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해양축제를 겸해 2-3개의 전국규모 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지난 10일 취임한 제2기 안산시 해양레포츠 연합회 김춘길 회장은 생활체육의 질적 향상과 해양레포츠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잔동 경북궁 웨딩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탤런트 정운영씨, '찬찬찬'의 노래로 익히 알려진 가수 편승엽씨를 비롯 안산시 국민생활체육협의회 동호인,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김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에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여가 확대로 체육생활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며 "건강한 정신과 사고를 가지고 내년에는 체육생활으로서 해양레포츠의 질을 한단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작은 일부터 시작하고 체육동호인들의 화합과 서로 격려하고 사랑하는 가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쾌적한 운동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탤런트인 정운영씨는 축사에서 "안산 시화호는 우리나라에서 해양레포츠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으며 동호회가 활성화 될수록 '청정 시화호' 홍보는 물론 시 이미지를 제고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은 역할의 선봉
안산시가 고잔동 올림픽기념관내 수영장에 대한 위수탁계약을 갑자기 해지하자 위탁운영자인 안산YMCA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10일 초기시설자금 5천만원 미납, 특별감사 지적사항 불이행, 올림픽기념관 시설물 전체 통합 위탁 등을 이유로 안산YMCA와의 위수탁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산YMCA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계약해지는 안산종합운동장 건립공사와 관련, 송진섭 시장에 대해 비리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에 대한 보복"이라며 "특히 이번 계약해지조치가 종합운동장 건립 의혹과 관련, 송 시장이 내부고발자를 부당 인사한 행위에 대해 법원이 1천500만원 배상판결을 내린 당일 송 시장의 일방적 지시로 이루어진 점을 놓고 볼 때 보복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또 "시는 올림픽 기념관내 수영장, 테니스장, 헬스장, 공연장 등 시설 전반에 대해 통합위탁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민간이 위탁운영중인 헬스장이나 테니스장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았다"며 "이는 시가 시설물 전체를 직영하고 시장 측근을 자리에 앉히려는 술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안산 YMCA는 이어 "시설자금 5천만원 미납은 쌍방간의 현격한 견해차로 오래전부터 상호 협의한 사안이며 감사지적사항
안산시는 수돗물 절약과 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해 내년 1월 고지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7.8%, 하수도요금을 평균 15.5%씩 각각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수도요금은 가정용의 경우 월 20t 이하 사용가구는 t당 280원에서 290원으로 10원, 21∼30t은 410원에서 430원으로 20원이 각각 오르고 41t 이상 사용 가구에 대해서는 t당 7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그러나 서민들의 부담을 고려, t당 700원이 적용되던 31∼41t 사용가구에 대해서는 600원으로 100원 내렸다. 시는 또 업무용에 대해서는 t당 40∼60원, 영업용은 일괄적으로 10원씩, 대중탕용은 60∼80원씩 인상했다. 이와 함께 하수도 요금은 가정용의 경우 t당 요금을 10∼25원씩 올렸으며 영업용 101∼500t 사용 업소에 대해서는 t당 70원을 올려 인상폭이 가장 컸다. 시 관계자는 "올해 기준으로 안산시의 t당 상수도 요금은 406.4원으로 경기도 평균 562.6원의 72.2%에 불과하다"며 "용수구입비 인상과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요금문제를 현실화하기 위해 상하수도요금을 소폭 인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기소중지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뒤로 수갑을 채운채 발로 차는 등 폭행해 전치 4주의 중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5일 고모(40)씨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1일 새벽4시30분께 안산시 고잔동 모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던 도중 안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7명으로부터 검문을 받았다. 음주운전으로 기소중지자였던 고씨는 경찰로부터 신분조회를 받은뒤 경찰서로 동행할 것을 요구받았지만 "남은 게임을 마저 끝내야 한다"고 불응했고 이에 경찰은 고씨를 수갑채웠다. 고씨는 "수갑을 채운뒤 고잔동 D극장 지하주차장으로 데려가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경찰관 2명이 발로 마구 찼다"며 "수갑을 찬 상태에서 경찰이 때리는 건 과잉제압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고씨는 경찰서로 연행된 후 심한 고통을 호소해 안산 본병원으로 실려갔다. 고씨는 병원진단결과 요추 횡동기 골절 등 전치 4주의 진단을 받고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대해 안산경찰서 고잔지구대 관계자는 "사건으로 접수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안산상공회의소는 1일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안산지역 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입토록 하는 건의서를 안산시와 의회, 각급 학교 등에 보냈다. 