주까지 원 구성을 완료하기로 지난 6일 합의하면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대략 원 구성 방향에 가닥을 잡고 9일 오전 원내대표 간 회동을 통해 최종적인 합의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