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에서 중요하게 활용되는 소방관들의 로프구조기술을 평가하는 경연대회가 ‘전국 소방 최초’로 경기도에서 열렸다. 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6일 파주 소재 안나푸르나 페츨 트레이닝센터에서 ‘제1회 경기도 로프구조(Rope Rescue)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최근 타워크레인·고층빌딩 사고·산악사고 등 급변하는 구조 환경 속에서 소방서별로 적용하는 다양한 로프구조기술 중 우수한 구조기술을 선정, 활용하기 위해 열렸다. 대회에는 도내 13개 소방관서 소속 구조대원 52명이 참가했다. 경연은 4명씩 1개 조를 구성해 ▲수평·수직 구조 ▲작업 중 고립된 요구조자 구조 ▲오버행 구조 중 1종목을 추첨해 기술을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각계의 로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정확성, 안전성·창의성을 평가했다. 대회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의정부 소방서가 우승을, 안산 소방서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들 수상 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로프 액세스(Rope Access) 교육과정 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들이 참여한 ‘FTA 활용 시장개척단’이 신흥 경제대국 인도에서 판로개척 교두보를 다지고 돌아왔다. 도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뉴델리와 벵갈루루에 FTA활용 시장개척단을 파견, 총 183건 587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과 79건 158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13억 인구를 바탕으로 거대 소비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최근 한국의 새로운 수출 주력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도에 진출하기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연합회(경기FTA센터)와 코트라가 주관했다. 실제로 인도 시장은 연 7%대의 높은 성장률과 함께, 소비시장 규모가 2020년께 1조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신흥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기회의 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은 참가기업 당 평균 18.3건의 높은 바이어 매칭률을 기록하며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인도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질적인 추가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용욱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수출 상담을 계기로 향후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도내 우수 제품
가축분뇨나 폐수, 수질검사에 부적합한 방류수를 그대로 하천으로 방출하는 등 하천 수질을 악화시킨 사업장이 대거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3~29일까지 여주·이천시 복하천 등 15개 하천에 위치한 275곳의 가축분뇨, 폐수 배출 관련 업체를 집중단속 한 결과 76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수질오염원인 가축분뇨와 관련 있는 축산농가와 가축분뇨처리업체, 식품 폐수처리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도 특사경은 가축질병 전파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의 방역 협조와 드론을 활용해 축산농가 단속을 실시했다. 적발된 76개 업체는 ▲가축분뇨 및 폐수의 공공수역 유출 23개소 ▲가축분뇨배출시설 또는 폐수처리시설 미신고 운영 26곳 ▲가축분뇨 처리시설 부적정 운영 3곳 ▲기타 24곳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이천시 소재 A농장에서는 가축분뇨를 퇴비화 과정 없이 농장 주변 밭에 배출해 비가 올 때 가축분뇨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갔으며 이천시 B농장과 여주시 C농장은 가축분뇨처리시설에 지하수를 섞어 배출하다 적발됐다. 가축분뇨를 발효시켜 비료로 만드는 여주시 D업체와 이천시 E업체는 파손된 가축
양인석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은 26일 경인지역 언론사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경인지역 언론현황 및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부합하는 언론피해구제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덕진 수원지법 부장판사, 송대근 전 스포츠동아 대표이사, 한기봉 전 인터넷 한국일보 대표이사, 곽란주 변호사, 오동현 변호사 등 경기중재부 중재위원과 우정자 경기매일 대표이사 회장, 박세호 경기신문 대표이사, 한창원 기호일보 대표이사 사장, 황보은 인천일보 대표이사 사장, 추성원 중부일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미디어 환경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언론피해구제 방안의 필요성과 경인 지역의 언론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최준석기자 jschoi@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이 선거 기간 중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 백종덕 변호사는 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와 김 후보가 선거 기간 동안 이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터무니없는 음해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서울동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은 가짜뉴스대책단 공동단장인 나승철 변호사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김씨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서울동부지검에 접수했다. 특히 “(이들은)지난 2009년 5월 22일(또는 23일이나 24일) 이 당선인이 김씨와 통화를 했다고 주장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은 22일이 아닌 23일이다. 김씨는 23일과 24일 제주 우도에 있었다. 이에 서울에서 봉하에 가던 중 성남을 지나며 전화를 했다는 주장은 성립 불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장소는 서울이다. 