상의는 건의서에서 "최근 유가상승, 원화절상, 원자재가 상승, 자금 및 인력난 등으로 반월시화공단 소재 기업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안산시와 각계기관이 우리 지역 기업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는 내용의 조례나 지침을 만들어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안산상의 임도수 회장은 "반월시화공단에는 12만여명의 근로자가 각 기업체에서 일하면서 지역사회를 구성하고 있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의 매출감소 등으로 지역경제가 심각히 위축되고 있다"며 "지역내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우리 지역 기업의 제품에 관심을 갖고 구입할 수 있도록 건의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안산지역 반월시화공단에는 모두 3천500여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고 이중 삼보컴퓨터, 아남전자, 한샘 등 100여개 기업이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노만석 검사는 1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인욱) 심리로 열린 송진섭(54) 안산시장 수뢰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2천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뇌물공여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뇌물공여에 사용된 은행예금통장, 뇌물제공에 따른 기성금 지급 등 정황을 고려할 때 일련의 절차가 입증된다"며 "더구나 피고인은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사건의 본질을 왜곡.호도하고 있어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최후 진술을 통해 "이번 사건은 약점투성이인 진술자의 허위진술을 토대로 조작한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인 동시에 권한 남용"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강력히 주장했다. 송 시장은 제 1기 민선시장 재직 당시인 지난 1998년 6월 초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시장관사에서 종합운동장 설계회사인 A사 대표 장모(66)씨로부터 중단된 설계의 재개에 대한 고마움과 향후 기성금 지급 편의 등의 명목으로 2천만원이 입금된 은행예금 통장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선고공판은 내년 1월7일 오전 10시.
경인지방환경청은 30일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갈수기 수질오염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경인환경청은 하천수량이 적은 갈수기에는 소량의 오염물질이 유입되더라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12월1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인환경청은 이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지방자치단체, 군부대, 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폐수·폐기물 배출 및 처리업소, 환경기초시설 등 수질오염사고 우려가 높은 사업장에 대해 강력한 지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또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사고와 하천수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주요 하천에 대한 순찰활동을 매일 실시하는 등 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인환경청 관계자는 "올들어 유류관리 부주의로 인한 하천 기름 유출사고가 13차례나 발생했고 이중 절반이 갈수기에 일어났다"며 "하천의 유지용수가 부족한 갈수기에는 조그만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철저한 대응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5일 오전 8시40분께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다가구주택 203호 신모(40.여)씨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안방 일부를 태우고 10여분만에 꺼졌다. 그러나 이불과 커튼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성 연기 때문에 신씨가 질식, 소방관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던중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기 위해 화재현장에 대한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다.
안산지방노동사무소는 22일 임금과 퇴직금 등 11억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I사 대표 백모(43)씨를 구속했다. 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시흥 시화공단에서 휴대폰 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백씨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근로자 60명을 포함, 근로자 208명의 임금과 퇴직금 11억여원을 체불한 뒤 해외로 출국하려한 혐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인욱 부장판사)는 19일 학력과 경력을 허위기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장경수(44.안산상록갑)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정당법 위반죄를 각각 적용,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위반죄가 적용돼 검찰에 의해 벌금 150만원이 구형된 바 있는 장 피고인에 대해 법원이 정당법 위반죄까지 추가해 벌금 형량을 높여 선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상급심 판단이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7대 국회에서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은 시대적 요청이자 국민적 합의사항이었다"며 "장 피고인은 그러나 허위로 경력을 표시하고 불법 서신을 배포하고도 모든 책임을 보좌진에게 전가하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고 있다"며 선거법 위반으로 150만원, 정당법 위반으로 50만원 등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특히 "한국사회에서 교수라는 표현은 존경과 권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후보자의 경력과 학력을 허위로 표시하는 행위는 선거인단으로 하여금 정확한 판단을 그르치게 할 위험이 크고 공직자의 도덕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며 "경력이 시간강사 신분이면서 외래교수라고 표현한 점은 선거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