영결식에 가기 위해 봉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안혜영(수원11·사진) 의원이 제10대 도의회 부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26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이 민주당 의원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만큼 도의회는 두려움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개혁을 선도해야 한다”며 “도민의 삶을 보듬는 의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100명이 넘는 초선의원들을 향해 “높은 관공서의 벽에 부딪혀 억울한 일을 당해도 변변히 해결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소시민을 위해 의원은 발로 뛰는 민원해결사가 되어야 한다”며“특히 초선의원들이 정보부재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초선의원에게는 맞춤형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의원들의 민원창구 역할 ▲의정활동에 필요한 최적화된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 확충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추진단’ 구성해 공약실행 방안 지원 ▲지역상담소를 통한 의정활동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끝으로 “저 안혜영은 부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부드러우면서도 든
이재명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이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도민 참여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을 본격 가동했다. 도지사직 인수위는 경기도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 ‘새로운 경기위원회’(www.newgg.org)를 개설,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이 당선인이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직접 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도민청원제·도민발안제 도입, 디지털 민주주의 플랫폼 구축, SNS 소통관 확대 등을 공약한 데 따른 실천적인 조치의 일환이다. 이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와 같은 명칭으로 구축된 이 웹사이트는 이 당선인의 도정 철학인 ‘소통’과 ‘참여’에 맞춰 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상에서 정책을 제안하며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지역 및 분야별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경기광장’, 지난 16년간 경기도정을 쥐었던 보수정권의 구태와 부패를 신고하는 ‘도정핫라인’, 도민이 주인인 경기도를 상징하는 ‘이재
경기도는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1개 시·군 합동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가축 폭염대책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예년보다 빠른 고온현상으로 축산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막고 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가축은 27도 이상 고온이 계속되면 혈류와 호흡수 증가 등 열 발산을 높이는 생리기능이 촉진돼 스트레스 증가, 사료 섭취량 감소, 산유량 감소 등 생산성이 떨어지고 심하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은 축종 별 예방대책을 세우고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 등 폭염 단계에 따라 조치방안을 마련해 가축을 관리할 방침이다. 농가별 적정 사육두수 유지, 깨끗한 음용수 공급, 축사 지붕 물 뿌리기, 환기 팬 가동, 차광막 설치, 가축재해보험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가축재해보험지원 사업비를 지난해 10억 원보다 20% 증액한 12억 원을 편성했다. 김영수 도 축산정책과장은 “예년보다 폭염이 일찍 찾아옴에 따라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환기시설을 이용한 공기 순환, 충분한 사료 공급, 물 뿌리기 등 적극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준석
경기도는 2022년 완공 예정인 남한산성박물관에 전시할 유물을 공개 구매한다. 구매 대상 유물은 남한산성 관련 고문서와 고지도로 개인,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자료는 구매하지 않는다. 다음 달 9∼11일까지 접수하며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www.gg.go.kr/namhansansung-2)에서 자세한 내용과 서식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앞서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지난 2월 제1차 유물구매를 실시, 2천186점의 매도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389점의 유물을 사들였다. 유물기증 신청도 9월 말까지 접수하며 해당 유물은 전시·연구·교육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남한산성박물관은 남문 인근인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987 일원 2만8천582㎡에 280억 원을 들여 2022년 말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5천9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남한산성은 2014년 6월 22일 국내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최준석기자 jschoi@
민선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위원회’ 산하 ‘새로운 경기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욱·이하 특위)가 민선6기 경기도지사 임기 말에 추진된 수탁업체 선정 관련 민원을 접수, 경기도에 선정 절차 중지 및 재검토를 요청했다. 25일 특위에 따르면 특위는 지난 21일 수원시 소재 월드컵경기장 스포츠센터 수탁업체 선정과 관련한 민원을 접수한 뒤 해당 사업이 오는 11월부터 실시돼 계약시기가 4개월 이상 남았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직전인 이달 29일 제안서 평가위원회가 열리는 것을 파악했다. 또 해당 사업의 경우 이 당선인 취임 이후 방침 결정 및 사업 추진 등을 진행해도 일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실제 지난 2013년 월드컵 스포츠센터 사업자 선정은 기간 종료 2개월 전인 같은 해 9월에 결정됐다. 특히 ‘민선7기 지방자치단체장직 인계·인수 매뉴얼’에도 ‘사업규모나 이해관계가 큰 인·허가, 예산규모가 큰 사업 등의 경우 결정을 자제하되 꼭 필요한 경우 당선인 측과 사전협의 후 조치해야 한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음에